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면서, 반도체 중심의 ‘슈퍼사이클’이 한국 경제 전반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최근 한국 국가신용등급 정기 검토를 마친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2월 전망치(1.8%)에서 불과 반년 만에 1.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5월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2.5%로 한 차례 상향한 데 이어, 다시 1%포인트를 추가로 올린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2.7%로 제시했다. 무디스의 전망치는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의 올해 성장률 전망 평균(3.2%)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망 상향의 핵심 요인은 반도체 경기 호황에 있다. 무디스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첨단 메모리 공급업체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기업이 세계에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황의 강세가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수출 지표에서도 반도체의 영향력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올해 상반기와 7월까지의 수출 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8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성인 인구가 43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성인 5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셈이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역대 최고 수준인 797만1242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504만985명)보다 약 292만명 늘었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6.24%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6개월 전인 지난해 말(419만5927명)과 비교하면 소액주주 수는 약 377만명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5만원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6월 19일 37먼4500원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기존 투자자도 있었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과 국내 증시 활황 등이 맞물리면서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실적(2026년 1∼2분기 영업이익 146조7000억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사항은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줄어든 가운데 금융당국이 주택시장과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 기조를 이어간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증가했다. 6월 8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2조1000억원 줄었다. 다만 지난해 7월 2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원 늘어 6월 4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도 2조7000억원 증가해 6월 3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폭은 2조6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둔화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7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 자체 주담대와 정책성대출, 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 이억원 “자율관리 영향…위험요인 상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4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7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한 배경으로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관리 조치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휴가철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월평균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조4000억원인 반면 7
신한은행은 13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올해는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마련한 재원을 더해 지원 대상을 지난해 50명에서 113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기부키오스크를 통한 기부금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플리마켓 및 경매 수입금을 키트 마련에 활용했다. 이번 '착한바람 키트' 전달은 고객상담센터가 2011년부터 이어온 ‘사랑잇는전화’ 톡거 어르신과의 인연을 통해 추진됐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는 상담사와 독거 어르신이 1:1 결연을 맺고 주 1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15년째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전화로 인연을 이어온 어르신들에게 직원들의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상담 업무의 전문성을 살려 어르신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공급 관련 금융은 풀되 투기적 대출 수요는 억제하고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핀셋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현재 26조3000억원 수준인 PF 보증·자금 지원 규모를 47조8000억원+α로 확대하기로 했다. PF 보증은 올해 23조원, 내년 33조원을 집중 공급해 주택사업장의 신속한 착공을 뒷받침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대책을 두고 “전면적인 대출규제 완화라기보다 공급 금융은 크게 풀고 실수요 금융은 완화하되 투기적 수요 금융은 규제하는 이원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 PF 정상화에 18조원 투입…공사 중단 사업장 지원 정부는 PF 보증 확대와 함께 부실 사업장의 정상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캠코 PF정상화펀드를 3조원의 마중물로 활용해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5조원과 금융업권 자체펀드 10조원을 확충하고 공사 중단 사업장의 사업 재개를 지원한다. 정비사업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정비사업 보증상품을 신설하고 이주비 대출의 LTV 산정방식을 합리화한다. 주거사업장 자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 조사요원 30여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사4국은 정기 조사 외에 기업의 탈세 의혹 등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기도 한다. 조사는 올해 연말까지로,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잇따라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금융권은 조사가 "금융기관의 공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조사가 금융권 전체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했다. 