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노인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선불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 70세 이상 노인으로 소지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경우 거주지 소재 주민센터에서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수령 할 수 있다. 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여야 하며 기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서울시는 만 70세이상 노인 2만1700명을 대상으로 교통카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작년 해당 사업으로 지원받은 노인은 1만5141명이다. 해당 교통카드는 전국 대중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서울시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만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서울시 지원사업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퇴계선생의 선비정신과 공경·배려·존중 미덕을 되새겼다.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은 16세기 서울 한양으로 쏠리던 국가의 자원과 인재를 서원 운동으로 지방으로 되돌려 놓고 성리학을 집대성했다. 그가 세운 도산 서당은 훗날 (도산) 서원으로 발전했다. 퇴계선생은 선조3년 그의 나이 69세에 이조판서로 임명되자 관직을 사양했다. 임금과 조정 신료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향길에 올랐다. 몇 달에 걸쳐 사직 상소를 올린 끝에 겨우 얻어낸 윤허였다. 그는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소망했는데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사람을 키울 수 있는 지역 사립 교육기관 서원 설립에 앞장섰다. 이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조정에 머무는 것보다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방법이라 믿었다고 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살리고자 경상북도와 안동시, 도산서원은 이날 오후 서울 경복궁 사정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3월 8일부터 18일까지 9박 11일간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돌며 각국 의회 정상 및 정치 수반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북핵·미사일 도발 국제사회 공동대처 ▲2030 부산세계엑스포 지지 요청 ▲스타트업 육성 및 기술교류 ▲각국 특성에 맞는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결집을 이뤄냈다. 또 경제관료 출신의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안목으로 각국 특성에 맞는 경제협력을 이끌어내고,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우리 해외 여행객들의 안전은 물론 교민사회의 회복 문제를 챙기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국회 제공) 튀르키예서 열린 ‘믹타 의장회의’ 참석해 북핵 대응 공동발표...AI 규범 정립 제안하기도 먼저 김 의장은 3월 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했다. 믹타(MIKTA)는 대한민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를 포함한 5개국 간 협의체로, 국제사회의 공공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결합주택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주거-서비스 연계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주관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층은 자가 주택 비율이 높지만 주거점유형태가 취약한 가구도 존재한다. 고령화에 따른 신체·정서적 기능 저하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서비스 결합주택 관련 국내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주영 교수는 “스웨덴의 경우 고령자들 주거 관련 서비스제공에 대한 의무 규정이 사회서비스법에 규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 2만8000여개 시설이 있으며 병상수는 약 100만개에 달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의료보험을 통해 비용이 조달된다”며 “주택·서비스 공급체계의 이원화로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주택과 서비스 통합법률 제정도 장기적으로 필요”라고 말했다. 민연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도 “주거와
“후배(만화가)가 부당한 계약에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창작자 권리 보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혼자서 싸우다가 멀리 떠난 형에게 ‘책임감 없다’, ‘심약하다’ 말하기 전에 형이 전하고 싶었던 얘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 인기만화 ‘검정고무신’ 고 이우영 작가 동생 이우진씨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창작자 권익 개선을 위한 웹툰 표준계약서, 만화진흥법, 예술인권리보장법, 저작권법 개정 및 보완을 호소했다. 그는 “검정고무신을 더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만났던 인연은 악연이 돼 형의 영혼까지 갉아먹고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됐다”며 “형이 마지막으로 걸었지만 (동생 이우진씨가) 받지 못한 부재중 전화에서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 이우영 작가는 2019년 만화 검정고무신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고 지난해에는 (검정고무신) 만화영화(애니메이션)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형설앤)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해 저작권 논란이 일었었다. 형설앤은 2007~2010년 이씨 형제를 포함한 검정고무신 원작자들과 5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위원장 조문경)는 제37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7일 정조테마공연장과 선경도서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현장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조문경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 등 문체위소속 위원들의 현장 방문 모습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이날 현장방문에는 조문경 위원장과 현경환 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과 관계부서 공무원, 시설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위원회는 지난 16일 준공된 정조테마공연장 현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보고 받고 시설을 점검했다. 조문경 위원장은 “정조테마공연장이 활성화되어 무예24기 공연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공연되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경도서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조 위원장은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미옥 수원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탄소중립 기본 조례안’이 도시환경위원회 심사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미옥위원장 <수원특례시 제공> 조례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수원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생활과 녹색기술을 활성화하고 현재·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마련됐다. 