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구리에 관세 50%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정제 구리(정련동)에도 50%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구리 산업을 되살리겠다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 관세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제 구리는 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고 적었다. 구리는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관 세가 부과되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은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에 정지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하며 생성형 AI 분야에서 기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비오3(Veo3)’ 모델에 이미지 투 비디오(Image-to-Video)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고 밝혔다. 비오3는 원래 텍스트를 기반으로 짧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AI 모델로,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한 뒤 원하는 동작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이를 반영한 짧은 영상을 만들어낸다. 음향 삽입 기능도 제공된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최대 8초 분량의 720p 해상도 영상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생성된 영상은 저장하거나 다른 사람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구글 측은 이 기능이 “일상의 정지 이미지를 움직임 있는 콘텐츠로 재해석하거나, 그림이나 풍경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 생성 영상에 대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두 가지 방식으로 출처를 명확히 한다. 하나는 ‘비오’ 로고 워터마크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인 ‘신스ID(SynthID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과 다자무대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였다. 장관 인사청문회 미비로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대표로 나선 가운데, 북한이 말레이시아와의 외교 단절로 불참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메시지의 방향도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한미일 외교장관이 모인 3자 회의였다. 주요국과 양자 대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 회의는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모두 전략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회담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역내 안보 환경, 공급망·AI 등 경제 협력을 포함한 공동 관심사 전반을 공유했다. 특히 북한을 향한 '억지력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대화의 필요성과 한국 정부의 평화적 접근도 설명했다. 박 차관은 “우리는 비핵화에 대한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외교적 공간을 열어두자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일 측은 공동 발표문에서 여전히 대북 억지 및 사이버 위협 대응에 중점을 뒀고, 이
11일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폭염 속에서 온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연이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노동계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는 성명을 내고 '추가 인력 투입 없는 주7일 배송은 택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길'이라며 '즉각적인 인력 충원과 분류작업 개선, 사업자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 3명이 30도가 넘는 폭염속에 노동하다 사망 했다고 호소했다. 또 옥외에서 장시간노동을 하는 택배노동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노출되어 있고, 냉방용품도 제대로 비치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택배 운송 노동자의 사망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식수 및 휴게시설 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은 계속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측은 "사고의 이유가 택배사들의 무분별한 7일 배송업무와 과도한 업무로 인해 과로사 한 것" 이라며" 기사 두 분은 분류작업 후 휴식 중 현장에서 사망했고, 한 분은 퇴근 후 집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노총 측은 택배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동환경을 구축해야 할 의무가 있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Razer(레이저)에서 가장 진보된 게이밍 마우스 ‘Razer DeathAdder V4 Pro(이하 데스에더 V4 프로)’를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레이저에 따르면, 데스에더 V4 프로는 Razer HyperSpeed Wireless 2세대가 적용된 최초의 마우스로, 이전 제품보다 매우 안정적인 연결, 63%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 37% 더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획기적인 무선 기술과 최고의 성능에 최적화해 재설계된 동글 덕분에 유선 및 무선 모드 모두에서 최대 8000Hz의 초고속 응답 속도를 보장할 뿐 아니라 1000Hz에서 최대 150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완성시켰다. 데스에더 V4 프로에서 처음 선보이는 Razer 최초의 옵티컬 스크롤 휠은 e스포츠 전용으로 제작됐다. 기존 기계식 스크롤 휠보다 3배 더 정밀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격렬한 게임 플레이에서도 일관된 촉각 컨트롤을 제공한다. 무게 역시 기존 대비 10% 이상 경량화됐다. 56g(블랙)과 57g(화이트)에 불과한 데스에더 V4 프로는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게임 플레이 중 실수로 클릭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며, 부드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강화와 전략 및 마케팅 협력 방안을 위한 간감회를 진행했다.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퀸잇 2025년 셀러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퀸잇에 따르면, 입점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퀸잇 입점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다가오는 F/W 시즌을 앞두고 성장 전략과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와 MD 그룹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파트너사 측에서는 110여 명의 브랜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는 △퀸잇 사업 현황 및 운영 방향 공유 △하반기 주요 계획 발표 △ 개인화 기반 성장 전략 △4050 타깃 광고 솔루션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파트너사와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는 “퀸잇
