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구글이 해커가 자사 AI ‘제미나이’의 모델을 추출하려는 시도를 포착했다는 소식,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에서 세계 최초로 양자기술로 기지국 신호를 최적화했다는 소식, AI 기반 코딩 플랫폼 ‘오키즈’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구글, 해커의 ‘제미나이’ 모델 추출 시도 포착...AI 기술 도용 경고 구글이 12일 발표한 새로운 위협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러시아·중국 등 국가 기반 해커들이 구글의 AI 기술을 노린 ‘정제 공격(refined attacks)’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0만 개가 넘는 AI 프롬프트를 활용해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모델 기능을 복제하려는 시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은 이러한 공격을 ‘모델 추출 공격’으로 규정하며, 합법적 접근 권한을 악용해 머신러닝 모델의 내부 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AI를 이용해 제미나이에 수천 개의 프롬프트를 전송해 모델
지난 6일 김현준 한국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단순한 노조 지도부 재신임을 넘어,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정책금융기관’을 지키겠다는 기조가 다시 한 번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산업은행 노조는 그간 정권 공약과 정치적 판단에 기반한 정책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집회와 법적 대응을 병행해왔다. 김 위원장의 연임은 이러한 노선이 내부적으로 여전히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 부산 이전 논란...정책이었나, 정치였나 갈등의 출발점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었다. 강석훈 전 회장은 2022년 6월 취임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부산 이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경제정책 실무와 정책특보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노조는 이를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아닌 ‘정권 공약 이행 사업’으로 규정했다. 정책금융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정치적 상징 사업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5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했고, 부산시는 2024년 2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주거·교육·세제 등 29개 지원책도 제시됐다. 그러나 노조는 “산업은행법 개
한국뇌신경과학회 홈페이지에서 최근 비인가 접근 정황과 이를 통한 데이터 변조 정황이 포착돼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알렸다. 학회가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는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소속 △주소 △학력정보 △근무처 정보 등 10개 항목이다. 한국뇌신경과학회 홈페이지는 학회 소개 및 세부 분과안내, 정기국제학술대회 및 관련 프로그램 공모, 학회지 투고 및 논문 검색, 행사·학술상, 후원·기부금 등의 카테고리로 제공되고 있다. 학회 회원은 뇌과학·신경과학 연구자, 의과대학·공학·생명과학 분야 교수 및 연구원, 대학원생·전문 연구기관 종사자, 관련 산업계 연구인력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 공지에 따르면 비인가 접근을 확인한 즉시 긴급 보안 강화를 시행하고, 관계당국에 신고와 함께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학회는 회원들에게 “보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기를 바란다”며 “타 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함께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를 사칭한 의심스러
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로 대학가가 뜨겁다. 어느 대학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대자보까지 걸렸다고 한다. 한편 사회 이곳저곳에서는 정부의 고등교육재정 지출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다느니,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이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느니,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 사립대학 설립 주체인 학교법인은 나 몰라라 한다는 등의 논평이 흘러나온다. 외국인 유학생이 30만 명에 육박하는데 유학생은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들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기는 하지만 반론도 있다. 첫째, 민간이 부담하는 공교육비 규모(GDP 비율)가 OECD 평균보다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공교육비 규모만 놓고 보면 OECD 평균과 같다. 둘째, OECD를 구성하는 38개 국가 중에는 공교육의 국가 책임이 철저하여 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는 국가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대학 등록금을 징수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다. 국가장학금도 잘 정비되어 있으므로 국립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커피 한 잔 값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한 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셋
정부는 2026년 'K-농업·농촌 대전환'을 기치로 농가 경영 안정과 미래 산업화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AI기술 활용 모델 개발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청년농을 적극 육성한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AI농업로봇 보급확산 정책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로봇을 보급하였을 때 농가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지부터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이경환 전남대학교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농업'은 농업이 스마트해지는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산업으로 넘어가는 문턱"이라며 “이러한 전환 단계는 민간보다는 정부가 나서서 인프라부터 깔아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현재 농업은 AI 로봇과 데이터 기반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와 인력, 비용 등으로 유지가 안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에서 병해충 인식·3D 농장 지도·드론 등의 자동화는 3~5년 내에 현장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현재 거창군에서는 약 13ha 과수원 등 실제 농지에서 농업용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성 및 효과 검증 목표로 한 다양한 농업용 로봇의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프랑스에서 머스크의 X와 AI 챗봇 그록이 데이터 유출과 성적 딥페이크의 생성·유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 일본에서 2024년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2만여건을 넘으며 전년 대비 58%가 증가했다는 소식, 오픈AI가 GPT-5, GPT-4o, GPT-4.1 등 여러 구형 모델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머스크의 X, 아동 성착취물·딥페이크 의혹에 프랑스 당국 조사받아 프랑스 파리 경찰이 지난 화요일 엘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파리 사무실을 전격 수색했다. 이번 조치는 X의 추천 알고리즘이 조작·편향을 유발했을 가능성과 함께 불법적 데이터 유출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됐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도 수사에 참여했다. X에 초점을 맞춘 수사는 플랫폼의 AI 챗봇 ‘그록(Grok)’으로 확대됐다. 그록은 아동 성착취물에 해당하는 이미지나 성적 딥페이크를 생성·유포하는 데 악용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프랑스 검찰은 ‘미성년자 포르노 이미지 소지·유포 공모’, ‘성적
쿠팡이 지난해 11월 확인된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16만5천여건 계정이 추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유출 정보는 고객이 직접 입력한 주소록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3개 항목이다. 쿠팡은 해당 사실이 확인된 즉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유출 사실을 해당 고객들에게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다만 결제 및 로그인 정보, 공동현관 비밀번호, 이메일, 주문목록은 유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쿠팡 측은 “이번에 통지된 유출 건은 새롭게 발생한 건이 아니라 지난해 11월 유출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추가 유출이 확인된 이후 해당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내부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운영 중”이라며 “현재까지 2차 피해 의심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번에 추가로 유출이 확인된 고객들에게도 기존과 같은 구매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앞선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 보안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비정상 접근 경로 차단을 끝냈으며, 내부 모니터링 강화 및
지난해 11월 말 공고한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의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공공 주도로 추진되는 대규모 ESS 물량을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로, 업계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낙찰 여부를 넘어, 이번 입찰이 ESS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각 기업이 제시한 ESS 설비 가운데 PCS(전력변환장치)에 대한 요구 조건이다. 전력거래소는 공고문에서 ESS의 부속 장치인 PCS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PCS 성능요구 단체표준에 적합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PCS를 단순히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류로 바꾸는 ‘인버터’가 아니라, 계통과 상호작용하며 운전을 제어하는 핵심 설비로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중앙계약시장 ESS 입찰이 요구하는 설비의 성격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중앙계약시장은 단기 실증이나 개별 프로젝트가 아니라, 전력계통에 실제 투입될 설비를 사전에 확정·조달하는 제도다. 그만큼 발주처는 ESS를 구성하는 배터리뿐 아니라, PCS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