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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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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 "희망·비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 됐다"

"비통한 마음…기성 정당 틀과 질서로 우리에게 내일 없다"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바른미래당을 전격 탈당했다. 안 전 의원은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며 신당 창당의 뜻도 내비쳤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라며 자신이 유승민 의원과 함께 만든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안 전 의원은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 2년 전 저는 거대정당의 낡은 기득권 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다"라며 "지난 지방선거 때도 제 온몸을 다 바쳐 당을 살리고자 헌신했으나 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재건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다"라고 했다.

 

안 전 의원은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라며 "소속 의원 개개인의 높은 역량은 기성 정치질서에 묻혀버렸다"라고 했다.

 

이어 "그 결과는 총선이 77일 남은 이 시점에서, 21대 총선에 나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자가 20여 명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의 뜻도 함께 내비쳤다. 안 전 의원은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며 "자기 편만 챙기는 진영정치를 제대로 일하는 실용정치로 바꾸어야만 한다. 그래야 타협과 절충의 정치가 실현되고, 민생과 국가미래전략이 정치의 중심의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 년 한국사회의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하여 그러한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구한다. 정치인의 책임윤리는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정확하게 답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 2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나 당 지도부 해체 뒤 비대위원장을 본인이 맡는 당 쇄신안을 제안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손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안 대표에게 기대했던 것은 당의 미래에 대해 같이 걱정하고 힘을 합칠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 없이 곧바로 저의 퇴진을 말하는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고, 위원장을 자기가 맡겠다는 것이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안 대표의 제안은 과거 유승민계나 안 대표의 측근 의원들이 했던 얘기와 다른 부분이 전혀 없었다"라며 "그들도 나를 내쫓으려 하면서 전당대회, 전 당원 투표, 재신임 투표 등을 말했다. 왜 지도체제 개편을 해야 하는지, 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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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