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품을 보관하거나 이와 관련된 하역, 분류 작업에 필요한 물류창고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114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20년까지의 물류창고업체 인허가 건수는 8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 252건에 비해 3.4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2020년 물류창고업체의 인허가 건수는 2019년 159건에 비해 60% 늘어난 255건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많다. 반면 2020년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43건으로 2019년 55건에 비해 21.8% 감소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유통 공간의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2016년~2020년까지의 물류창고업체,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많다.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류산업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인데 인력 확보에도 수도권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시도별 물류창고업체의 인허가 건수는 △경기 481건 △경남 67건
수지상세포(DC)는 발달 중에 획득되는 특징적인 돌기(수지상)가 있는 면역세포로, B세포와 T세포에 대한 항원 제시에 특화되어 있다. CD4 + T세포는 사이토카인에 반응하여 TH1, TH2, TH17 및 조절 T세포와 같은 다른 하위 집합에 대해 분화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의 유도를 통해 점막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이 효과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자체에 따라 다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경구 투여 후, 소장 고유판의 T세포에 의해 생성된 사이토카인은 공생하는 박테리아의 존재에서 관찰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으로 분비되었다. 특히 IFN-γ와 TNF-α 사이토카인 생산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는 적응 면역반응의 자극을 촉발하고 다양한 면역세포 사이에 신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러나 일부 프로바이오틱스는 세포 신호전달을 조절하여 사이토카인 생산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들은 억제제 I-κB의 분해를 차단하고 세포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프로테아좀(proteasome) 기능을 방해하거나 PPAR-γ 의존 경로를 통해 NF-κB 소단위 RelA의 핵 수출을 촉진할 수 있다. Th2 림프구 및 대식세포에 의해 생성된 IL-10은 장 항상성
최근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신 접종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이 9일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해 정부의 긴급 지원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선별지급 대상 여부 확인, 비대면 대출신청 등을 핑계로 악성 URL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회신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들은 '한시적'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 '특별 대출'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했고, 정확한 상담을 위해 필요하다는 핑계로 주민등록번호, 소득, 직장 및 재산 현황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이어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고, 추가 대출을 받은 후 바로 상환하여 신용평점을 높여야 한다며 자금을 받아서 편취하거나, 코로나로 비대면 대출만 가능하다며 악성 URL주소를 보내 원격조종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뱅킹앱 접속을 통해 자금을 편취했다. 아울러 백신 관련 투자정보 등 허위 투자정보를 미끼로 URL주소를 클릭하게 하여 상담 및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금감원은 정부기관 및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문
9일 임기를 마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십 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라며 입법 성과를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라며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존중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보상의 근거규정을 두도록 전면개정했고, 5.18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라며 "그처럼 우리 사회의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당 대표로 일하는 동안에 저의 부족함도 많이 확인했다"라며 "그때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몹시 송구스럽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큼 성숙했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험이 그렇듯이, 당 대표의 경험도 그것이 잘됐건 잘못됐건 향후 제 인생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선 영조때 유학자인 대산 이상정 선생의 「경재잠집설」이 최초로 번역돼 「‘경’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경재잠집설」은 주자의 「경재잠」에 대한 선유들의 해설을 이상정 선생이 모으고 자신의 해설을 덧붙인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목판본으로 전해져오고 있다. 「경재잠집설」은 제1장 의관을 바르게 하고, 시선을 높게 하라. 제5장 동쪽으로 간다 하고 서쪽으로 가지 말며, 남쪽으로 간다 하고 북쪽으로 가지 말라, 등 10장에 걸쳐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실천방법을 담고 있다. 대산 이상정 선생은 1711년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퇴계 학맥을 계승한 이재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25세에 대과에 급제하고 예조정랑과 사헌부 감찰 등의 벼슬을 지냈으나 주로 후학 양성과 저술에 힘썼다. 대산 이상정은 당대에 ‘사람됨이 담박하고 고아하며, 학행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으며 그가 죽었을 때 원근에서 1,200여명의 선비들이 조문을 하였다고 전한다. 번역자는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안유경 박사로 성균관대에서 성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해마다 많은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중진학자다. 