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전력망 연결과 확충 등을 모색하는 '전남 재생에너지 대전환 토론회'가 18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정부관계자·에너지업계·학계전문가·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 전남···그러나? 전남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력계통 제약으로 인해 생산된 전력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전남 재생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력계통 제약 문제 △정부의 탄소중립 및 전력계통 투자계획과 전남 연계 과제 △ESS 설치 및 용량 증대, 노후 선종 교체를 통한 전력계통 확충 방안 △해상풍력·영농형 태양광 등 주민참여형 전력망 최적화 전략 △지역주민 참여형 에너지 이익공유 모델과 에너지 기본소득 구체화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 전남은 전국 최고의 일사량을 기록하는 태양에너지와 드넓은 농지, 전국의 37.35%를 차지하는 해산풍력 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어 "민주당 전남도당도 제가 위원장일 때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키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펀딩은 민간 플랫폼 와디즈(Wadiz)와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 가치 창출 프로젝트 ‘루트잇(RootIt)’의 일환으로 지역기업의 판로를 확대하여,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의 뿌리(Root)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선발된 8개 기업은 지역 농가, 소상공인, 청년 창업기업 등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식품,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포함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기업들은 오는 11월 17일부터 각자의 제품을 선보이고,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확보하게 된다. 이번 펀딩 대상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식품 브랜드 △청년 농가의 로컬 푸드 △독자 기술 특허 제품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단순한 판로 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 브랜드의 고정 고객을 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육상풍력만 대상으로 하반기 풍력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해상풍력 경쟁입찰은 군 당국과 인허가 적정성 협의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공고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부가 17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올린 공고에 따르면, 당국은 12월 30일까지 230㎿ 규모의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접수받는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상풍력 물량만 공고됐는데, 하반기는 육상풍력만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입찰 공고에서 해상풍력이 빠진 것은 군 당국이 서남해상 곳곳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군 작전성 검토 때문이다. 이미 기후부 입찰에 선정되고도 군 작전성 검토 탓에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속출하자 입찰 단계부터 군 당국과 협의하려는 것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군 작전성 문제가 사후에 불거지면, 참여 기업들의 매몰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사전에 짚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찰 참여 가능성이 있는 예비 사업자의 자료를 받아 군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연내 협의가 마무리되면 해상풍력 물량을 추가 공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20년 고정가격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 상한
한국수력원자력이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제224회 전체회의를 통해 고리2호기 계속운전을 승인받았다. 오는 2033년까지 7년여간 추가 가동될 전망이다. 고리2호기는 1983년 8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2023년 4월 8일 운전허가기간이 종료되어 정지되어 있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해 2022년 4월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하고,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포함한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한 이후 3년 7개월여 동안 규제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 이번 원위의 승인은 고리2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되었음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를 포함해 2030년 이전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고리2·3·4호기, 한빛1·2호기, 한울1·2호기, 월성2·3·4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평가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원전 10기 계속운전의 첫 시작인 고리2호기 계속운전 승인은 한수원뿐만 아니라 국가 에너지 및 산업 정책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한국가스공사는 11월 13일 대구지역 취약계층에 겨울철 온기 넘치는 식탁을 선물하고자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대구 동구청,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유관 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여해 배추 3400포기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대구 동구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와 장애인·보훈단체 등 1000여곳에 전달된다. 가스공사는 2014년 가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뒤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 11년간 1만여곳이 넘는 소외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민관공이 함께 지역 공동체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확산시키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컨비온, HD하이드로젠과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친환경 발전원인 SOFC의 안전한 보급과 국내 도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SOFC는 기존 화석연료 발전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수소에너지 핵심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는 △SOFC 신기술 국내 정착 지원 △발전설비 검사기술·기준 선진화 △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계통분야 규제 개선 연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100㎾ 초과 연료전지 발전설비 제품의 검사를 시행 중인 전기안전 공사는 SOFC 도입에 따른 안전기준 수립과 제품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의 연료전지 및 수소사업 전문회사인 HD하이드로젠은 SOFC 국내 사업화와 생산을 추진한다. 지난해 HD하이드로젠이 인수한 컨비온은 기술 지원과 현지 교육 등을 통해 SOFC 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다. 