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 분양시장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핵심지로 평가되는 반포·용산·노량진에서 포스코이엔씨, 롯데건설, GS건설·SK에코플랜트가 각각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내세워 동시에 분양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에서 하이엔트 브랜드는 희소성이 높아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브랜드 프리미엄도 한층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판단한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선호는 수치로 확인된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 공급된 일반공급 물량은 3876가구(11개 단지)로, 전체 일반공급 23만2938가구(561개 단지)의 1.6%에 그쳤다. 반면 1순위 평균 경쟁률은 하이엔드 단지가 338대 1로, 그 외 단지 평균 경쟁률(1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가 집중된 서울에서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202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서울에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이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드서초’가 1순위 경쟁률 1099대 1로 가장 높았고,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1133대 1), ‘아크로드서초 1단지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HDC 소속 HDC㈜의 부당 내부지원 행위를 적발했다.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에 임대차 거래를 가장해 임대보증금 명목의 자금을 사실상 무이자로 지원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171억30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이에 HD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시 공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가 수분양잘의 생존과 상생을 위해 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아이파크몰 2005년 입점률 68%...2006년 HDC와 계약 후 극적 회생 공정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은 용산 민자역사 개발과 복합쇼핑몰 운영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2001년 임대분양 당시 95%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지만, 2004년 운영 개시 이후 집단상가 중심 운영과 상권 미형성 등으로 부진을 겪었다. 2005년 9월 기준 점포 입점률은 68%에 그쳤다. 경영 상황도 빠르게 악화됐다. 아이파크몰은 2005년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215억원을 기록했다. 임관리비 등 미수금은 404억원, 미지급 공사대금은 962억원에 달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아이파크
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용적률 규제를 추가 완화하고, 공공택지 사업 절차도 손질한다. 도심 공급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공공택지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공공택지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9·7 대책)’ 후속조치다. 우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핵심은 용적률 완화 범위 확대다. 기존에는 역세권 유형의 준주거지역에만 적용되던 법적 상한 1.4배 완화를, 앞으로는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 유형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 유형 모두 기존 1.2배에서 1.4배로 완화된다. 이번 특례는 3년 한시 도입이다. 다만 특례 적용 기간 중 예정지구로 지정된 사업은 3년이 지나도 특례 적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확보 기준도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서 공원·녹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의무 확보 기준 면적을 5만㎡에서 10만㎡ 이상으로 상향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대우건설이 지난 주말 열린 두 곳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누계 2조원을 넘어섰다. 총 5개 사업장에서 2조 2,525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380번지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용인시는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따라 26개 단지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데, 기흥1구역은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으로 향후 용인 정비사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3845세대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흥1구역을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해당 구역에는 지하5층~지상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단지명으로 제안했
검찰이 HDC에 대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이 경영하는 일부 회사를 누락한 혐의로 정몽규 회장을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경미한 사건에 대해 정식 공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 재산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벌금으로 1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HDC는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이에 대한 고의성이나 은폐 의도가 없었음을 재차 밝혔다. 앞서 공정의는 HDC가 동일인(정몽규 회장)이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이 경영하는 SJG세종, 인트란스해운과 그 계열사가 누락된 것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HDC는 정몽규 회장은 이들 회사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고의로 은폐할 부당한 의도나 동기 또한 없었다고 항변했다. 검찰도 공정위의 고발에 일부 타당성을 인정하면서 HDC는 다시한 번 고의성을 부정한 것이다. HDC는 신고 누락된 회사는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친족 독립경영 인정을 받음으로써 실질적으로 HDC의 지배력 아래 있지 않았음을 당국이 공식 확인한 회사들로
현대건설이 국가 대표 연구기관과 손잡고 첨단 인프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국제회의실에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교통 등 인프라 분야 기술력 강화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문 연구기관의 원천기술과 민간 건설사의 현장 실증 역량이 결합한 만큼 관련 분야의 실질적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전략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SDR, Software Defined Road) 전환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괄적으로는 △지반·교량·터널·지하공간 및 첨단재료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환경·건축 기술 △건설 로보틱스 및 스마트건설 기술 △홍수·가뭄 등 수재해 대응 기술까지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 건축, 스마트건설 등 핵심 사업 영역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상품 완성도를 동시에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장 먼저 사전 연구에 돌
