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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큰 일꾼론’ 이냐 ‘지역 일꾼론’이냐

경남 양산, 김두관 출전으로 주요 격전지 부상

 

더불어 민주당이 김두관 의원을 부산,울산, 경남의 전략 요충지이자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인 경남 양산을에 전격 투입하면서 이 지역이 전국적인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장, 군수를 거쳐 경남 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와 재선 시장을 지낸 지역 행정가 출신의 미래 통합당 나동연 후보의 불꽃 튀는 대결에 지역에서 시민사회 활동가로 활동해온 40대의 젊은 일꾼 정의당 권현우 후보까지 가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프레임은 이른바 ‘큰 일꾼론’ 대 ‘지역 일꾼론’.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경남 도지사, 국회의원의 이력을 지낸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양산이 부산,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인가, 아니면 변방으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광역전철 도입과 KTX 양산역 신설 등을 통해 천만 광역 경제권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그 중심 도시 양산을 확실히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중앙무대에서도 통하는 ‘큰 일꾼’, 이미 김포에 도시철도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두 차례의 양산 시의원과 양산 재선 시장을 지낸 미래통합당의 나동연 후보는 “ 양산 시의원과 양산 시장을 지낸 자신이야말로 양산 전문가”라면서, 시의원과 시장으로서의 경험을 강조하는 ‘지역 일꾼론’으로 거물급 국회의원 후보에 맞서고 있다.

 

특히 “자신이 양산 시장 재임 시절 이루지 못했던 First 웅상, 일류 신도시의 꿈을 국회에 입성해 이룩하겠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선거전 양상에 정의당 권현우 후보는 “현재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양산을 두 개의 고교 평준화 학군과 한 개의 비평준화 지역으로 나눠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겠다”며 교육을 이슈로 젊은 학부모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큰 일꾼’론과 ‘지역 일꾼론’의 프레임과 함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투표율’도 경남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코로나 19’로 전체 투표율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령층 유권자의 저조한 투표로 이어질 경우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다소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불안한 민심의 흐름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그 누구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 사수 전략’에 따라 지역구를 옮겨 경남 양산 을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선거에 승리해 생환할 경우 여권의 대권지형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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