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에서 당사자들이 단순히 합의에 도달하는 것만으로는 가치창조가 불가능하다. 윈-윈 합의와 파레토 최적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윈-윈 통합적 합의는 협상 과정에서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체계적 노력의 산물이다. 공동의 이익증대를 위한 가치창조 전략 여섯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의제 확장하기 많은 협상가는 보통 ‘가격’이라는 하나의 의제에 대해 흥정하기 때문에 파이가 고정되어 있다는 인식을 버리지 못한다. 의제의 수가 많아지면 의제들의 상대적 중요성에 기초하여 의제 간의 교환이 가능해 진다. 자신에게 덜 중요한 의제들을 서로 양보함으로써 통합적 합의가 가능해진다. 진단적 질문하기 어떤 측면에서 파이를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끌어내는 것과 관련되는 질문이며 상대방이 왜 어떤 의제를 원하고 어떤 제안은 거절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해관계와 우선순위에 관한 정보를 공개 협상가는 적절히 자신의 이해관계와 선호에 관한 정보를 노출함으로써 파이 키우기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이해관계 모두를 꺼내 놓고 논의함이 바람직하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해관계가 왜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자동차는 이미 일상적인 생활필수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600만대로 국민 2인당 1대씩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련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운전 습관은 3급 운전, 즉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가 몸에 배어 있어서 교통사고가 많고 사망자 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과거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만 명이 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10년 전 5천 명대로 줄어들어 현재는 약 2800~2,900명 정도로 3천 명 미만으로 줄었으나 아직 OECD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고령자 운전과 고령자 보행 사고도 늘고 있다. 고령자는 기기 조작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자동차 운전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운동이나 적성검사 기간 단축, 치매 검사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긴 하나 큰 효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융합적이고 확실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역시 자동차를 운전하며 생각지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각지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고를 생각해보자.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혼동 잘못 사용 최근 제
설 연휴 첫날인 25일 귀성 차량으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3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1분이다. 도로공사는 "주요 노선을 제외한 노선들은 양방향으로 비교적 원활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 금천 부근과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중부선 남이 방향 호법분기점∼모가 부근과 대소분기점∼진천 부근 등에서도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 용인∼양지터널 부근과 마성터널∼용인,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 화도분기점∼서종 부근,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 부근 등에서도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이날 오전 11∼12시 사이 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했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
도널드 트럼프가 돌아왔다. 지난 11월 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는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지구촌 거의 모든 사람에게 황당한 괴짜로 알려진 만큼 사람들이 전전긍긍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트럼프를 그토록 두려운 존재, 또는 불편한 존재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도 트럼프 자신의 말처럼, 그가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이고, 예측을 불허하는 행보를 보인다는 사실에 기반할 것이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을 즐겨 사용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은 섬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도 트럼프 재등장에 겁을 먹고 트럼프가 집권하면 엄청난 규모의 금전 요구를 할 것이라면서 선제적으로 양보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이미 방위비 분담금으로 14조 원을 내라고 협박했다면서 14조 원을 모두 낼 수는 없어도, 3조든 4조든 일단 크게 올려주고, 그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달라고 먼저 요구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트럼프가 유리한 협상을 위해 사전에 파놓은 함정에
법원이 24일 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25일 오전 2시 경 구속 기한 연장 허가를 법원에 재신청했다.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 지 약 4시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연장 신청을 불허이유로 “공수처법 입법취지·공수처법 제26조 규정취지·검찰청 소속 검사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관해 공수처법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점 등에 비춰, 수사처 검사가 사건을 수사한 다음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기간 연장 불허로 검찰은 윤 대통령을 이르면 주말 중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검찰은 우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허가를 법원에 다시 신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공수처로부터 송부 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청 검사가 보완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와 형사소송법 규정 등에 비추어보면 공수처가 송부한 사건에 대한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당연히 인정된다”고 재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윤 측 윤갑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이 공수처의 수사에 이어 보완 수사를 할 근거는 전혀 없다
