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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13지방선거] 민평당, 명운 걸린 한판승부... 호남의 선택은?




대세론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사건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 당들은 6.13선거에서 한 석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내는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당을 창당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 민주평화당(약칭 민평당)의 경우 핵심기반인 호남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민평당 6.13 지방선거 김경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우리당은 호남지지기반의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호남의 과반의석을 확보하겠다"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4년 전 호남에서 무소속 기초자치 단체장이 3분의 1가량 배출된 점을 언급하며 “6.13선거에서 광역 단체장은 정당지지로 가지만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각 후보들의 능력을 보고 뽑는 게 일반적인 선거 패턴인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우리당에서 광역단체장을 내는 건 어려울지 몰라도 기초자치단체의석을 차지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50%대 초반에 머물기 때문에 정당지지율과 실제 선거는 결과가 많이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중심 세심한 공약으로 민심자극 전략


이번 선거에서 민평당은 충분한 능력을 가진 후보를 우선적으로 공천해 지역경제 발전은 곧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위원장은 “중앙정치에서 경쟁구도가 필요하듯이 지역도 경쟁구도가 필요하다"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논리로 접근하려고 한다. 그런 만큼 지역중심의 세심한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정권 10년 동안 낙후된 호남지역의 SOC투자와 조선업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면 민평당이 충분한 의석수를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조선업이라고 하면 경상도 거제하고 울산만 얘기하는데 우리 호남지역의 목포, 군산에도 작은 조선소들이 있다"면서 "(정부가)투자를 안 하니까 쑥대밭이 돼 버린 것"이라고 정부의 지역불균형 정책을 지적했다. 이어 "호남지역 경제적기반이 붕괴됐을 때 그걸 챙긴 의원들이 우리당"이라면서 "호남의 민심이 우리에게 힘을 모아줘야 호남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개통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쪽짜리에 머물러 있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의 조기개통과 광주-부산 간 전철화 선로개선 등은 민평당이 시급해 풀어가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


의석수 과반 차지 목표인 민평당


민평당은 이번 선거에서 호남지역만큼은 어떻게든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국민의당 창당 당시 현직 지방의원 중 민평당 의원들이 과반을 차지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충분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우리당 현역 의원님들이 4년 전 당선된 것은 호남민심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봐요. 충분한 실력도 갖췄고요. 주변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를 못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은데 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죠.” 김 위원장은 아직은 시간이 있는 만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본 매체는 지난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호남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목포, 나주, 함평, 강진, 진도 등에 출마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시장, 군수, 도의원 후보들을 취재했다.


무안반도 통합도시 꿈꾸는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 



섬과 바다를 품고 있는 예향의 도시 목포 최대 이슈는 해상 케이블카이다. 국내 최장 길이로 오는 9월이면 관광객을 맞게 되는 해상케이블카는 목포의 침체된 경제를 견인할 마중물이 될 수 있을까?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평화당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는 현재 목포는 글로벌 관광도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변모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민선6기 동안 추진한 사업은 목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획하고 준비한 것들로, 기대한 성과가 나타나기에 4년은 부족하다고 본다는 박 후보는, (이러한)사업들을 성공시키려면 행정의 연속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은 가장 큰 강점을 가진 후보임을 강조했다.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방향과 전략이 일관돼야 하고, 목포 미래비전을 완성해 가려면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목포의 비전이 단지 말이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해 착오 없는 행정으로 완성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목포는 해상케이블카를 필두로 리조트건립을 위한 민자 유치라든가 체류형관광도시를 위한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강소기업 투자유치도 중단 없이 이어가면서 대양산단 분양률을 높여야 하고요. 식료품제조업 용지를 추가로 확보해 대규모 김 가공업체 등도 유치해야 하는 등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특히 5월에 확정예정인 2022년에 전국체전 개최지로 목포가 확정될 경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러 가지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요. (저는)현직에 있을 때 이러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왔습니다." 박 후보는 민선7기 또 하나의 목표로 무안반도(務安半島)와의 통합을 꼽았다. 목포와 무안, 신안, 영암, 해남, 진도 등의 지역을 포괄적으로 큰 틀에서 행정통합 도시를 만들어서 경제통합도시 목포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다.


‘목포김’ 브랜드화로 세계시장 겨냥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목포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과제도 빼 놓을 수 없다. 박 후보는 목포가 가진 지역의 특징을 잘 살리는게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전남은 국내 어업생산량의 약 52%이상을 점유하고 해조류는 생산량의 90%를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수산식품분야 가공산업은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 정도에 그치고 있어요. 그 이유가 생산량에 비해 가공산업 기반이 열악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목포김을 세계시장에 내놓기 위해 네이밍 작업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수출액 5억달러를 달성했고요."