안유경 박사는 “「경재잠집설」에서 인용한 주자와 정자, 퇴계 등 선현들의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견제와 균형, 인권 보호를 위한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사권 개혁과 공수처 출범으로 권력기관 개혁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러나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다"라며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입법의 영역이지만, 입법의 과정에서 검찰 구성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이라는 큰 뜻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구체적인 실현방안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그리고 또 이미 이루어진 개혁의 안착까지 고려해 가면서 책임 있는 논의를 해나가길 당부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사실상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한 속도 조절과 함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수사권 개혁법령이 시행되었고, 고위공직자 부패범죄를 전담하는 공수처도 출범했다"라며 "이제 경찰, 검찰, 공수처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서로를 민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부패 수사 등 국가의 범죄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LH 일부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사생결단', '패가망신'이라는 단어를 쓰며 이번 일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집무실로 불러 국가수사본부의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영방안'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LH 임직원 등 공직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은 기관 설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위법 이전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사생결단의 각오로 파헤쳐 비리행위자 패가망신시켜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남 본부장에게 총리실 '정부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통보받으면 지체 없이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과 국세청, 금융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차명 거래 등 불법 투기행위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이 국토부와 LH 직원을 대상으로 한 3기 신도시 관련 토지거래행위 1차 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하여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위기 극복의 버팀목이 되어주셨고 더 많은 고통을 겪었다.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자랑스럽게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라는 박완서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속 한 구절을 인용하며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 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이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 위민(UN Women)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이라며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1.7%p 내린 40.1%(매우 잘함 22.0%, 잘하는 편 18.1%)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1%p 오른 55.7%였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여성, 남성, 40대와 30대, 진보층, 중도층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 20대, 7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상승했다. 양 정당 격차는 1.0%p의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9%p 내린 31.0%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서울, 남성 등에서 하락했고,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빠져나갔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1.3%p 오른 32.0%를 기
KB국민은행은 종합부동산금융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ON)의 차세대 버전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리브부동산은 지난해 11월 베타버전을 출시한 뒤 지난달 리브부동산 앱 정식버전과 웹 사이트(https://kbland.kr)를 동시 오픈했다. 리브부동산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브부동산의 주요 특징은 ▲KB시세·실거래가·매물가격·공시가격·AI예측시세·빌라시세 등 부동산 가격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꿀시세 ▲끊김 없이 부드럽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꿀지도 ▲유튜브·구글·네이버·다음의 단지 검색 결과를 한 번에 모은 꿀단지 ▲KB시세 대비 저렴한 매물을 찾아 보여주는 꿀매물 ▲부동산 전문가의 독점 콘텐츠를 담은 꿀정보 등이다. 리브부동산은 앞으로 고객 이용패턴을 분석해 UX/UI를 개편하고, 아파트 분양정보를 모은 ‘분양홈’ 기능을 추가하는 등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제휴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의 상생관계도 이어간다. 협회 회원인 공인중개사는 리브부동산에 무료로 매물 등록이 가능해 광고비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4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일 TBS 의뢰로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4%로 가장 높았다. KSOI가 지난 실시한 동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4.6%에서 무려 17.8%p나 오른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9%였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순이다. 이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김두관 민주당 의원 0.4%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급등한 배경으로는 사퇴와 함께 사실상 정치 입문 선언을 한 윤 총장에 대한 보수층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7.7%,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 52.8%, 보수층 50.9%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60세 이상 45.4%, 50대 35.3%, 서울 39.8%, 대전·세종·충청 37.5%, 대구·경북 35.3%, 가정주부층 43.9% 등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교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학교 내로 감염이 확산돼 어렵게 확대한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의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야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학교 내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학교 운동부 합숙이나 가족 간 전파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겨울에 시작된 3차 유행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7주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정체된 채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봄철을 맞아 이동량은 매주 늘어나고 직장, 병원, 가족과 지인 모임, 운동시설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또 "전파력이 강하다는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이나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의 불씨가 살아 있는 위태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을 이제 막 시작한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국민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