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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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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4월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 안 낸다…비례공천만"

"실용적 중도 개척하고, 정당 간 혁신경쟁, 정책경쟁 견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 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길이 제가 현실정치에 복귀하면서 이루려고 했던 두 가지 목표, 즉 첫째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둘째 실용정치, 중도정치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시고, 정당투표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달라"며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는 정치공학적인 보수통합과 '묻지 마 반문연대'는 처음부터 반대했다"라면서도 "대안을 만들고 제대로 일하는 정당 하나 정도는 살아남아야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용정치, 중도정치의 길을 가면서도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당이 과감하게 지역구 공천을 하지 않는 희생적 결단을 통해 이 두 가지를 이룰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신,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대결에 집중해서 치열하게 혁신경쟁을 해나간다면, 누가 한국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진정한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나온 안철수계 의원들이 잇따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는 것을 두고 "오랫동안 정치 여정을 함께했던 의원들에게는 부담 가지지 말고 스스로의 정치 진로를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안 대표는 "팔과 다리를 떼어내는 심정이었다"며 "하지만 그분들의 뜻과 사정을 존중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뜻을 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가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우리 국민께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 구도는 과반 정당이 없는 여소야대의 다당제 상황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특정 정당이 승리하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정권을 심판하면서도 실용정치, 중도정치의 힘들고 외로운 길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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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직원 사칭· 대리결제 등 소상공인에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판매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다른 물품 결제를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이후 기관 상징(CI)과 홈페이지 주소가 인쇄된 명함을 보낸 뒤, ‘물품 구매 확약서’ 작성이나 홍삼·매실원액 등 다른 제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상공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햅핑'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 S-마트'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81건은 대부분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정당한 환급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