해상케이블카로 목포경제 견인


박 후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과 대양산단 분양관련 문제 해결, 재정건전화 등을 지난 4년의 치적(治績)으로 꼽았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1987년부터 3차례 추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사업으로 목포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민선6기에 당선된 후 박 후보는 30년 만에 이를 해결했다. 또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해상케이블카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뉴관광 프로젝트도 병행해 왔다. "목포김 산업단지인 대양산단은 107만㎡ 중 46만㎡(43.04%)를 분양해, 현재 56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6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입니다. 현재 건축 중인 12개 업체가 모두 분양되면 약 1,500여명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대양산단의 분양 여건 개선을 통해 분양가를 3.3㎡당 평균 88만원에서 85만5,000원으로 2만5,000원을 인하하는 원가절감도 완수했습니다.  민선6기 출범 당시 3,010원이던 부채를 올해 1월 943억원 을 상환해 2,067억원으로 감축했고요. 계획대로 오는 6월까지 73억원을 추가로 상환하게 되면 총 부채는 출범 당시보다 1,016억원이 줄어든 1,994억원으로 감소됩니다."


오감만족 관광도시 ‘목포시’ 만들겠다


오는 9월경 운행을 시작하게 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3.23km(해상 0.82km, 육상 2.41km)를 운행하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박 후보는 현재 공정률 35%인데 오는 8월 준공해서 안전 점검을 받게 되면 9월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케이블카는 목포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목포가 국제관광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한해 탑승객이 12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이미 예측됐고, 연간 1,0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도 나온다고 해요." 민선7기에는 목포를 완전히 바꿔 놓고 싶다는 박 후보는 다도해 위로 케이블카가 오가고, 아래 바다로는 요트가 파도를 가르고, 아름다운 경관 조명 속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오감만족 관광도시로 목포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의 섬 관광 1번지 ‘beautiful 진도군’ 만들겠다 

장일 진도군수 후보



전남 진도군은 해산물의 보고서라고 할 정도로 우수한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고서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장일 진도군수 후보는 “우리 진도가 하루 빨리 세월호사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도록해 지역경제의 ‘빨간불’을 희망의 ‘파 란불’로 바꿔 놓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후보는 진도의 가장 큰 현안은 경제라고 강조하며, 군수로 당선되면 세월호 사고 이후 밑바닥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과 관의 소통부재로 심화되어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특산물 판로 개척부터 수출까지 비즈니스맨 자처


진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특산품이 많다. 그러나 브랜드화가 안 돼 있다 보니 시장에서 점점 밀리고 있다. 전국에서 최고품질을 자랑하던 대파는 다른 지역에 1위 자리를 빼앗겨 버렸고, 물이 차고 물살이 세 육질이 단단한 최고품질의 진도전복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판매가 떨어지고 있다. 또 조도면 독거도에서 채취하는 물김과 미역은 임금님께 진상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한데도 잘 알려 지지 않다 보니 지역민들은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후보는 (이러한)지역특산물들을 브랜드화 해나가면서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우리진도는 문화예술분야에서 분명한 경쟁력 있는 발전 축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전문화가만 해도 500명이 넘고, 국가 무형문화재 4개와 전남도가 지정한 문화재도 6개나 있어요. 한결같이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재들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화유산과 자연그대로 간직되고 있는 조도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국의 섬 관광 1번지로 조성해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진도는 지금 발로 뛰며 진취적인 마인드로 이끌어가는 리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저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충분한 준비도 되어 있고 지역발전축도 이미 그리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12년의 풍부한 경험...지역민 위해 봉사


장 후보는 진도군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젊어져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6.13선거 진도군수 후보 중 가장 젊다는 점을 강조한 것.  "지난번 전남도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니까 2030년이면 전남의 면단위 30%가 없어질 것이라고 해요. 지역민들의 고령화가 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웅크려 있는 건 안 되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서 젊은이들이 우리 진도에 들어와 살아갈 수 있는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역이 젊어지려면 젊은이들이 들어와야 해요.


