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文의장, 봉하마을 찾아 노무현 前 대통령 묘소 참배

“하해불택세류, 협치와 통합으로 사람 사는 세상 만들 것”

 

문희상 국회의장이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돼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방문은 생전에 민주주의와 협치의 정신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을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긴다는 의미가 있다.

 

문 의장은 방명록에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협치를 꼭 이루어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하해불택세류는 강과 바다는 조그마한 시냇물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협치의 전제인 포용을 의미한다.

 

문 의장은 참배 직후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장 그리던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최근 엄청난 세계사적 격변기에 온 국민이 하나되어 노무현이 그렸던 세상이 오기를 염원하고 있다”며 “그 길에 작은 힘이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봉하마을을 다녀간 것에 대해선 “그것이 방명록에도 적었듯 하해불택세류, 즉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정신에 익숙한 분들이 여야 없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보면 협치의 기운이 싹트고 있고, 통합의 시기가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장은 노 전 대통령의 묘비에 새겨진 글귀인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를 읽은 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국회”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담소를 나눈 뒤, 이날 일정을 마쳤다.

 

이번 봉하마을 방문은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이계성 국회대변인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휴온스그룹, 순복음강남교회에 3억원 상당 의약품 기증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온스그룹이 순복음강남교회와 손잡고, 전 세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영혼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에 나섰다. 9일 서울 서초구 순복음강남교회 본당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휴온스그룹은 3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교회 측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과 이장균 순복음강남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과 교회가 연합하여 생명을 살리는 나눔 사역에 동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증된 의약품은 오는 25~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개최되는 ‘2025세계 순복음 선교대회’를 통해 154개국 선교지로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복음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증식과 함께 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원 바자회도 함께 열려, 선교 재정을 마련하는 데 귀한 역할을 더했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기업과 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명 안에서 연합한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의약품 기증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전 세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쓰여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