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AI 딥페이크 규제 연방법의 첫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는 소식, 유럽연합이 4월 중순 새로운 블록체인·Web3 전략을 공식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는 소식, 일본 국회가 최근 금융상품거래법을 개정해 암호화폐 거래를 금융청의 감독 아래 두는 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미국, AI 딥페이크 규제 연방법 ‘테이크 잇 다운 법’ 첫 유죄 판결 미국에서 AI 기반 딥페이크 콘텐츠를 규제하는 새로운 연방법인 ‘테이크 잇 다운 법(Take It Down Act)’에 따른 첫 유죄 판결이 나왔다. 이 법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서명한 이후, 동의 없이 제작된 친밀한 이미지와 영상을 범죄로 규정하고, 메타·구글 등 주요 플랫폼이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번 판결은 위험하고 악의적인 AI 콘텐츠로부터 특히 아동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미국 IT 뉴스 씨넷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30대 제임스 스트라흘러 2세는 사이버 스토킹, 성인 성착취물
지난 10여 년간 국내 플랫폼 사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검색·메신저·이커머스·배달·패션 등 핵심 분야를 선점한 선두 기업들은 우리 일상의 필수적인 인프라가 됐다. 특히 ‘네이버(검색·포털·AI·핀테크)’, ‘카카오(메신저·콘텐츠·모빌리티·핀테크)’, ‘쿠팡(이커머스·물류)’, ‘배달의민족(배달·생활 서비스)’, ‘무신사(패션·커머스)’ 등 선두 5개 기업은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들 기업의 행보는 향후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에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겪는 구조적 불평등도 존재하고 있다. 높은 수수료 부담, 불투명한 알고리즘 운영, 자사 서비스 우대(Self-Preferencing, 플랫폼이나 기업이 자사 서비스·상품을 경쟁사보다 우선으로 노출하거나 유리하게 취급하는 행위) 등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며 플랫폼 산업의 공정성·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국회가 ‘플랫폼 공정경쟁법(가칭)’ 제정을 통해 대형 플랫폼의 독점 지배력의 남용을 막고 소
LG AI연구원이 차세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EXAONE) 4.5’를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비전-언어 모델(VLM)로,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LG는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등 복합 문서를 정확히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엑사원 4.5는 성능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성능을 측정하는 5개 지표 평균에서 77.3점을 기록하며 오픈AI GPT5-mini(73.5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5(74.6점), 알리바바 큐웬3 235B(77.0점)를 앞섰다. 또 문서 이해 및 추론, 인포그래픽 분석 등 13개 지표 평균에서도 경쟁 모델을 상회했다. 특히 코딩 성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 v6에서는 81.4점을 기록해 구글 젬마(Gemma) 4(80.0점)를 넘어섰으며, 복잡한 차트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ChartQA Pro에서도 62.2점을 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모델은 330억개
LG유플러스가 최근 두 가지 성격의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예술, 그리고 서비스 운영 혁신을 동시에 선보였다. 먼저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약 두 달간 진행된 ‘권오상의 Simplexity : AI, 인간 그리고 예술’ 전시는 총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심플렉시티(Simplexity)’라는 주제로 단순함과 복잡함의 결합을 탐구한 이번 전시는 AI 기술을 예술 감상에 접목해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를 활용한 AI 도슨트는 작가와 직접 통화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 또 갤럭시 S26과 협업한 2차 전시에서는 작품 감상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디바이스의 신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전시와 팝업이 하나의 콘텐츠처럼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료 관람이라는 점에서 문화적 접근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단순한 통신사에서 나아가 일상 속 경험을 확장하는 문화 브랜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 LG유플러스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AWS가 주최한 ‘2026 Modern Agentic
메타가 개인화된 초지능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10일 메타는 자사의 연구 조직인 메타슈퍼인텔리전스랩(Meta Superintelligence Labs)이 개발한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이용자의 삶과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개인화된 초지능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준다. 뮤즈 스파크는 지난 9개월 동안 기존 AI 스택을 완전히 재구축하며 탄생한 모델이다. 메타는 이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빠른 개발 사이클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모델은 작고 빠르게 작동하도록 설계됐지만, 과학·수학·건강 분야의 복잡한 질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 이는 차세대 모델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자, 향후 더 큰 규모의 모델 개발을 위한 검증 단계로서의 의미가 있다. 현재 뮤즈 스파크는 메타 AI(Meta AI) 애플리케이션과 meta.ai에서 메타 AI 어시스턴트를 구동하고 있으며, 복잡한 추론과 멀티모달 작업을 지원한다. 예컨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여러 서브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해 일정 작성, 지역 비교, 가족 활동 추천 등을 병렬적
LG그룹이 최근 두 가지 굵직한 행보를 통해 ‘사람 중심의 혁신’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는 미래 산업을 이끌 청년 AI 인재를 키우는 LG 에이머스(Aimers)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의 해외여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LG유플러스 로밍패스 개편이다. 두 사례는 각각 인재 육성과 고객 편의성 강화라는 다른 영역에서 진행되지만, 공통으로 ‘기술과 혁신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LG의 경영 철학을 반영하고 있는 것을 분석된다. ◇청년 AI 인재 육성, 국가 경쟁력의 씨앗 LG는 이달 초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 2022년 하반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AI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구광모 LG 대표가 강조하는 “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철학이 그대로 녹아드는 행사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의 경량화였다. 참가자들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모델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이는 최적화 기술을 연구해 총 27개의 경량화 모델을 개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모델들을 글