귀는 열고 입은 닫는 소통의 리더십


"일본지방의회에 가보고서 지방정부가 잘 운영되지 못하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직접 느꼈죠. 저는 그걸 보면서 지방분권을 충분히 대비해 왔습니다." 장 후보는 진도가 가지고 있는 예술과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 풍부한 해산물을 자원으로 ‘꼭 와 보고 싶은 진도’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진도’ ‘미래가 있는 진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에겐 진취적인 미래희망을, 노인들에겐 편안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갈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장 후보는 전남도의원을 세 번하면서 부의장까지 역임한 자신은 12년의 경험을 통해 귀를 열고 말을 아끼는 지혜를 배우고 진도를 위해선 몸 아끼지 않고 투쟁 현장에서 늘 뛰었다고 자평했다. 또 민평당이 분당할 때 현역 (전남)도의원 25명을 데리고 탈당을 할 정도의 리더십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처해 나갈 뚝심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시급


"우리진도에는 현재 묵은 과제들도 수두룩합니다. 현재 공사가 중단 돼 있는 진도 팽목 간 직선화 도로공사는 세월호 사고로 심리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진도지역민들을 위해 정부가 국민의결을 거쳐 특별예산에 반영했던 사업입니다. 현재 진도군민들 반대해서 사업이 중단돼 있습니다.  애초 이 길은 2차선 도로가 나 있는데 그걸 직선화해준다고 하니까 지역민들이 직선도로가 되면 과속으로 차 사고날 확률이 많아 좋을 게 없다며 반대한 겁니다. 우리 지역경제는 도로를 낸다고 해서 살려지는 게 아닙니다. 당시 저는 조선소건설이 필요하다고 봤어요. 이낙연 당시 전남도지사를 만나서 조선소를 지어 달라고 요청했죠. 그걸 현직군수가 조선소 대신 2차선 도로직선화를 요청한 겁니다. 지역민들과 마찰이 심해지면서 아직까지 공사시작도 못하고 있죠. 국가예산과 군예산이 투입된 20만평 농공단지와 산단도 10년째 비어있습니다.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던 진도항 개발사업은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소송 중에 있고요. 이런 것들이 지역민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장 후보는 자신이 군수로 당선되면 주민공청회와 같은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풀어가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법을 하루 빨리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 후보는 "전남도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전남교육혁신’을 위해 뛰며 진도의 백년대계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경험을 살려서 지역현실에 맞는 출산 및 교육정책도 펴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30년 행정경력 가진 지역일꾼 

            김희동 진도 전남도의원 후보



조도면장과 임회면장, 진도읍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희동 전남도의원 진도군 후보는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여러 부서에서 두루 경험을 거친 인물이다. 늘 정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김 후보는 "고향을 위해 진정으로 의미있는 일이 무언가 하고 생각했을 때 지역의 일꾼이 되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거였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싶다는 김 후보는 공직에 있을 때 부드럽게 리드하면서 성과는 최대한 발휘하는 능력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첫 행정 사무관으로 조도면장을 역임한 그는 지역민들의 대중교통인 해상교통 관련 민원해결을 위해 항만청에 직접 항의하기도 하며 주민들 편에서 소통했다. 김 후보는 "저는 출마에 대한 큰 전략같은 건 내걸지 않겠다"면서 "평소 준비했던 것들을 꼼꼼히 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도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1차 가공에 그치는 게 늘 아쉬웠다는 김 후보는 "이것들을 2차, 3차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브랜드화해서 두 배, 세 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원래 이런 일은 관이 주도해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창의적인 생활과 진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관은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해야죠. 서로가 각자의 역할을 해낼 때 시너지가 나온다고 봅니다." 올 1월까지 지역의 노인대학장을 지냈다는 김 후보는 진도에서 태어난 노인학생들과 함께  관내관광을 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면서, 진도 해안일주도로가 완공되면 아름다운 진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공약보다는 공직생활하면서 느꼈던 것들,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직접 챙기고자 한다는 김 후보는 그동안 공직에서 받아온 지역민들의 사랑을 이제는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30년 행정경험... 지역봉사로 보답


“제 경쟁력은 다양한 행정경험 30년입니다. 기획예산실장을 하면서 살림을 어떻게 해야 잘 사는지도 익혔고, 세 번의 면장을 통해 지역을 두로 돌아다니며 지역민들의 고충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을 보살피려면 예산이 필요 하다는 것도 알았고요." 김 후보는 각 마을마다 뭐가 필요한지를 꼼꼼히 체크해서 명분있는 설득으로 지역의 곳간을 채우고자 한다며, 그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을 지역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전남 새로운 천년역사 나주가 쓴다

                    김대동 나주시장 후보 



“우리 나주는 새로운 선진화된 나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마음을 모두 비웠습니다. 문화와 역사가 깃든 호남의 중심 나주를 위해 나머지 여생을 바치고자 합니다."

