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캔서 테라퓨틱스’에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ABL209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및 뮤신1(MUC1)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1i)를 결합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의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유망한 항암 효과와 더 넓은 안전성 범위를 갖는 TOP1i 억제제 기반 EGFR×MUC1 이중항체 ADC ABL209’로, 4월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EGFR은 다양한 암 종에서 발현되는 항암 표적이지만, 피부 독성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MUC1 역시 주요 항암 표적 중 하나이지만, 암 종에 따라 발현 수준이 일정하지 않고, MUC1 항원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특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ABL209는 EGFR 또는 MUC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 대비 암 세포에 대한 결합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1)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SBE303'의 연구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차세대 ADC 항암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국내 기업 인투셀과 중국 기업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한 첫 번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지시간 20일(월) 현장 포스터 발표 세션을 통해 공개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SBE303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항체의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안전성 평가 부분에서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의 흔한 이상반응인 피부 독성 시험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질환(ILD)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체내 독성 반응이 관찰되지 않는 최대 투여량인 '최대 내약 독성용량(HNSTD)'은 40 mg/kg으로 나타났으며, 넓은 치료 안전역(Therapeutic Index)2)
LG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성과를 인정받는 ‘2026 LG어워즈(LG Awards)’를 개최하며 올해의 우수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총 730명의 수상자와 91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중 매출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 등 탁월한 성과를 낸 4개 과제가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을 수상했다. 1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포함해 최고경영진, 고객 심사단, 수상자 등 약 550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로 1000여명의 구성원도 함께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시상하는 자리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700여명의 수상자와 583개의 우수 과제를 배출했다. 구광모 대표는 이번 심사에 참여해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며 “기술이나 제품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고객감동대상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조 단위 수주와 공정 혁신을 이끈 과제들이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팀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혈당 사업부문의 신제품인 ‘GC Fit 혈당측정시스템(이하 모델명: GGP-100)’이 유럽연합(EU)의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이하 CE-IVDR)에 따른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E-IVDR은 유럽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으로 기존 인증체계 대비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 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2017년 제정 이후 전환 기간을 거쳐 현재 모든 회원국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EU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글로벌 체외진단 인허가의 주요 표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GGP-100’은 위험도가 높은 ‘Class-C’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CE-IVDR 획득하여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GC녹십자엠에스 기존 그립형 혈당측정시스템을 포함해 현재 판매 중인 모든 혈당 측정 제품군에 대해 유럽 시장 내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회사는 이번 CE-IVDR 인증을 통해 기존 계획보다 2개월 빠르게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추가로 광학형 헤모글로빈(Hb) 측정 제품 또한 CE-IVDR 인증을 받아 수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최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등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모두 아우르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을 적극 알리며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올해 행사는 4월 17일(현지시간) 시작해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암 과학의 진전(Advancing Cancer Science to Save Lives Globally)'을 주제로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ACR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3대 암 학회 중 AACR이 상대적으로 초기 개발 단계인 전임상·초기 임상 단계 연구 성과 발표가 집중되는 행사인만큼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CRO·CDO 수요가 높은 개발 초기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을 시작해 상업생산까지 이어가는 '조기 록인(lock-in)'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AACR에서 홍보 부스를 비롯해 구두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사기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전방위 단속에 나선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의료용 소모품 공급망 전반에 긴장감이 커진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식약처는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 시행 5일 경과에 따라 4월 20일부터 35개조 특별단속반을 투입해 유통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일부 병·의원에서 주사기 재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 인상 및 품절 사례가 발생하는 등 유통단계 이상 징후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주사기 제조업체의 하루 생산량은 445만개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는 유통과정에서의 매점매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속은 사법경찰권을 보유한 중앙조사단과 의료기기감시원 등 70여명 규모로 구성되며, 매점매석 의심 업체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위반 행위 적발 시에는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식약처는 이미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5년을 맞아 ’한-EU FTA 