그러다 조사4국이 이후 석달만에 다시 KB국민은행을 겨냥하면서 이번 조사도 같은 맥락에서 착수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부실기업을 솎아내기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 조처의 일환으로 '동전주' 및 '시가총액 기준 미달' 종목들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천원 미만에 머물거나 상장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한 36개 종목의 관리종목 지정을 공시했다. 이중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 시장이 21개다. 동전주 기준에는 걸리지 않았지만 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인 시가총액 기준에 지속적으로 못 미쳐 관리종목이 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개와 코스닥 4개 등 총 9개였다. 이밖에 30거래일간 주가가 1천원 미만인 동시에 시총도 기준에 못 미친 종목도 3개(코스피 1개·코스닥 2개)였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른 조처다. 이에 따르면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했다. 삼성전기 목표주가도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상향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강세 가능성이 크고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가 개선되는 점을 들어 최선호주를 삼성전기로 변경했다. 삼성전기의 마진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더욱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부품 수요가 꾸준히 강하게 유지되면서, AI와 무관한 다른 고객들이 물량 확보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미리 주문에 나서면서 수요 가시성도 길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흐름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MLCC 가격을 떠받칠 것으로 봤다. ABF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삼성전기는 미국 맞춤형 반도체(ASIC) 업체로부터 AI 칩 기판 관련 수주를 여러 건 확보했고, 2028년까지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도 확대된다. 모건스탠리는 ABF 매출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는 사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건설'(+33.65%)이다. 이어서는 의료/정밀(+27.08%), 기계/장비(25.43%), 금속(+19.59%) 등이 뒤를 따랐다. 최근까지 확고한 주도업종으로 군림하던 코스피 전기/전자는 시장 전체 수익률(13.44%)에 턱걸이 한 수준인 14.65% 상승에 그쳤다. 이처럼 반도체 대형주에 쏠림이 잦아들자 시장 자금이 그간 소외됐던 종목들로 이동하면서 순환매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 현 국면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현재 우선주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832개 중 761개(91.5%)가 지난달 30일보다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6개(5.5%)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같은 기간 33.04% 급등했고,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닥 상장종목 1816개 중 1631개(89.8%)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 집중됐던 수급이 소외주와 코스닥 등으로 확산했다. 특히 코스닥의 아웃퍼
청년미래적금 최초 가입 모집에 234만3000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138만5000명이 최종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미래적금이란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3년 만기 시까지 매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일반형 6%, 우대형 12%의 정부 기여금을 지급하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 청년미래적금 최초 가입신청 결과 총 234만3000명이 신청했으며, 개인·가구소득 등 가입요건 심사를 통과한 154만7000명 중 138만5000명이 최종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형 가입자가 약 98만3000명으로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우대형은 약 38만9000명으로 28.1%였다. 기여금이 지급되지 않는 가입자는 총급여 기준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에 해당하는 1만2000명으로 0.9%였다. 연령별로는 25~29세 가입자가 약 52만4000명으로 3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34세가 약 51만명(36.8%), 19~24세가 약 29만명(20.9%)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광복70주년 나라사랑 공익신탁' 이익금을 활용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및 보훈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광복70주년 나라사랑 공익신탁' 이익을 활용해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미래세대에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광복70주년 나라사랑 공익신탁’은 2015년 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해 모집되었으며, 하나은행은 만기 원금을 가입자에게 반환한 후 남은 이익금을 보훈산업에 집행할 예정이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및 생계 지원과 독립운동 연고지 답사 및 학술연구, 관련 단체 지원 등도 추진된다. 광복회는 지원 대상자를 발굴 추천하고, 하나은행은 신탁이익을 활용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및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자금을 투명하게 집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대한민국 광복 81주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금융감독원은 10일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관련 주요 분쟁 사례와 투자자 유의 사항을 안내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하고 부동산 펀드에 가입했다가 원금 손실을 입거나 자금이 묶이는 투자자 분쟁이 지속되자 금융당국이 직접 안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우선 투자 대상이 부동산이라도 결코 안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외부동산 펀드는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하는 레버리지 구조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아, 선순위 대출 만기까지 대출상환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대출기관이 담보권을 행사하여 부동산을 강제 매각할 수 있다. 부동산 매각 시 대출금을 우선 상환한 후 잔여금액만 투자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가입 전 해당 펀드의 담보인정비율(LTV) 수준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현지 대출약정에 따라 임대수익이 투자자에게 배당되지 않고, 대주(貸主)에게 우선 귀속되는 '캐시 트랩(Cash Trap)' 이 적용될 수도 있다. 특히 해외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