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붉은 말’의 상징적 에너지를 담은 신년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이하 세작달)’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세작달’은 하나은행이 매년 선보이는 대표적인 ‘돈기운 굿즈’ 시리즈 중 하나다. 2026년 에디션은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키링 형태로 제작된 '세작달'은 홀로그램 케이스와 함께 새해 재물운을 기원하는 ‘폐지폐 조각 키링’을 포함해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하나은행 브랜드 캐릭터 ‘별돌이·별송이’ 삽입 디자인과 ‘붉은 말’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동화 스토리가 적용돼 굿즈 자체의 세계관도 강화했다. '세작달'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진행되는 '2026 붉은 말이 몰고 온 돈기운!' 이벤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단순 응모 방식이 아닌, 굿즈에 등장하는 붉은 말의 이미지 요소를 직접 비교하는 관찰 퀴즈형 구조로 기획돼 참여 횟수가 늘어날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가는 게임형 방식이다. 이벤트는 4일 오후 6시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600명에
KB국민은행은 3일 시니어 고객의 상속 및 증여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 1층에 마련된 센터는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는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식사, 고급 스파, 간호사 상주 등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문센터에는 세무 전문가가 상주해 시니어 고객의 상속·증여 설계 상담을 지원하며, 연금, 신탁, 법률, 부동산, 가업승계 전문가가 순환 배치되어 예약 기반 전문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전문 PB 상담 및 WM상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KB라이프생명과 협업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은 시니어 고객의 주거 공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비금융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풍요롭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
농협중앙회는 대대적인 인사 혁신을 단행하며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쇄신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농협이 천명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실제 인사에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는 그동안의 인사 관행을 없애고,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1년차 집행간부들도 포함된 과감한 교체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성과우수·전문성·혁신역량·현장경험 등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해, 실행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전략적 배치도 눈에 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체질개선 및 혁신을 위한 결정”이라며 “과감한 인적 쇄신을 위해 집행 간부 인사에 이어 중앙회 및 계열사 임원의 교체 인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농협중앙회와 농업경제지주 인사 내용이다. ◆ 인사내용 ◆ 【농협중앙회 상무】 □ 교육지원 : 백남성 (前 농협은행 농업금융부문 부문장) 이영규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2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아태지역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 29개국 122개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 회장은 회원기관들의 지지 속에 ICA 아태지역 이사로 재선됐다. △기후위기·식량안보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는 협동조합의 역할 강화 △한국 농협의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경험 공유 △아태지역 협동조합 간 협력 확대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ICA 농업분야 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으로서 2025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 운동을 주도했다. 이를 토대로 ICAO 서울선언문을 선포하는 등 한국농협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ICA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약 300여 개 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로, 약 10억명 이상 조합원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세계 10대 협동조합으로서 ICA 이사기관, ICA 아태지역 이사기관, ICA 농업분과기구(ICAO) 회장기관을 역임하고 있
농협중앙회는 농축협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합병을 통한 규모화 추진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최근 농축협은 지역소멸, 조합원 감소, 경영 악화 등으로 장기적 경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 농축협 규모화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경영혁신 방안의 핵심 과제로 농축협 규모화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자립도를 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하의 농축협을 선별한다. 평가 기준은 조합원 수·배당여력·경영규모다. 선별된 농축협을 대상으로 농협법에 근거한 경영진단을 실시해 자립경영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영진단 결과 자립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농축협에 합병을 권고하고 합병 이행 기간을 부여하며, 미이행할 경우 중앙회 지원 제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합병 및 경영개선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 법은 조합원 및 예금자 보호를 위해 조합의 합병, 부실자산 정리 및 예방을 목적으로 2001년 시행됐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03개 농축협 합병을 완료했고 현재 4개 농축협의 합병을 추진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업무집행사원(GP)의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께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5826억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봐 왔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GP에 직무정지를 통보한 사례가 없어 '직무'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는 금융위 단계까지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며 “자산운용사 기준으로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라 신규 영업은 통상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나아가 GP 등록 요건 중 하나인 '사회적 신용' 규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GP 등록 취소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우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제3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열고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1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KB국민 지키미상’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거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이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상자들은 택시기사, 숙박업 종사자, 금은방 운영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로, 일상 속에서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신고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KB국민은행이 마련한 감사 포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국민 지키미상은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를 널리 확산하는 데 의미가 큰 행사”라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도 “보이스피싱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활동이 매우 중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512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 감소했다.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은 7억6000만 달러, 자동차·로봇공학 부문은 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3달러로 시장 예상치(1.25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11월∼내년 1월)에도 이어져 매출 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최신 GPU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로 표현하기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41.37을 기록했다. 17일 34.36이었던 지수는 18일 39.26으로 급등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만에 약 20.4% 뛰어오르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수준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던 지난 4월 7일(44.23) 그리고 AI 버블 우려와 미·중 갈등 심화로 3.46% 급락했던 이달 7일(41.8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AI 버블 논란이 촉발된 미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현재 11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불과 지난 11일만 해도 34로 ‘공포’ 수준이었으나,
농협중앙회는 경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혁신안의 일환으로, 농축협의 선심성 예산집행 및 예산 오·남용 방지를 위한 ‘비용집행 가이드라인’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서울 모 농협의 부적정한 예산집행으로 농축협 전체의 신뢰가 저하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농축협의 건전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조합원을 대상으로 집행하는 모든 실익 증진 비용은 교육지원사업비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일체 비용 집행을 금지하고 조합원 경조사비 및 선물 등 집행가액 범위를 제시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전수조사해 중점 점검이 필요한 55개 농축협을 선별했으며 그 중 부적정 비용 집행이 의심되는 30개 농축협의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가 합동으로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특별감사 및 시정명령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비용집행 가이드라인은 농축협의 재정 건전성과
농협중앙회는 잇따른 농축협 사고에 대한 범사회적 지탄과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 구현을 위해 강도 높은 쇄신을 즉각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도를 벗어나 사건·사고를 일으킨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지원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해 적용한다. 사건사고 농축협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선 지원제한을 실시한다. 과거에는 수사 및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지원을 제한했다. 앞으로는 수사 또는 재판 결과에 관계없이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부정·부패 근절을 최우선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제한의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 농협중앙회는 향후 사고의 경중에 따라 신규 지원자금의 중단뿐만 아니라, 기지원 자금의 중도 회수와 수확기 벼 매입 등 특수목적 자금의 지원중단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엄중한 사안 또는 고의적인 은폐·축소 시도가 발각될 경우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가동한다. 최근 선심성 예산집행, 금품수수 등 공신력을 중대히 실추시킨 전국 6개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을 17일 실시했다. 기지
농협은 농업가치 국민공감 캠페인인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농촌여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순차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촌 맛집탐방 △지역관광명소 할인 △전통 식문화체험(장담그기 등) △농산물 직매장 할인구매 등 다채로운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의 최근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이 농촌을 찾는 주된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54%)'로 나타났다. 주요 활동은 맛집방문(47.4%), 농촌체험(30.3%), 농산물 직거래(28.9%) 순으로 조사됐다. 농협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농촌만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경관,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먹거리가 있는 새로운 여행 모델을 발굴하고 올해 4개 지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범국민농촌체험단’을 대대적으로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