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으면, 그만큼 우리 국민 모두의 재산이 늘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어제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돌파해 다들 기뻐하기도 하고, 칭찬해주기도 하더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 (그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250조원으로 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연금 고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연금이 몇년에 고갈이 된다’, ‘나는 연금 냈는데 못 받고 죽는다’ 등의 걱정이 많이 나왔는데 거의 다 없어져 버렸다”고 덧붙였다.
향후 1년간 한국 주가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국민이 절반에 가깝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우리나라 주식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가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25%로 조사됐다. '변화가 없을 것'은 15%를 차지했으며, 15%가 의견을 유보했다. 구체적으로 주식보유자 응답자 중 55%, 비보유자 중 37%가 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대통령 직무를 긍정 평가한 응답자 중 62%가 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부정 평가한 응답자 중에선 21%만이 주가 상승을 예측했다. 한국갤럽은 “코스피 전망은 경기 전망과 마찬가지로 경제와 정치 인식의 불가분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과 미국 등 해외주식 중 국내주식을 더 유리한 투자처로 꼽은 응답자는 32%였다. 46%가 미국 등 해외주식이 더 유리하다고 답했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46%가 국내주식을 더 유리한 투자처로 꼽아 가장 높았다. 특히 18∼29세의 75%, 30대의 70%가 미국 등 해외주식이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정보교환 담합 행위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결정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 정보를 장기간 공유하며 경쟁을 제한한 것으로 판단해 총 27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전국 부동산을 지역·종류별로 세분화한 담보인정비율 정보를 최소 736건에서 최대 7500건까지 서로 교환했다. 정보교환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이뤄졌으며, 실무자들은 법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 직접 대면 방식으로 자료를 전달한 뒤 문서를 파기하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보인정비율은 대출 가능 금액뿐 아니라 금리, 대출 기간, 상환 조건 등 담보대출 거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거래조건이다. 특히 담보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 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정위는 은행들이 경쟁사 정보를 활용해 자사 담보인정비율을 상호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담보인정비율을 통한 경쟁을 회피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4대 시중은행의 담보인정비율은 장기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기준 이들 은행의 전체 담보인정비율 평균은 정보교환
국내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KOSPI)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달성했다. 코스피 5000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는 역대 보지 못한 신기록들을 대거 경신했다. 코스피가 22일 오전 개장과 동시에 ‘5000’이라는 숫자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히 “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수준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과 경제 구조 전반이 질적으로 다른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지수 5000 돌파의 의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신호로 볼 수 있다. 한국 증시는 오랫동안 지배구조 문제, 낮은 주주환원,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저평가돼 왔는데, 5000선 돌파는 이 구조적 저평가가 본격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과거 코스피는 ‘반도체’ 사이클에 의존도가 높았지만, 5000 시대는 인공지능(AI)·로봇·방산·원전·바이오 등 미래 산업이 동시 성장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또 코스피 5000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국내 주식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신뢰를 주고, 퇴직연금·IRP 등 장기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가총액 4000조원 돌파와 함께,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에서 한국의 비
농협은 2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학계·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협개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외부 인원 11명, 내부 인원 3명,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서 이광범 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되어 운영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특히, 위원회는 구조적 개혁과 체질 개선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로서 내부 시각은 물론 외부 전문가 의견, 정부와 국회 논의사항까지 폭넓게 반영하는 종합적 개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 이를 통해 자체 개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회의는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되며, 제2차 회의는 다음 달 24일 개최될 예정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중앙회 및 계열사 지배구조 개선 △조합의 민주적 운영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조직 및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지난 농림축산식품부 중간감사 결과와 농협법 개정안, 범농협 차원의 주요 혁신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무부서 실행으로까지 연계되는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외부의 시각에서 농협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실행 중심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고환율에 따른 생활물가 움직임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취임 6개월'을 맞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형일 1차관과 실·국장 및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재경부 출범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이기도 하다. 구 부총리는 우선 '성과 중심' 경제운용에 무게를 두면서 "이미 발표된 대책을 토대로 초혁신경제 구현,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설정된 목표에 정책 역량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정책 성과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민생경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물가와 환율 상황을 볼 때 생활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부처와 합동으로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청년과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강조하면서 "설 민생대책 등을 포함해 준비하고 있는 대책들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경부 먼저 선제적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야 한다”며 “각 부처와 함께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발생할 정책 이슈도 미리 점검해달라”고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가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를 통해 “환리스크에 노출된 한국의 달러자산(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외환시장 규모보다 25배나 크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이 구조적으로 환율 변동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로 보는 시각이 많다. 19일 오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7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은 각국 외환시장이 환율 변동 충격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한국 보다 크게 나타난 국가는 대만으로 45배에 이른다. 한국은 주요국 중에서 캐나다, 노르웨이 등과 함께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일본은 20배 미만으로 분석됐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은 한 자릿수 배율에 그쳐 환율 변동 영향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한국과 대만처럼 외환시장 규모보다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높은 비기축통화국은 외환시장이 달러가치 변동에 따른 충격을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노출 상태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심리해온 사안에 대한 선고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국가별 관세)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이 그날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16일(현지시간) 심리해온 사안에 대한 판결을 공개할 다음 날짜로 오는 20일을 지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미 대법원은 어떤 사안인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특정일에 선고가 있을 수 있다고만 미리 공개한다. 대법원은 애초 지난 9일과 14일 선고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함에 따라 관세 판결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관세와 무관한 다른 판결들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누적된 미국의 엄청난 무역 적자가 비상사태이고 이에 따라 무역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리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서 각국에 상호관세를 적용했다. 이후 제기된 소송에서 1, 2심 재판부는 IEEPA를 상호관세 등 부과의 근거로 삼은 것이 위법이라고 판결했으며,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고에 따라 이를 심리해왔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16일 4840.74로 장을 마감했다. 11거래일 연속 신기록 갱신이다. 더불어 코스피 시가총액 4004조8798억원을 기록하며 이 역시 신기록을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으로 출발해 한때 4,855.61까지 오르며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2006년 3월 23일∼4월 7일(12거래일) 다음으로 가장 긴 연속 상승일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5억원, 33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9053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3.47% 오른 14만8900원, SK하이닉스는 0.93% 상승한 7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때 14만9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9%), 두산에너빌리티(6.48%), SK스퀘어(3.96%)는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2.50%를 동결하고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삭제했다. 향후 경제·금융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통위는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춰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튼 이후 작년 10월까지 줄곧 의결문에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문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11월에는 ‘금리인하 기조’를 빼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라는 문구로 대체했고, 이번에는 아예 ‘금리 인하’라는 표현 자체를 넣지 않았다. 경기·환율·집값 등 경제·금융 지표를 봐가며 동결·인하뿐 아니라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금통위는 이날 동결 배경으로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
코스피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해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7.53포인트(0.16%) 떨어진 4,685.11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47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가 오후장 들어 오름폭을 키워 나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72%) 떨어진 942.18에 장을 끝냈다.
2월 환율 상승을 점치는 채권 전문가 비율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7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28%(전월 21%)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7%포인트 증가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0%(전월 29%)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62%(전월 50%)로 집계됐다. 연말 환율이 142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가 환율 상승 응답 증가 배경으로 분석됐다.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시장 참여자 96%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환율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며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2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6.8(전월 99.9)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고환율이 지속되고,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해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