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17일)부터 24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네덜란드에 에너지·산업 협력단을 파견한다. 협력단은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단장으로 경제자유구역청과 본청 에너지산업과 직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사업 발표와 투자자 면담과 수소산업 최신기술 파악과 국제적 협력 확대를 위해 영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먼저 5월 18일 주영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영국의 에너지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연결망(네트워크) 마련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19일, 영국의 고성장 산업 중심 특별경제구역인 버밍엄 ‘웨스트미들랜즈 투자특구’와 버밍엄 시의회를 방문해 산업육성, 연구개발 협업을 포함해 울산-버밍엄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20일에는 런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4개 경자청(충북·광양만·인천·부산 진해)과 함께 ‘유럽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의 날 한-영 투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21일에는 런던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를 방문해 탄소중립 도시 전환을 위한 공동 구상(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22일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 참가해 스마트 전력망 구현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전KDN과 한국전력을 비롯해 주요 발전회사(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수력원자력·중부발전)를 포함, 총 850여개 기업이 참가해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에너지신사업 등을 전시했다. 한전KDN은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 ▲배전자동화용 통신중계장치(AWB/PLC) ▲SG(Smart Grid) 기기 보안인증시스템 ▲ KCMVP 암호모듈 총 5종의 솔루션을 출품했다. 또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에너지ICT 기술을 공유했다. 한전KDN의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는 배전자동화 시스템의 원격 운영을 통해 배전선로 데이터 취득과 개폐기 감시·제어로 고장 위치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선로를 분리해 전력 복구 속도를 개선하는 핵심기술이다.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는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전력계통 연계와 분산형 전원 보급에 따른 전력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품질 관리와 불평형으로 인한 블랙아웃 등
한국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링사업처는 지난 13일 PVGAS-PMC가 발주한 ‘푸마이-호치민 가스관 확장 프로젝트’의 기본설계 및 예가산출 용역을 약 171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운영 중인 35.5km 규모 푸마이-호치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외에 25.5km 규모 주배관을 추가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기간은 베트남 정부의 예비 타당성 승인을 위한 개념설계(2개월), 베트남 정부의 예비 타당성 승인을 거쳐 기본설계 및 예가 산출(4개월) 등 총 6개월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링 사업 분야에서 추진 중인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확대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주처와의 직접 영업을 통해 결실을 이뤄낸 성공 사례다. 가스기술공사는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베트남 주배관 엔지니어링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건설 시장에도 친환경에너지 바람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시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주문대로 다음 달부터 ZEB 5등급 인증 대상이 공공건축물에서 30가구 이상 민간 건축물(아파트)로 확대되면, 이러한 기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GS건설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명 시스템은 초고효율 LED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해 기존 조명보다 에너지 소모를 30∼50% 줄였다. 또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실현하는 친환경 기술을 탑재하고, 조명 전문회사인 ALTO社와 협력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을 개발, 자이 아파트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GS건설은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GS건설은 지난 달 청정
최근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시 이동성 허가어업이 빈번해지면서 조업 공간 상실로 어업인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4일 해상풍력 발전 산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어민들을 위한 토론의 장이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국회 토론관에서 열린 ‘해상풍력어업인 보상 토론회’에선 정당인, 정부 관계자, 언론인, 어업인 등이 모여 해상 풍력발전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책 등을 설명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해상풍력발전 관련해 법을 통한 보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정부, 해당 지자체 그리고 실제 피해보상을 받아야 하는 사업부 모임 등이 모두 모였다”면서 “(오늘 모임이) 국회에서 첫 토론회이니 이번 어업인 보상 토론회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해상풍력 특별법이 제정 됐다.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에 어업인, 사업자, 지역 주민,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실과 목소리가 적절하게 반영돼야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업 피해 보상 체계를 분명히 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이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주체로 참여하고 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국제 기후 컨설팅 업체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삼양식품은 국내외 판매되는 불닭볶음면 패키지에 카본 트러스트 ‘탄소 감축 인증 마크’를 부착한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는 제도다. 