- 페인트·레미콘 업체 가격 부담 상승...정부 ‘건설현장 비상경제 TF’ 가동 - 현대건설, 대조1구역 조합에 ‘공사비 인상·공기 지연 우려’ 공문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으로 건설자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원유의 수급 차질과 가격 폭등으로 국내 건설업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곧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손실이 증가에 이익률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비를 증액하는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동지역 건설 현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건설자재를 사실상 봉쇄가 이뤄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공사기간(이하 공기)이 늘어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힐스테이트메디알레) 조합에 공사비 상승과 공기 지연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공문을 보냈다. 유가·환율 동반 상승, 운송비 증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따라 일부 자재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나프타
대우건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원자력 사업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관련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기존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통합·확대해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하고, 현재 해외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한승 전무를 본부장으로 내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보다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대우건설은 팀코리아 체코 원전 시공 주관사에 이어 미국과 베트남 등 신규 해외 원전 시장 참여를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해외사업단의 영업 역량과 원자력사업단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인프라 및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심 내 방치된 공실 상가와 오피스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상가·업무·숙박시설 등 비주택을 오피스텔·기숙사 등 준주택으로 바꿔 공급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차로 2000호 매입공고를 시작으로 수시 확대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서울·경기 규제지역 내 우수 입지가 중심이다. 정부는 주택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LH 직접매입과 매입약정의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된다. LH 직접매입은 LH가 도심 내 우수 입지의 비주택을 먼저 사들인 뒤 주거용으로 용도변경·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우수 입지 건물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입약정은 민간과 LH가 약정을 체결한 뒤 민간이 직접 리모델링하고, 이후 LH가 이를 매입하는 구조다. 민간의 사업 역량과 속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H 직접매입 방식은 4월 3일 공고되며, 매입약정 방식은 5월 초 공고될 예정이다. 매입 대상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용도변경을 통해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이다. 국토부와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한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막기로 하면서, 그간 레버리지로 버텨온 다주택자들의 매도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전세 매물 축소와 월세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1일 정부는 관계부처와 5대 시중은행 합동으로 서울정부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주요국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이 경제 전반의 성장과 활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적 대출 수요가 부동산 시장으로 지속 유입되며 주택시장을 자극하고 있다”며 “주택 투기 수요와 주담대를 이자 장사 수단으로 인식하는 금융회사의 대출 취급 관행이 맞물리며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수도권·규제지역
DL이앤씨는 서울 서초동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아크로 드 서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역대 민간분양 최고경쟁률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4년 10월 분양한 ‘디에이치 에델루이’로 평균 1025대 1의 경쟁률이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17억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드 서초는 전날인 1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0가구 모집에 총 3만297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은 26가구 모집에 2만9535건이 접수돼 11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올렸다. 이번 청약에서는 총 3개 타입 가구를 모집했다. 59㎡A타입의 분양가는 최고가격 기준 18억6490만원이다. 59㎡는 17억9415만원, 59㎡C타입 17억9340만원이다. 아크로 드 서초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다. 인근 서초그랑자이 59㎡의 현재 시세는 35억원이어서 당첨될 경우 최소 17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아크로 드 서초는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소폭 줄었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다. 입주는 끝났지만 팔리지 않은 물량이 쌓이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가구로 전월(6만6576가구)보다 0.6%(368가구) 감소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2만9555가구) 대비 5.9%(1752가구) 증가했다. 2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1만7829가구, 지방은 4만8379가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와 충남의 악성 미분양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은 4296가구로 전월보다 1140가구(36.1%) 늘었고, 충남은 2574가구로 553가구(27.4%) 증가했다. 경기 역시 2359가구로 전월보다 18.2% 늘었다. 주택 공급 지표는 엇갈렸다. 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고,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반면 착공은 1만4795가구로 전월 대비 30.8%, 전년 동월 대비 46.9% 증가했다. 분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