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오락가락 교육정책에 고통스러워...김상곤은 사퇴하라”

정책 신뢰도 하락 불가피...6·13 지방선거에 직접적 영향 미칠까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을 향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국민모임)은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상곤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수렴 없이 독재적으로 교육정책을 밀어붙이고 오락가락 정책발표와 설익은 교육정책 남발로 한국교육을 유린하고 있는 김 장관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장관이 내놓는 정책들은 하나 같이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이라 학생과 학부모들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며 “수능 절대평가 유예, 자사고 폐지, 유치원영어교육 금지 등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김상곤 자신이 하고 싶은 정책들을 여론수렴과 공론화 과정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에게 자신의 이념과 치적을 위해 교육정책을 만드는 것인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정책을 만드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서민을 죽이고 아이들을 실험용 생쥐마냥 유린하고 있는 김 장관은 당장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설익은 정책발표와 잇따른 번복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앞서 법무부가 가상화폐거래소 폐쇄를 언급했다가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7시간 만에 물리는가 하면, 교육부는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정책을 발표한지 3주 만인 지난 16일 보류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결정을 1년 유예하기도 했다. 정부의 반복되는 오락가락 행보에 정책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이며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사직 ... 의협 불참 속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부터 병원을 떠난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해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부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예정대로 4월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서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교수들이 사직을 실행한다”며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병원을 떠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진료와 수술 예약 상황을 고려해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지만, 당장 사직할 수 없는 교수들은 5월3일부터 주 1회 휴진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절차와 형식, 내용을 갖춰서 정당하게 당국에 제출된 사직서는 많지 않고 이를 수리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