-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량 및 온실가스’ 데이터도 부재 -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탄소 배출량, 산업 부문에서 에너지보다 높아 거대 유통망을 자랑하는 국내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들이 탄소 배출량 통계에는 아주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량과 온실가스 데이터가 부재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먹거리 유통 산업 탄소 감축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신효정 이화여대 아시아 여성학센터 전임연구원은 ‘국내 대형마트의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량 현황’이라는 발제를 통해 국내 먹거리 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집약도가 높은 데도 관련 연구 및 사회적 인식이 부재해 탄소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 및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국내 대표 먹거리 유통업체(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의 2020년 탄소 배출량은 산업 부문에서 에너지(발전·전환 부문)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히며 “쿠팡의 경우 2020년 대비 2023년 탄소 배출량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도 업체의 자료 거부로 자세하게 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고
SK일렉링크가 전국 철도역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고객의 쾌적한 충전 지원에 나선다. 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는 코레일의 전국 158개역에 총 495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철도역사 고객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시행사로 선정된 지 1년여 만에 이뤄졌다. 전체 495기 중 급속충전기는 269기로, 이 가운데 350kW 용량의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아이오닉5 기준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빠르게 충전 가능하다. SK일렉링크 앱에서 충전소 위치와 충전면 점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철도 이용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급속충전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차요금 1시간 무료 혜택도 받게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관공서 주차장, 대형마트 등 교통량이 많고 차량 접근이 용이한 곳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해온 SK일렉링크는 전국 철도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해 철도와 전기차 간 원활한 이동수단 연계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충전소 운영을 본격 시작함으로써 철도와 전기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전망이다. SK일렉링크는 앞으로도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국회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가 공동주최한 ‘12.3 계엄 이후 경제·민생 및 외교안보 상황’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는 임성호 전 입법조사처장이 좌장을 맡아 경제·금융시장, 민생, 외교안보 3가지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 위기와 도전 속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더해져 경제도, 민생도, 외교안보도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 중반대로 하향조정됐으며 자영업대출 규모·연체율은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출범했는데 계엄으로 인해 우리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런 심각한 민생, 외교 안보 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 진입, 기후위기 대응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사실상 멈춰 있는 것이 참으로 뼈 아픈 현실”이라며 “계속되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의 위기감과 불안을 줄이면서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국회의 적극적 역할과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국회는 예산정책처와 입법조
검찰은 ‘12·3 비상계엄’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송부받은 2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연장을 허가하면 윤 대통령은 다음달 6일까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이 신청한 구속 만료 시점은 2월 6일로 연장 요청은 서울중앙지법에 이뤄졌다.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3일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2025 설맞이 사랑 더하기' 후원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파와 고물가로 힘겹게 겨울을 나는 분들이 명절만큼은 풍성하고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한 것으로, 저소득층 및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복지시설 등 750여분께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1996년부터 정기적인 후원을 실시하고 있는 자매결연 복지시설(9곳)에도 설맞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민족의 최대 명절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사랑을 더하고 따뜻한 情을 나누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더불어민주당이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트럼프 정부의 통상 환경에 대비해 수출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새로운 통상환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신흥시장 개척, 적극적 세일즈 외교로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확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한미가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미동맹과 한미 간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진 현실을 지적하는 한편,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반도체법 (CHIPS) 의 불확실성에 따라 수출기업이 입을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7일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 이언주 최고위원) 와 민주연구원 (원장 이한주)이 공동으로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2 차전
우리 제조기업들의 올해 1분기 체감경기가 국내 정치와 대외 통상 불확실성 확대로 추가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전국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85)대비 24p, 전년 동기(83)대비 22p 하락한 ‘61’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정치이슈로 인해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계엄사태 전에 실시된 1차 조사(11.19~12.2)는 2,281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분기 전망치가 ‘72’로 집계됐다. 2차 조사(1.6~1.15)는 지역·업종 등을 비례할당하여 추출한 41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분기 전망치가 1차 조사보다 11p 추가 하락한 ‘61’로 집계됐다. 이는 정국불안, 강달러, 트럼프 정책기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세부항목들의 1분기 전망치는 모두 10p이상 하락하며 부정적 응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정치이슈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