국제 기후 컨설팅사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거나 감축 목표를 설정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한편 삼양식품은 ESG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한국 ESG기준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 2024년까지 4년 연속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전기자동차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방안을 의회에서 표결에 붙일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 하원 에너지 및 상무위원회는 바이든 전 행정부가 추진했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2027년에 맞춰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오는 14일 표결에 부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내세웠던 전기차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선 기간 내내 선거 유세를 벌인 바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를 대비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적 노력이 불필요하고 자동차 산업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풍력, 태양열, 원자력, 지열 등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세금공제가 단계적인 폐지 절차를 밟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내 청정에너지 옹호자들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감세정책 폐지 움직임 단계적 절차를 밟기 때문에 가혹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청정에너지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네바다)는 IRA의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를 해체하는 움직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50년까지 원전 발전량 비중을 4배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反친환경에너지 기조에도 미국 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을 더 쉽게 하는 방안을 담은 행정명령 초안 4개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권을 가져간 글로벌 원전 산업을 미국 주도로 재편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초 미국 내 석탄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취임 이후 줄곧 친화석 연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친환경에너지 사업 보조금을 폐지하고 파리 기후 협정을 탈퇴하는 등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걸었던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폐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미국은 2023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30%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反청정에너지 정책이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위축시킬 것이라는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전문기업 그리너지(Grinergy)가 올해 하반기 차세대 음극재인 니오븀(Nb) 기반의 XNO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XNO 배터리는 기존 리튬타이타네이트(LTO)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0% 이상 향상되고, 원가는 20% 이상 낮아진다. XNO 배터리는 영국 에키온 테크놀로지스(Echion Technologies)가 개발한 니오븀 기반의 음극재로, 고출력과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그리너지는 XNO 음극재의 셀 제조 공정 적합성을 검토하고, 에키온과 협력해 전극 조성 최적화를 진행했다.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통해 양산성도 검증했다. 기존 LTO 배터리는 안정성, 빠른 충전 속도, 저온 성능, 긴 수명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 XNO 배터리는 이러한 LTO 배터리의 핵심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밀도와 경제성에서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리너지는 LTO에 이어 XNO 배터리까지 자체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XNO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지하철·트램 등 철도 차량, 광산용 대형 트럭, 상업용 전기버스 및 트럭, 중장비, 항만 물류 장비, 전동화 선박, 수소 기반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등 고출력과 고내구성이 요구되는
국토교통부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국민에게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SC제일은행을 통해 출시하는 ‘에너지절약 두드림 적금’이다. 전년 동기 대비 6~11월 간 전기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최대 3.5%까지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이 적금은 1년제로 월부금 100만 원 이하이다. 기본 이율은 2.6%이며, 급여나 공과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실적 등에 따라 최대 3.5%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이번 금융상품의 혜택을 받으려면 12~23일까지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거주지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정보는 녹색건축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건물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건물에너지 절감 시 금융 혜택이 더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민께서 금융 혜택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동참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석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로리엄(BP)가 25년여 년 전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며, 석유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지만, 현재는 급감한 실적과 함께 갖가지 논란을 일으키며 '친화석 에너지'로의 회귀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각) BP가 최근까지 각종 사건과 실적 저하를 겪으며, 경쟁사인 '쉘'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아든 상황까지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BP는 멕시코만에서 시추 작업을 하던 딥워터 호라이즌 시추선 폭발 사고 이후 정치학적 불안으로 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 인수까지 실패하면서 기업 이미지가 하락하는 동시에 실적 급감을 경험해야 했다. 펜데믹이 도래하자, BP는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2030년까지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10여 년 전보타 40%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에는 ESG경영을 요구하는 주주들과 금융권의 요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버나드 루니 CEO는 BP의 넷제로 정책을 설계하고, 2050년까지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BP는 탄소감축 정책을 발표하는 소수의 메이저 석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
에코피스아시아(이사장 김원호)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제 13회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맞아 지난 2022년부터 3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Blue Carbon) 중 하나인 '바다 잘피숲'을 되살리기의 성과와 진행 현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의 잘피 자연군락지는 1970년 이래 80%이상이 사라져 효과적인 생태회복 사업이 시급한 상황하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ESG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생태계도 살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금융업계와 최초로 시작한 바다숲 조성사업이다. 에코피스아시아와 KB국민은행이 잘피숲을 조성한 경남 남해군 언포 연안은 국내 대표적인 잘피서식지 중 하나인 동대만 인근이지만, 4년 전에 비해 약 40%의 잘피군락지가 감소된 지역이다. 에코피스아시아는 이 분야 최고의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해양생태기술연구소(MEI)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3자 민·관·연 협력(MOU)을 맺고, 성체 이식과 파종한 잘피의 활착률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철사고정법과 점토용기법을 적용한 결과, 1헥타르(ha) 이식 잘피의 생육밀도와 생존율이 모두 평균 6배 이상, 개체 길이 최대 170cm까지 증가했다. 2022년 최초 사업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