LG와 삼성은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정부가 이달 초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을 발표한 데 따른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이자, 기존 차량 10부제를 한 단계 강화한 조치다. 먼저 LG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해온 차량 10부제를 6일부터 차량 5부제로 확대했다. 국내 모든 사업장이 대상이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임산부·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은 예외로 뒀다. LG는 앞서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서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왔으며, 셔틀버스를 통해 임직원의 출퇴근을 지원하면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해 왔다. 또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구성원들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상시 실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과제를 발굴·점검하는 TDR(Tear Down and Redesign) 조직을 운영하며, 빅데이터와 스마트 제어 기술을 활용해 설비 효율을 최
구글(Google)이 차세대 오픈모델 ‘젬마 4(Gemma 4)’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고급 추론과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agentic workflows)를 위해 특수 설계된 제품군으로, 파라미터당 전례 없는 수준의 지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젬마 시리즈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개발자들은 젬마를 4억회 이상 다운로드했으며, 10만개 이상의 변형 모델로 구성된 ‘젬마버스(Gemmaverse)’ 생태계를 구축했다. 구글은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와 피드백을 반영해 젬마 4를 개발했으며, 이번 모델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데이터와 모델에 대한 제어권을 부여하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젬마 4는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과 사용 사례에 맞춰 E2B(Effective 2B), E4B(Effective 4B), 26B Mixture of Experts(MoE), 31B Dense 등 네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먼저 ‘E2B’
- 재난·국방 대응력 강화, 국민 생명 지키는 국가 전략 인프라 - 글로벌 경쟁 속 통신 주권 확보와 산업 생태계 육성의 기회 정부는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 주권 확보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범부처 협력 TF'를 지난달 26일 출범시켰다. 이번 'TF'는 재난이나 국방 등 지상망(기존 재난 통신망)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해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를 강화한다. 또한 핵심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집중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글로벌 주요국들, 위성통신 시장 선점 위해 치열한 경쟁 중 이미 주요국의 기업들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대표적인 나라의 기업들은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영국과 프랑스의 ‘원웹(OneWeb)’,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캐나다의 ‘텔레샛(Telesat)’ 등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 속에 우리나라가 ‘통신 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응은 필수적이다. ◇ 통신 주권과 안보 강화를 위한 저궤도 위성 전략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국과의 짧은 거리로 초저지연 통신을 구현하고, 수천 기 위
한화세미텍이 표면실장기술(SMT) 전시회에서 차세대 칩마운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칩마운터는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칩 부품을 자동으로 실장하는 SMT 공정의 핵심 장비를 뜻한다. 회사는 1일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SPA(Smart SMT&PCB Assembly) 2026’에서 ‘DECAN S1 Plus, S2 Plus’를 포함한 주요 장비를 공개했다. 특히 ‘DECAN S2 Plus’는 기존 대비 장착 속도와 품질을 크게 개선해 생산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주목된다. 새 제품은 기판 인식 시간을 약 30% 단축해 시간당 최대 9만5000개의 칩을 실장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차세대 비전 기술을 적용해 장착 지점을 자동 확인하고 정밀 보정이 가능해 부품 및 비용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최대 4.5kg의 고중량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PCB)을 대응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 UI(유저인터페이스)와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도입해 작업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화세미텍은 이밖에도 △고속 칩마운터 ‘HM520W’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T-soluti
카카오창작재단이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 2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에 있는 재단이다. 이달 27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은 웹툰·웹소설 예비 창작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강연 프로그램 ‘제17회 그로우업 톡앤톡’과 함께 진행됐다. 그 이후 서포터즈 10명의 소개와 재단의 주요 사업, 2026년 활동 미션이 공유됐다. 이번 서포터즈 2기는 260여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재단 사업 이해도와 기획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올해 12월까지 재단의 상생 사업에 참여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재단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카카오창작재단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창작자 강연 프로그램 ‘그로우업 톡앤톡’, 홍대 인디음악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 창작 공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대학생 서포터즈는 창작자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2기 활동은 한층 확대
카카오가 최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신아 대표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정신아 대표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카카오를 다시 이끌게 되며, 취임 2년 만에 체질 개선 성과를 입증한 리더십이 연임으로 이어졌다. 정 대표는 2024년 취임 이후 그룹 구조 재편과 거버넌스 정비를 통해 기업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재정비하며 경영 내실을 강화한 결과, 2025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연결 매출 8조 원 돌파와 역대 최고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카카오가 단순한 플랫폼 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는 이번 연임을 계기로 AI와 카카오톡 중심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선보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 ‘ChatGPT for Kakao’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확대하고, 올해 연말까지 ‘Play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외부 파트너를 카카오 AI 생태계로 연결한다. 또 전문성이 있는 AI 에이전트들이 끊김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구현, 이용자의 일상 편의성 강화한다. 카카오톡의 일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