무역위원회’와 ‘통상·공급망·기술 차세대전략대화’를 잇따라 개최하며, 한-EU간 관계를 한층 더 격상했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서울에서 마로시 세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 유럽연합(EU)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과 함께 제13차 한-EU FTA 무역위원회와 제1차 통상·공급망·기술 차세대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발효 15년을 맞은 한-EU FTA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중 경쟁 심화와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차세대 전략 파트너십’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됐다. 2011년 발효된 한-EU FTA는 상품 관세 철폐를 넘어 서비스·투자·지속가능발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발효 이후 교역 규모는 50% 이상 증가했고, 2025년 교역액은 1368억 달러(한화 약 202조4503억2000만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호 누적투자도 2868억 달러(한화 약 424조4353억2000만원)에 달해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무
“50년을 이어온 북일의 횃불은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늘 밝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북일학원 퇴직 교사 37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07년 정년 퇴직한 엄동일 전 교장과 올해 교단을 떠난 신진수 교사, 김옥선 북일고 교장, 윤세윤 북일여고 교장 등 전·현직 교사 43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만찬에 앞서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북일의 초석을 다져주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미래 비전과 가르침은 북일 인재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선생님들께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엄동일 전 북일여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한화의 사훈인 ‘신용과 의리’가 퇴직 후 삶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소속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 ‘삼락회’(북일학원 퇴직교사 모임)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한화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북일 교사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퇴직
질병관리청은 오는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여 남녀 모두 접종함으로써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은 상당 부분 HPV 감염에 기인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90%가 HPV 감염에서 비롯된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향후 감염과 관련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 및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HPV 예방접종이 남성에게 발생하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 대상 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HPV
이란 전쟁으로 인한 충격으로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평균 1010만 배럴 감소하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을 기록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 제한과 중동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 주 발표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를 포함한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940만 배럴 줄어든 424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비OPEC+ 공급량도 하루 7억7000만 배럴 감소해 5470만 배럴에 그쳤다. 카타르의 생산량 급감이 브라질과 미국의 증산분을 상쇄하면서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됐다. 정유 시장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4월 들어 중동과 아시아 정유 시설들은 원유 부족으로 하루 600만 배럴 규모의 처리량을 감축해 총 7720만 배럴로 줄였으며, 올해 평균 원유 처리량은 전년 대비 하루 100만 배럴 감소한 8290만 배럴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정제 마진은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공급 불안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재고 상황도 악화됐다. 3월 전 세계
LG CNS가 극한의 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물류 자동화 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영하 26도의 저온에서도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모바일 셔틀’을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6’에서 선보이며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모바일 셔틀’은 식품·유통 등 냉장·냉동 물류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극한 환경에 직접 노출되지 않고 보다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고효율·고밀도 물류 운영에도 효과적이다. 셔틀로봇은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최대 1500kg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전후좌우 및 수직 이동이 가능한 포웨이셔틀(4Way Shuttle) 구조를 채택해 경로 제약을 최소화하고, 기존 대비 30% 이상 높은 저장 효율을 구현했다. 긴급 출고 등 예외 상황에서는 작업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으로 로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또 이상 발생 시 AI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한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통해 셔틀로봇의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 분석, 병목 구간을 최소화하고 입출고 작업을 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엑스포럼과 공동으로 16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선샤인시티 컨벤션센터에서 ‘2026 도쿄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 K-프리미엄 소비재전은 무역협회가 매년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여는 B2B 전시·상담회로, 국내 소비재 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일본에서 2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일본관세협회, 일본수입화장품협회 등의 연간 수입 통계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K-뷰티의 인기를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용·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가전·IT 분야에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 81개사가 참가해 일본 유통 바이어 600여개사와 800여건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 바이어 참가 규모가 전년 305개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K-소비재에 대한 현지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참가 바이어에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돈키호테 지주사), 빅카메라, 이온리테일, 마루이, 로프트 등 대형 유통사는 물론 이토추, 스미토모, 소지츠 등 종합상사 계열 유통체인까지 포함돼 있다. 무역협회는 이들 빅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