이번 조례안은 조미옥 위원장을 비롯한 박현수의원(국민의 힘) 등 23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탄소중립에 대한 타운홀미팅, 공청회를 거쳐 환경단체와 지역사회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조례 제정안에 반영하였다. 조례안에 따르면 ▲조례 제정의 목적, 정의 및 수원시 등의 책무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설정에 관한 사항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수립 사항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설치·기능, 구성, 위원의 임기, 해촉, 회의 등의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미옥 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수원특례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앞으로 미래 수원시의 리더가 돼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원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입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 한봄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이재준 시장 강연 모습 <수원특례시 제공> 27일 한봄고에서 열린 ‘2023 진로·리마인드·비전 캠프’ 강사로 나선 이재준 시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전문 분야를 배우는 전문가”라며 “여러분이 능력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의한 이재준 시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함께하겠다”며 수원시의 다양한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프로 배구선수,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는 한봄고등학교 배구단도 격려했다. 수원시는 수원지역내 8개 실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리마인드·비전 캠프’를 열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업계고 진로 캠프는 신입생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인·적성검사를 바탕으로 학생의 적성·소질에 맞는 취업 목표를 설정해주고, 취업 경향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85.남) ▲ 지난 2019년 연무동사무소에 열렸던 어버이날 노인행사 모습 <수원지 장안구 연무동 제공> 김 할아버지는 병을 앓던 부인과 ‘사별’한뒤 홀로 살아가고 있는 노인층이다. 부인과 사별한 이후 김 할아버지는 주변에 살고 있는 같은 연령대 지인들과 벗 삼아 일상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그런 김 할아버지가 일상생활 가운데서도 손 꼽아 기다려온 년중 행사 가운데 하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 행사다. 소소하지만 정성들여 따뜻하게 마련해준 식사 ‘한끼’를 주변사람들과 어울려 담소하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신민철 동장은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19년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내 11개 곳에서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고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수원지역내에는 김 할아버지처럼 어버이날이나 노인의 날 점심행사를 기다리는 노인층이 많은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여파로 4년여 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지 못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수원지역에는 70세이상 노인층이 9만3,8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코로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132억원을 투입하여 6월말까지 사업을 조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 경기도청 북부청사<경기도 제공> 사방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 등이 하부로 쓸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1986년부터 추진한 사방댐 설치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991개소를 설치했다. 도는 올해 사업으로 30개소를 추가하여 사방댐 1천 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사방댐 외에도 계류보전사업(계곡물의 유속을 줄이고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사업)14㎞, 산지사방(황폐한 산지에 나무를 심는 사방공사)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조성된 사방시설물 중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통해 준설과 보수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과장은 “작년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해 올해는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늘렸다”며 “99%의 산사태 피해가 7월 이후 발생하는 만큼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하여 도민생명과 재산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
경기 고양특례시는 2022년도에 시민 9천551명으로부터 조상 땅 찾기 명목으로 토지 소유현황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받았다고 27일 밝혔다. ▲ 고양특례시청사<고양특례시 제공> 지난 한 해 동안 공휴일을 제외하면 매일 약 40여명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하는 만큼 관심이 매우 높았다. 정보제공 요청자 9천551명 중 3천35명(31.7%)이 토지정보를 확인해 조상 땅을 되찾은 셈이다. 이들이 찾은 땅은 일산 호수공원의 9배에 해당하는 9.96㎢(1만790필지)이다. 그 외 나머지 68.3%는 토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제공 요청자의 유형을 보면을 보면 안심상속 등의 상속 관련이 5천781명이고 조상땅 찾기 등의 개인 확인은 2천381명으로 확인되었다. | 이밖에도 파산 절차를 밟기 위하여 기관에 제출하려고 요청한 인원은 1천389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하여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서버를 교체하고 증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은 일반적으로 ‘타결의사를 가진 둘 또는 그 이상의 당사자 사이에 양방향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통해 상호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의 합의(agreement)에 이르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설득은 설득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른 사람이 행동하게 하는 힘을 지닌 커뮤니케이션으로 듣는 이가 나의 의견에 공감하도록 이유를 붙여 말하는 것이다. 즉 듣는이가 나의 입장이 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득할 때에는 충분한 이유를 함께 말해야 한다. 이유의 조건은 마치 논설문에서 주장의 근거와 같이 믿을 수 있는 이유와 타당한 이유 등 객관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설득력을 갖기 위해 반드시 힘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으나 기술은 필요하다. 어떤 협상자는 상대방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아주 탁월한데 심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협상에서 중요한 두 가지 욕구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유능한 협상자는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협상자의 이성과 감성 협상자의 이성과 감성에는 두 가지 경로가 있다. 그것을 설득 중앙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