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지속 성장 가능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신하지 못할 정도이다. 따라서 기업은 생존하기 위하여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의 시장 위치를 확실히 하는 한편, 시장 창출을 통한 능동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창업 타당성 분석은 이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규 시장진입을 통한 틈새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장동향 분석을 통한 기술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 판매계획을 점검하는 총체적인 분석을 통한 가치측정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업이나 신규 투자의 경우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정수준의 투자수익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신규 창업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에 이르거나, 기존 기업의 경우 기업 자체의 존립 위기로 까지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화 추진에 실패를 줄이기 위하여 사업 아이템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하여 창업 준비에 중요한 다음과 같은 타당성 분석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시장동향 타당성 분석 시장동향 타당성 분석 요소에는 시장 규모 분석과 시장의 특성 및 구조 그리고 소비자 분석의 3가지로 나누어 고려할 수
줄어 8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지난 2016년 12월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난 이듬해 2017년 1월 셋째주, 헌재의 탄핵심리가 진행 중이었다. 그때 한 여론조사기관이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 51%(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당 11%, 정의당 3%), 범보수 21%(새누리당 12%, 바른정당 9%), 그리고 “나는 어느 당에도 나는 속해 있지 않다”고 손사래를 치는 무당층이 28%였다. ◇무당층 17%, 8년 전보다 10% 포인트 지난달 17일 같은 여론조사기관이 8년 전과 비슷한 시기에 정당 지지도를 조사했는데 무당층이 17%로 나왔다. 8년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개 무당층 17% 안팎은 큰 선거 일주일 전쯤 형성되는 수치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선거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그런 수치가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8년 전 탄핵정국 때와 달리 10% 포인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째서 무당층에서 뛰쳐나왔을까? 현직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과 헌재의 심리 등이 진행 중인 것을 보고, 아마도 대선이 곧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지지 정당을 미리 앞당겨 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협상에서 당사자들이 단순히 합의에 도달하는 것만으로는 가치창조가 불가능하다. 윈-윈 합의와 파레토 최적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윈-윈 통합적 합의는 협상 과정에서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체계적 노력의 산물이다. 공동의 이익증대를 위한 가치창조 전략 여섯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의제 확장하기 많은 협상가는 보통 ‘가격’이라는 하나의 의제에 대해 흥정하기 때문에 파이가 고정되어 있다는 인식을 버리지 못한다. 의제의 수가 많아지면 의제들의 상대적 중요성에 기초하여 의제 간의 교환이 가능해 진다. 자신에게 덜 중요한 의제들을 서로 양보함으로써 통합적 합의가 가능해진다. 진단적 질문하기 어떤 측면에서 파이를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끌어내는 것과 관련되는 질문이며 상대방이 왜 어떤 의제를 원하고 어떤 제안은 거절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해관계와 우선순위에 관한 정보를 공개 협상가는 적절히 자신의 이해관계와 선호에 관한 정보를 노출함으로써 파이 키우기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이해관계 모두를 꺼내 놓고 논의함이 바람직하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해관계가 왜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자동차는 이미 일상적인 생활필수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600만대로 국민 2인당 1대씩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련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운전 습관은 3급 운전, 즉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가 몸에 배어 있어서 교통사고가 많고 사망자 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과거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만 명이 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10년 전 5천 명대로 줄어들어 현재는 약 2800~2,900명 정도로 3천 명 미만으로 줄었으나 아직 OECD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고령자 운전과 고령자 보행 사고도 늘고 있다. 고령자는 기기 조작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자동차 운전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운동이나 적성검사 기간 단축, 치매 검사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긴 하나 큰 효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융합적이고 확실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역시 자동차를 운전하며 생각지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각지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고를 생각해보자.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혼동 잘못 사용 최근 제
도널드 트럼프가 돌아왔다. 지난 11월 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는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지구촌 거의 모든 사람에게 황당한 괴짜로 알려진 만큼 사람들이 전전긍긍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트럼프를 그토록 두려운 존재, 또는 불편한 존재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도 트럼프 자신의 말처럼, 그가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이고, 예측을 불허하는 행보를 보인다는 사실에 기반할 것이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을 즐겨 사용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은 섬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도 트럼프 재등장에 겁을 먹고 트럼프가 집권하면 엄청난 규모의 금전 요구를 할 것이라면서 선제적으로 양보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이미 방위비 분담금으로 14조 원을 내라고 협박했다면서 14조 원을 모두 낼 수는 없어도, 3조든 4조든 일단 크게 올려주고, 그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달라고 먼저 요구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트럼프가 유리한 협상을 위해 사전에 파놓은 함정에
차별화의 원점은 경쟁사와 싸울 씨름판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의 혁신이 부족한 관리자는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 ‘경쟁자는 실행하고 있는가’를 확인만 한다. 차별화란 ‘경쟁사는 아직 손을 쓰고 있지 않아’라고 확인한 후 자사의 명쾌한 전략을 구축하는 데 있다. 기업의 차별화에 대한 인식은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경쟁기업을 너무 의식해서 모든 전략을 기업이 추진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수립하게 된다. 이처럼 차별화 의식이 취약한 이유는 첫째 ‘이질적인 것을 싫어한다’라는 문화적 배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이를 배척하고 동질의 경쟁을 하는 것과 차별화와 동일한 것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비즈니스에서도 공정하게 차별화하는 발상이 좀처럼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과거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 단계 측면에서 볼 때, 해외에서의 상품과 서비스의 모방을 포함해 오로지 벤치마킹을 통해 근면하게 비용경쟁에 힘쓰는 것만으로도 기업 성장이 보증되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글로벌 성숙 시장에서는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본질적인 차별화 전략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 전략상 경쟁자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싸우는 씨름
지난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체포되는 굴욕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이 며칠 전에 작성했다는 장문의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내용을 보면 12월 3일 위헌적, 불법적 계엄 선포 이후 몇 차례 접한 담화문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이번에는 같은 맥락을 길게 설명했고, 감정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면서 그의 세계관이나 인간 역사에 대한 이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소통, 윤리 의식, 민주주의에 대한 무지와 오해 등이 더욱 크게 부각됐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궤변이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주장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 지적해서 나중에라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겠다. 그는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자신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상기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는데 못했다고 주장했다. 황당한 말이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 이후 권위주의적 언행이 가장 심했던 대통령이었다. 휴식도 많이 취한 대통령이었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정 가운데 하나인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는데, 이틀 전에는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
최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5년 일반산업전망’ 보고서는 ‘저성장이 불러온 불편한 손님, 양극화’를 올해의 핵심 이슈로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성장 기조는 과거보다 심화되었고, 사회 전반에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소득 격차, 고령화로 인한 소비 양극화는 내수 진작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경제 전문가들이 꼽은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되었다. 양극화로 인한 사회문제의 폭증은 저성장이 초래하는 위험한 요소다. 저성장은 경제적 자원의 한정성과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이는 먹거리 접근성 격차로 이어진다. 먹거리 불평등은 단순히 개인의 경제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구조와 제도의 문제로 확장된다. ‘저성장이 불러온 불편한 손님, 양극화’가 더 두드러지게 표출되는 분야가 농업·농촌이다.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유통, 소비, 순환까지의 가치사슬이 연결된 먹거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이것이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농업·농촌·농민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지방소멸 위기의 확대 2024년의 농업・농촌・농민 관련 주요 이슈는 기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