세 기관은 협약 내용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력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컨비온의 SOFC 발전시스템 국내 실증사업 등도 단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공동 투자로 2022년 설립된 합작 법인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LOTTE-AIR LIQUIDE ENER’HY)가 충남 대산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의 성공적인 상업 가동 시작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수소 공급을 시작했다. 11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MCEE) 정책실장,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로니 찰머스 에어리퀴드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관련된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충청남도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위치한 수소 출하센터는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고압 수소를 공급하며, 특히 대형 수소 상용차(버스 및 트럭)의 연료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대산 고압 수소출하 센터는 정부의 수소출하 센터 구축 보조사업의 지원과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450bar 고압 수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 가능한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롯데에어리퀴드 에너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 전력산업 구조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4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에 대한 통합 문제와 전국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도출됐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영 기업들이 전력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는 국내 전력산업의 비효율성에 대해 꼬집었다. 김 의원은 "현재 한전이 205조 부채가 쌓여있고 영업적자도 40억원이 넘는다"며 "이게 원인이 뭘까 해법을 들여다보니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눈에 띄면서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에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발전사 5개 기업은 문제가 더 많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전이 전력생산과 송배전, 판매까지 사실 독점 상태이다. 2001년도에 전력시장이 민영화를 겪고 개방하면서, 2004년도까지 발전사들을 5개로 분할했는데, 2004년이 지나면서 해당 작업이 중단되니까 참여정부에서 문제제기를 했었고, 현재까지 어정쩡한 상태로 가고 있다"며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재구조화 내지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orld Nuclear Exhibition, WNE)’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및 협력 중소기업 20개 업체와 함께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WN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시회로, 올해는 88개국 780개의 원전 기업과 전문가들이 자리해 다양한 원자력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전 세계 원전 산업의 비즈니스 장이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 해외판로 지원 사업 ‘신밧드(SINBAD)’의 하나로, 앞서 캐나다(6월), 일본(9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가 해외 원전 선진국 신시장 개척 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WNE 전시장 내 ‘원전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프라마톰(Framatome) 등 프랑스의 주요 EPC 기업들과 우리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이를 통해 국내 원전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하고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발전5사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관’을 추가로
한국중부발전이 11월 3일부터 4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5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 International Convention on Quality Contorl Circles)’에 2개 팀이 참가하여, 모두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1976년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주도로 서울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하는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는 글로벌 품질분임조들이 모여 자신의 국가와 산업현장에서 수행한 품질개선·혁신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품질인의 대축제이다. 올해는 15개국에서 911개 분임조, 2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로는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12개 기관에서 29개 분임조가 참가했다. 중부발전은 2005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하여,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는 보령발전본부와 서울발전본부 분임조가 참가해 △보일러 연소기술 학습으로 트러블건수 감소 △복합화력 가스터빈 운전공정 스마트시스템 구축으로 출력손실량 감소 등의 활동 사례로 발전소 안전성 제고 및 고장정지 저감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2개팀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오는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최소 53%에서 최대 61%로 설정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의결했다. 이는 전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공감대를 이룬 안과 같은 수치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유엔(UN)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전문가와 시민사회, 국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감축안을 마련했다며, 이는 우리 정부의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재원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전방위 지원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기술 김태균 사장은 지난 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KPMA) 주관으로 개최된 제35회 PM심포지엄에서 ‘제19회 少南PM상’을 수상했다. 소남PM상은 협회 초대회장인 이종훈 전 한전 사장의 아호가 소남(少南)인 것을 모티브로 2007년 제정한 상이다. 국내 프로젝트관리(PM) 분야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김태균 사장은 한국전력공사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전력 분야의 기술개발 및 국제 표준화, 송변전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을 주도해왔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기술개발 과제에서도 선진 프로젝트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자원을 전략적으로 집중 투입하여 제한된 기간과 예산 내에서 최대의 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전기술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사업관리 능력을 결합한 기술 기반의 사업관리를 수행하여 국내외 프로젝트관리(PM) 및 건설관리(CM) 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관리 역량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태균 사장은 수상으로 함께 받은 상금 500만원 전액을 프로젝트관리의 고도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에 기부했다. 이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