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3.4℃
  • 흐림강릉 18.7℃
  • 구름많음서울 25.1℃
  • 구름조금대전 23.9℃
  • 흐림대구 20.8℃
  • 구름많음울산 18.7℃
  • 흐림광주 22.3℃
  • 박무부산 18.2℃
  • 구름많음고창 23.3℃
  • 제주 22.2℃
  • 구름많음강화 23.4℃
  • 구름많음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2.3℃
  • 흐림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19.0℃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정치


[리얼미터]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 여론조사…반대 50.1%·찬성 44.8%

지난 3월 조사에선 찬성 51.4%, 반대 46.2%…여론 뒤집혀

 

최근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함께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선거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CBS 의뢰로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데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50.1%, 찬성은 44.8%로,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5.3%p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반대 여론은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찬성 여론은 30대, 서울과 호남,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였다. 40대, 충청권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3월 22일에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 찬성이 51.4%, 반대가 46.2%였던 것이 뒤집힌 것이다.

 

반대 응답은 연령별로 60대 이상(반대 58.9% vs 찬성 34.7%)과 20대(52.3% vs 38.9%), 50대(51.4% vs 46.3%),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5.8% vs 18.9%),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82.5% vs 10.8%)과 무당층(65.0% vs 25.0%), 지역별로 대구·경북(64.2% vs 29.4%)과 부산·울산·경남(60.0% vs 29.9%)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찬성 응답은 30대(반대 32.0% vs 찬성 61.1%), 진보층(27.0% vs 70.8%), 더불어민주당(19.2% vs 76.9%)과 정의당(31.0% vs 69.0%) 지지층, 서울(39.8% vs 55.0%)과 광주·전라(45.5% vs 52.5%)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40대(반대 49.9% vs 찬성 48.3%), 대전·세종·충청(49.4% vs 47.6%)과 경기·인천(47.4% vs 48.5%), 중도층(47.5% vs 49.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아이들을 끔찍하게 사랑했던 교육계의 큰 별 문용린 전 장관 별세
어린이들을 어느 누구보다 사랑했던 우리나라 교육계의 대부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서울시교육감이 별세했다. 고인이 된 문용린 전 장관은 1947년 만주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학자 출신으로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에 기여해왔다. 고인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교육자치제 개혁, 교원정책 개혁,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등 교육개혁 정책에 깊이 관여해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0년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지난 2012년 8월,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고인은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시 교육감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유달리 어린이들을 사랑했던 고인은 2014년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전라남도 진도군 소재 조도초등학교 대마·관사·거차 분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16명을 초청하도록 지원하는 등 M이코노미뉴스가 추진한 도서지역 어린이 '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