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방산 협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30일 한국을 찾아 HD현대중공업(울산)과 한화오션(거제)을 차례로 방문한다. 펠란 장관은 두 조선사 핵심 경영진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직접 만나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펠란 장관이 지난 28일 일본에서 현지 조선소를 둘러본 데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미 해군의 아시아 조선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한 인터뷰에서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조선업에 뛰어난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결하다"며 "세계 조선업계 2위인 한국, 3위인 일본과 하나가 돼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란 장관은 지명자 시절 한화오션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한화의 자본과 기술을 미국에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선업 재건을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며, 한국과의 기술·생산 협력 확대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14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79.14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DS부문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 및 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0.2조원 증가한 6.7조원을 나타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가 오는 5월 3일을 '우삼겹데이'로 정하고, 5월 1일(목)부터 전국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에서 우삼겹데이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삼겹데이’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미국산 우삼겹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기념일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우삼겹데이를 기념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미국산 우삼겹을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5월 1일(목)부터 전국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신규 출시한 미국산 냉동 우삼겹 9,900원 파우치 팩 제품 및 미국산 우삼겹을 활용한 간편식 등 다양한 미국산 우삼겹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우삼겹데이를 기념한 행사 제품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자 활용도가 높은 ‘미국산 냉동 만능 우삼겹(600g)’, ‘미국산 냉동 업진살(구이용, 1kg)’ ▲쫄깃한 식감과 육즙이 매력적인 ‘미국산 냉장 소 우삼겹 구이(400g)’ 등의 구이용 냉동, 냉장 제품과 ▲고소한 우삼겹과 불 맛 가득 진한 국물이 어우러진 ‘요리하다 중화식 우삼겹짬뽕’ ▲얼얼한 매운맛과 깊은 향신료의 감칠맛이 우삽겹의 고소한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는 NCT WISH와 함께 ‘청량하게 빛나는 우리들의 여름 정거장’이라는 컨셉으로 여름 신메뉴 8종을 한정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여름 시즌 메뉴는 △꿀수박주스 △꿀수박 화채스무디, △꿀복숭아 스무디 △저당 POP POP 매실 아이스티, △콜드브루 아샷추 크러쉬, △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 △멕시칸 치킨 퀘사디아 등 총 8종이다.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수박 화채스무디’를 비롯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수박주스’까지 제철 과일을 활용해 지난 시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했고, 새콤달콤한 과일 베이스로 다양한 토핑을 더해 맛과 식감은 물론 비주얼까지 잡은 것이 특징이다. ‘꿀수박주스’는 100% 수박 착즙 원액에 제철과일 수박 원물을 갈아 넣어 리얼한 수박 맛을 즐길 수 있다. ‘꿀수박 화채스무디’는 시원하고 달달한 맛의 수박스무디에 다채로운 과일 토핑을 얹고 수박씨 모양의 브라운젤리 펄을 넣어 탱글한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꿀복숭아 스무디'는 말랑한 제철과일 복숭아를 가득 넣어 말랑 촉촉한 식감을 경험케 한다. ‘저당 POP POP 매실 아이스티’는 식음료의 건강 트렌드에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마련된 첨단 인공지능(AI) 칩 수출 규제를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AI 칩 접근성을 차등화한 ‘계층제’ 규정을 폐기하고, 국가 간 협정을 통한 새로운 수출 통제 체계로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 수출 규정 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해당 규정은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말이던 지난 1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것으로, 세계 국가를 3개 등급으로 나눠 AI 칩 수출을 통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최상위 등급인 1단계 국가는 17개 주요 동맹국과 대만으로, 이들 국가는 수출 제한 없이 칩을 공급받을 수 있다. 반면 2단계 국가는 공급량에 제한을 받고,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3단계 국가는 원칙적으로 AI 칩 수입이 불가능하다. 해당 규정은 오는 5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진영은 이 같은 획일적 계층제를 폐기하고, 각국과의 개별 협상을 통한 양자 협정 기반의 글로벌 라이선스 체계로의 전환을 고려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주식회사(이하 서울장수)가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서울탁주제조협회 1층 홍보관에서 ‘도심 속 캠핑’을 테마로 한 막걸리 시음회 및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서울장수는 지난 2023년부터 망원동 홍보관 시음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누적 방문객 3,000명을 기록하며, 서울장수 막걸리를 직접 체험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5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망원시장과 망원 한강공원 일대를 찾는 2030 소비층 및 MZ세대를 대상으로, 서울장수 브랜드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서울장수의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를 비롯해 세계 1등 살균막걸리 ‘월매’, 감성 플레이버 막걸리인 ‘달빛유자’, ‘장홍삼 장수 막걸리’, ‘허니버터아몬드주’, ‘얼그레이주’, 등 서울장수의 전 제품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제품 ‘달밤장수’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서울장수 공식 인
한화오션[042660]이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29일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따른 주가 고점 및 오버행(잠저적 매도 물량)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09%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장 개시 전 한화오션 주식 1300만주(지분율 4.2%)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산은은 일부를 먼저 매각하고 장기적으로는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단가는 주당 8만1650원으로 전일 종가(8만9300원) 대비 약 8.57% 할인된 수준이다. 총 매각 규모는 약 1조61억원에 달한다. 결제일은 오는 5월 2일이다. 산은은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했고 2022년 한화그룹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긴 뒤에도 지분을 보유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한화오션의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지분 19.5%라는 오버행 부담이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 Derichebourg)와 손잡고 유럽 내 첫 한-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Val d’Oise)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Bruyères-sur-Oise)에 2026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Scrap) 처리 능력을 갖추며, 수거된 배터리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 스크랩을 분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으로 운영된다.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금속으로 재생산돼, 양극재 생산 후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공급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DBG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제공되는 배터리 스크랩과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 확보에 나선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4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수요도 급증할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임상 1상 결과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연구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 종양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1상 데이터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용량 증량 파트 결과다. 2022년 10월부터 총 32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담도암 14명, 위암 9명, 기타 고형암 9명)를 대상으로 0.3mg/kg에서 30mg/kg까지 8단계 용량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임상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10명(31%)에게서 주로 경미한 발열과 오한 형태로 나타났다. 항종양 활성
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확대하는 등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인 유통 부문에서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 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초 인증 및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창호 대리점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히는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128개로 확대됐다. 이번 수여식에서 KCC는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께 KCC는 가공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2조 5,35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8척, 1,800TEU급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2,800TEU급 2척, 24일에는 1만6,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나흘 동안 총 22척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수주 물량은 울산 HD현대미포조선에서 2,800TEU급 10척과 1,800TEU급 6척을,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8,400TEU급 4척과 1만6,000TEU급 2척을 각각 건조해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선박은 LNG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되며, 1만6,000TEU급 선박은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강화된 IMO 환경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미포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발주된 3,000TEU 미만급 피더 컨테이너선 33척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
마이크로소프트(MS)가 28일 ‘2025 Work Trend Index(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AI가 재편하는 미래 업무 환경과 기업 전략 변화를 조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31개국 3만1천 명의 근로자 설문조사와 MS 365의 생산성 데이터, 링크드인 채용 트렌드 등을 종합 분석해 도출됐다. MS는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사고·추론·문제 해결이 가능한 ‘동반자’로 정의하며,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의 등장을 예고했다. 프론티어 기업은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빠른 성장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더의 81%는 향후 12~18개월 내 조직에 AI 에이전트를 광범위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S는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지능(Intelligence on tap)’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인적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프론티어 기업 직원들은 기존 기업보다 두 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업무를 감당할 여력과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