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전략 석유 비축량(SPR)에서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도록 승인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총 4억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유를 공동 방출하기로 만장일치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방출 승인 조치가 다음 주부터 시행되며, 계획에 따라 약 120일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번 결정이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행정부가 전략 비축량을 고갈시켰다고 평가하며, 현 정부는 향후 1년 안에 약 2억 배럴을 재비축해 소모량보다 20% 이상 많은 양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재비축 과정이 납세자에게 추가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트 장관은 이란과의 긴장 상황에도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수십 년간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해 왔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러한
아카자와(Akazawa Ryōsei) 일본 경제산업상은 미국 방문 중인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회담을 열고, 트럼프 정부가 지난달 발동한 10%의 새로운 관세 조치와 관련해 일본이 지난해 일미 합의에 비해 불리해지지 않도록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상호관세’ 관련 재판에서 패소한 뒤 다른 법률을 근거로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150일 한정의 10% 관세를 부과했다. 아카자와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지 않도록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정부가 검토 중인 관세율 15% 인상안에 대해서는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5500억 달러(엔화 약 80조엔, 한화 816조75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이번 달 예정된 일·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선정된 제1탄에 이어 제2탄 이후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이번 회담은 일·미 경제 협력과 통상 문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하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4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향후 테헤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댄 케인(Dan Caine)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국이 이란 영토 깊숙이 ‘점진적으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광범위하게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이란 국영 통신사는 이란이 바레인 내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하며 양측의 충돌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내부에서는 전쟁 확대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 합참의장이 “미국이 이란 영토 깊숙이 점진적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영원히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참모진 내부에서는 이미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참모들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란 정세 악화와 관련해 자국민 보호와 외교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부가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이란 및 주변국에 체류 중인 일본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상·항공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며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대응 기조는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과 주변국에 머무는 일본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고, 필요 시 대피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란에 약 200명의 일본인이 있으며 대부분과 연락이 닿았고 피해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주변국에 체류 중인 7700여명의 일본인에 대해서도 안전 확인과 대피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 정부는 관계국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정세 파악에 집중하고 있으며, 총리 관저 내에 ‘이란 정세 정보 연락실’을 설치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기존 일본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핵 개발과 주변국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오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자랑스러운 이란군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을 공격했고,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탄도미사일 4발에 타격당했다”며 링컨함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또 “지친 적의 군사력을 겨냥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 등 미국 측은 현재까지 이란 측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군은 최근 수주간 중동 해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전개하며 역내 군사작전에 대비해왔다. 한편 전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관련 시설과 방공망, IRGC 지휘거점 등을 정밀 타격하며 합동 군사작전을 개시한 바 있다.
1일 현재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며 세계 유가 시장에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해협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대부분이 수출된다. 봉쇄되면 정유선들의 운항이 불가해 세계 원유 공급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유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란도 원유의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 수출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중동 전역에서 항공편을 취소했고, 이번 공격으로 유가 상승 가능성 높아졌다”면서 “주말 동안 긴장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월요일에 위험 프리미엄으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20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 결정으로 세계 원유 공급에 대한 새로운 리스크가 생겼다는 점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일일 약 330만 배럴을 생산하며 오펙(OPEC)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전체 공급의 약 3%를 차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Ali Hosseini Khamenei)가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이란 하메네이 사망’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7분(한국시간 1일 6시 37분)에 올렸다. 이스라엘 소식통들도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며, 일부는 그의 시신 사진까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그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는 많은 징후가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사망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최고지도자가 “안전하다”고 반박했지만, 공습 이후 하메네이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헤란 정권의 교체를 촉구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 국영 언론은 미국의 공습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그리고 걸프 지역 여러 국가의 목표물을 향해 전례 없는 규모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외교부가 이란에 대한 미국·이스라엘의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제 유가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주이란·주이스라엘대사관 및 인근국 공관과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레바논, 미국,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쿠웨이트, 투르크메니스탄 주재 공관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김 차관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그리고 이란 측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며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기존에 마련해 온 교민 안전대책을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사안이 역내 다수 국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이란·주이스라엘 대사관뿐 아니라 인근 공관 간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 대응을 강조했다. 주이란대사관과 주이스라엘대사관은 공습 직후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안전 공지를 전파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105대 총리로 재선출, 연임에 성공한데 대해 이웃나라인 중국과 대만은 상반된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대만 문제 개입 시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하지만 대만은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傅聰)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유엔 헌장 및 유엔 역할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이 어떤 구실로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대만 문제에 개입한다면 이는 중국에 대한 침략에 해당한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 대사는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를 일본의 존망 위기 사태와 연계하고 미일 동맹을 근거로 대응을 상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며 “다른 나라는 간섭할 권리가 없고 이른바 자위라는 명분으로 무력을 사용할 권리는 더욱 없다”고 말했다. 푸 대사는 특정 인물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발언을 이어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수상)가 중의원·참의원 양원의 본회의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제105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18일 밤, 제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일본에서는 앞서 이달 8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 따라 제221회 특별국회가 18일 소집됐다.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수상 지명선거가 실시, 다카이치 수상이 과반수의 표를 얻어 수상으로 재지명됐다. 한편 참의원에서도 본회의에서 수상 지명선거가 실시돼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수상이 과반수에 1표 부족했다. 이어 다카이치 수상과 중도개혁연합의 오가와 대표의 결선 투표가 진행됐고, 2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수상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그 이후 다카이치 수상이 중참 양원에서 지명을 받아 제105대 수상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대표와 당수회담을 하고 바로 조각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1기 각료 전원을 유임시키고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을 출범시켰다. 그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제 ‘다카이치 내각 2.0’의 시동”이라며 “정권 공약과 일본 유신회와의 연립 정권 합의서에 내건 정책 실현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돼 기어를 한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17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AFP(Agence France-Presse, 프랑스 통신사)·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중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면전으로 확산됐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은 18일까지 이틀간 계속된다. 협상은 앞서 지난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작된 뒤로 세 번째 열리는 3자간 협상이다.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Steve Witkoff)와 백악관 선임고문을 역임한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가 참석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각각 군 수뇌부가 참석해 영토 문제와 휴전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양측이 대립하는 영토 문제에서 진전사항이 있을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Donetsk)와 루한스크(Луганськ)주를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영토 문제에서는 강경한 입장인만큼 당
미국과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군사력을 집결하고, 이란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시작하며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렸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제네바에 있는 유엔 주재 오만 대사관 관저에서 간접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던 양국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협상을 재개한 바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양측이 오만의 중재자들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간접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도 간접적으로 협상에 관여할 것”이라며 “합의를 못할 경우의 결과를 이란 측이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인근 해역에 미국 핵항공모함이 배치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군이 몇 주에 걸친 대이란 작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