평화민주당 김대동 나주시장 후보는 지역의 건강한 젊은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나주의 새로운 미래 영광을 위해 헌신을 하고자 한다며 지역을 위해 정직하게 봉사한 후 박수를 받는 어른으로 남고자 한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우리 호남의 혁신발전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나주빛가람혁신도시 기관장 협의회’라는 게 있습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공공기관과 광주시, 전라남도, 나주시, 광주전남 교육청 등 22개 기관이 지난 2014년 12월 출범한 것이죠. 저는 여기서 우리 나주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능력도 필요하지만 준비된 사람이 중요하죠." 김 후보는 1조원 시대가 열리고 있는 전남 중서부권의 가장 핵심도시 나주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바로 자신임을 강조했다.


오랜 정치경륜 살려 나주의 미래 건설


김 후보는 나주시장과 전라남도 도의원,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의장 등 다양한 경험과 오랜 정치경륜을 토대로 학연과 지연 등 탄탄한 인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큰 그릇의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면서 나름대로 청렴하고 깨끗한 시장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고 말했다. 호남정치의 큰집인 우리 나주에서 민주평화당의 바람이 일어서 호남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민주평화당이 살아야 호남이 삽니다."


거창한 공약보다 지역민 삶의 질 높여


핵심공약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거창한 전략을 내걸고 싶지는 않다. 상대후보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시정공백이 큰만큼 그 공백을 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우리 호남 유권자들은 선거를 할 때 정당을 뽑는 게 아니라 인물을 보고 뽑는다. 선거에서만큼은 선진화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곳이 우리 호남이다. 우리 지역은 후보 간의 인물자체도 크게 비교하기 때문에 당선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나주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역사문화가 깃든 영산강 문화권 개발사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주시를 호남의 문화수도로 회복해 가려면 영상강 유역의 마한 역사문화 엑스포를 나주가 꼭 개최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엑스포)그걸 개최하려면 나주시장이 중심이 돼 혁신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영산강 유역 중서부권 중심도시의 새로운 변화 없이는 광주 전남발전은 이뤄질 수 없다고 봐요. 영산강은 바다로 향하는 중국과 인도 차이나 반도를 향해 갈 수 있는 우리의 유일한  ‘물길’입니다. 이 영산강을 새롭게 해서 강도 살리고 경제축도 이뤄내려면 이 문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경륜과 인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광주전남의 운명을 회복하고 나주의 희망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주는 분명 새로운 변화가 올 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이뤄내고 싶다


지방정부시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이 시점에서 말하긴 그렇지만 지방분권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공천제 폐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는 건강한 정신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가 성장해 나갈 수 없다. 저는 늘 선거에서 병폐가 되고 있는 공천폐지를 주장해왔다. 지금도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가의 장래와 지역민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김 후보는 아닐 때는 아니라고 과감하게 ‘NO’를 할 줄 하는 사람만이 지역의 정직한 일꾼 이 아니겠냐며 자신이 그런 사람임을 재차 강조했다.


無보수 일꾼... 명품교육 환경 조성

                  곽영체 강진 군수 후보


곽영체 강진 군수 후보는 ‘명품교육’  ‘선심성 전시행정 청산’  ‘실사구시 행정 구현’  ‘무보수 군수’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정직성과 도덕성을 중요 시 해야 한다고 강조한 곽 후보는 이번 선거의 승리 전략으로 ‘참신성’을 내걸었다.


자립도 올리는데 집중


곽 후보는 "지역의 경쟁력은 근시안적이고 선심성 전시행정으로는 높일 수 없다"지역민들의 미래지향적인 소득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정책들을 추진해서 강진의 자립도를 확실하게 높여놓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진을 잘 먹고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곽 후보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치밀함을 토대로 미래를 계획하고 모든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곰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강진의 강점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교육계에 몸담아온 곽 후보는 순간 예측이 가능한 카메라 장착 다기능 신호등(출원번호 2020010015240)외에도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군수실 문턱은 낮춰 누구나 드나드는 공간으로  


"저는 부정부패의 원인은 굳게 닫힌 '문(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없애려고 해요. 군민들이 뽑아준 군수실은 군민 누구나 오다가다 들어와야 해요. 그 문턱을 낮춰야죠. 군수실이 바로 민원창구 역할을 하도록 할 겁니다. 개방된 곳에서는 부정부패가 생길 수 없죠." 곽 후보는 강진에 명품교육 특구를 만들어서 청소년들이 공부를 하러 강진으로 오도록 하고, 소득창출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저는 지난 42년 간 교육계에 몸 담아온 교육전문가입니다. 그 식견으로 우리 강진을 명품교육 지역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게 말은 쉽지만 실천이 쉽지 않아요.  저는 많은 기간을 교육에 대해 연구해온 교육전문가입니다."