공차가 카카오페이, KT 멤버십과 함께 제휴 프로모션으로 풍성한 고객 서비스 지향에 나섰다. 글로벌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카카오페이 · KT 멤버십과 함께하는 제휴 프로모션과 공차 데이와 멤버십 앱 프로모션 등의 자사 단독 혜택까지 더한 풍성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공차 음료와 디저트를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헸다.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와 KT 멤버십 제휴 할인은 물론, 공차 데이와 멤버십 앱 전용 쿠폰 등 공차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공차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7,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의 할인 혜택이 즉시 제공되며, 1인 1회 한도로 적용 가능하다. 참여 매장은 공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KT 멤버십 고객 대상의 ‘KT 달달혜택 프로모션’도 실시하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행사 대상 음료 6종 중 동일한 음료 2잔을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혜택은 기간 내 1인 1회, 최대 1회 한도로 적용 가능하다. 15일 단 하루 진행되는 ‘공차
폭염으로 농·수산물 시장이 어려움을 격으며 공급량은 줄어들고 소비량은 증가했다. 11일 폭염과 고수온 등 기후변화 여파로 농산물부터 축산물, 수산물에 이어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수박, 오이 등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20% 넘게 뛰어오르며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농산물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배추의 경우 출하량을 관리하는 등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박 소매가격은 1개당 2만6천209원으로 지난해보다 27.2% 상승했다. 패소류, 수박 등 7월부터 오름세를 유지하며,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32.3% 높다. 지난달 일조량 감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늘면서 수박값이 치솟고 있다. 채소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오이, 애호박 가격이 오르며 오이(가시 계통)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1천781원으로 작년보다 25.6% 올랐고, 애호박 소매가격은 1개에 1천404원으로 25.1% 상승했다. 이들 농작물 가격이 오른 건 무더위로 생육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 축산물 중에서는 계란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달 1
해양수산부가 연내 부산으로 이사할 청사 위치를 낙점받았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지시 속에 ‘해수부 연내 부산 일괄 이전’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부산 이전 청사 위치를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소재 IM빌딩(옛 DGB생명빌딩, 본관으로 사용)과 협성타워(별관으로 사용)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시가 추천해왔던 건물들을 대상으로 본부 인원 850여 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물들을 물색해왔고 현장 확인과 내외부 의견 수렴을 거쳐 두 건물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본관으로 사용될 IM빌딩은 부산 1호선 부산진역 인근에 있으며, 협성타워는 별관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본관 빌딩인 IM빌딩 전체를 사용하고, 별관은 15개층 가운에 6개층을 사용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두 건물로 이전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두 건물이) 본부 인원 850여명 모두를 수용할 수 있다.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청사 이전을 위해 부산 청사의 청사 수급 관리 계획 반영과 함께 이전에 필요한 예산 예비비 확보 등 행정
SK온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SK온은 11일, 엘앤에프와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과 이병희 엘앤에프 CO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공급 규모와 일정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후 장기 공급계약 체결도 검토할 예정이다. SK온은 북미 시장의 급성장하는 LFP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표 소재기업인 엘앤에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ESS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힘입어 ESS 설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NEF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ESS 누적 설치 용량은 2023년 19GW에서 2030년 133GW, 2035년에는 25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LFP 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LF
삼성전자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리그 올스타전’과 연계해 갤럭시 신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올스타전을 찾은 야구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최신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혁신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디자인, 고해상도 카메라, 갤럭시 AI,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존은 야구장의 베이스라인과 더그아웃을 모티브로 조성해 현장감을 살렸다. 3개의 베이스와 홈 베이스를 따라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스마트싱스 구역으로 구분해 실제 경기처럼 이동하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2루 구간에는 ‘갤럭시 Z 폴드7’을 대형 스크린 형태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응원 구단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하거나 야구 유니폼을 입고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또 초슬림∙초경량 폼팩터를 손으로 직접 들어보고, 2억 화소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선명하게 확대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2~3루 ‘갤럭시 Z 플립7’ 체험존에서는
LG전자가 이달 11일부터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2025년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올해 캠페인은 ‘설거지를 멈추자, 디오스를 쓰자’를 콘셉트로 TV, OTT, 디지털 매체,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에서 다채롭게 전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LG전자는 상반기 두 달 동안 30~59세 남녀 총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설거지와 일상’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육아, 신혼, 시니어 등 생활 단계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사에 따르면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70%)은 “아이의 수면이 깨질까 설거지를 미룬 적 있다”고 밝혔으며, 73.9%는 “설거지 때문에 육아 퇴근 시간이 늦어졌다”고 답했다. 직장인 응답자의 70.4% 역시 “퇴근 후 설거지가 남아 있으면 하루가 끝나지 않은 기분”이라고 답해, 설거지가 일상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손설거지 대비 식기세척기가 물을 훨씬 적게 쓰는 점을 모르는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68.7%가 이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특히 식기세척기 미사용자의 인식 부족 비율(81.5%)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