업무추진비 투명하게 공개... 보수는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  


"군수로 당선되면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공개하려고 해요. 군수보수는 전액을 우리지역 아이들의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할 겁니다. 이러한 것들은 평소 저의 소신이고 철학이예요. 청렴한 군수로 지역일꾼이 돼서 봉사하는 게 저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지역단체장이나 정치인들이 인사권을 갖게 되면 금품에 연루 돼 중간에 옷을 벗는 경우가 허다해요. 저는 군수가 돼서 재직 중에 단 돈 1원이라도 금품과 연관되면 바로 자리를 내놓을 겁니다. 지역민과의 약속이에요.”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부터 풀어야 


선거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곽 후보는 “지역민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문제가 가장 크다”면서 지역민들이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서 넉넉한 강진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의원을 할 때도 지역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해온 만큼 군수가 된다면 진솔한 군민과의 접촉을 상시화해서 함께 고민하고 부딪치며 풀어가는 군수가 되고자 한다는 각오도 밝혔다. “당선을 목표로 큰 공약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이 중요하죠. 우리 유권자들이 이런 부분을 잘 살펴줬으면 합니다." 호남지역에서 민평당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곽 후보는 "우리 당이 이제 출발해서 지지도가 낮을 수 있지만 호남분들에게 우리당은 너무 중요한 당"이라며 "지역민들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계신다"고 말하며 지역민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호소했다.


함평의 미래 밝혀줄 젊고 부지런한 일꾼

                  함평 이윤행 후보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는 두 번의 의정생활을 통해 함평군의 행정전반에 걸친 제반사항이라든가 현재 함평군의 현안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16년에는 군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부의장도 역임했다. 두 번의 의회활동을 통해 군정수행을 봐 왔다는 이 후보는 당시 의원으로서 제안도 해보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자신이 제시하는 의견이나 제안들이 전혀 반영이 안되는 걸 보면서 직접 한번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12년 경험 살려 잘 사는 함평 완성


이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함평군의 행정 전반적인 제반사항이나 현 시점에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두 번의 의정생활을 통해 검증도 충분히 받았으며, 승리와 패배를 거치며 쌓아온 12년의 경험은 함평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 다고 자신했다. 어릴 적 힘든 환경에서 자라 몸에 밴 부지런함도 장점으로 꼽았다. "저는 어릴 적 아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정직성과 부지런함이 몸에 배었어요. 또 정직함은 최대 무기입니다."


거창한 공약 ...유권자들이 눈여겨 봐야


이번 선거 출마에서 내건 중점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굳이 공약을 말하라면 지금으로선 지역의 화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지방선거 때가 되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지역의 불신을 서로 배려하고 믿음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와 같은 시골에서는 귀농이라든가 귀촌 사업비를 많이 투입해요. 저는 그것보다 우선인 게 살기 좋은 환경과 마을인심이라고 생각해요. 공무원들도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돼야 신명나서 군민들께 봉사할 수 있지 않겠어요. 저는 우리 함평군이 그런 지역이 되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이 후보는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공약을 내걸어야 하는데 겉으로 보기에 호화찬란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거는 경우가 있다며 유권자들이 이런 공약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큰 프로젝트로 당선될 경우 이행률을 맞추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공무원들의 시간과 예산낭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리한 인구유입정책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이 먼저


"인구유입이 시급하다니까 무턱대고 늘린다고 하는데 그것도 현실성이 있어야 해요. 저는 무리한 인구유입이 아니라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지역에 맞는 적정인구수를 찾아 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이 부강한 나라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건 아니잖아요. 우리 함평이 비록 인구는 적지만 전국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군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소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는 이 후보는 과거 간척지사업을 통해 막아 놓은 넓은 평야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종의 쌀은 브랜드화를 통해 고가정책을 쓰고, 산간을 끼고 있는 내륙에는 특수작물 같은 걸 재배해서 농사방향을 틀어 농가소득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도록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마을의 정주환경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소공원을 조성하고 마을길을 넓혀서 지역민들이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가능한 전임자 사업은 이어가야


많은 지자체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전문가 들을 동원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리더로 교체될 경우 전임자들이 큰돈을 들여서 조사해 놓은 중장기 계획을 폐기하거나 중단시키는 예가 허다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수정을 해야겠지만 함평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이어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군수로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군청의 간부들과 잘 사는 함평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가는 게 최선의 방법인지 답을 찾고자 한다며, 그런 다음에는 지역민들을 자주 만나면서 소통을 해나가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창한 공약보다는 실현가능한 정책선거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는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정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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