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의 약 3배인 149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우·한돈 등 주요 상차림 품목은 최대 50%, 농협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는 품목에 따라 최대 70%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등과 함께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보완한 것으로, 정부와 농협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490억원으로 늘린다. 지난해보다 약 3배 확대된 규모다. 할인행사 기간도 연장한다. 당초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주일을 추가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한우와 한돈에 대해서는 자조금단체와 협력해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상차림에 많이 쓰이는 한우 등심과 양지, 국거리, 한돈 전지 등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하나로마트 등에서 해당 품목을 정상가격보다 30~50% 할인해 판매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으나, ‘신약 로비 의혹’ 증인·참고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며 청문회 전부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 후보자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간사 간 추가 협의를 거친 뒤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 단 한 명도 안 된다니” 국힘, 증인 전면 거부한 민주당에 분통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이 아무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고 해 강력한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요구하는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의 명단을 전달했지만 오늘 아침에서야 단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이라 전달받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 온 국민의 시선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쏠려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해소하는 것이 법사위
- 포스코, 지난해 온실가스 6985만톤 배출...국내 최대 다배출 기업의 ‘탈탄소 고충’ 토로 포스코가 탄소감축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월성 1호기 등 원전 전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부와 국회에 지도 개선을 요구했다. 철강산업 특성상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과 생산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확보가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직접배출(Scope 1)만 6844만 톤...“수소환원제철 시급” 9일 국회에서 열린 ‘무탄소 PPA 확대와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는 원전 전력을 기업이 장기계약을 통해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원전과 PPA 사업 연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행 제도에서는 재생에너지의 경우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중·대형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특정 기업이 PPA 방식으로 공급받는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이날 포스코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기업으
국회와 경제계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세제 지원, 공급망 안정, 자본시장 활성화 등 경제계의 주요 현안을 국회의 입법·제도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국회와 경제계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유동수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전략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국회와 경제계가 함께 논의하는 ‘초당적 국가전략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7월 제주포럼에서 조 의장이 최 회장에게 제안한 ‘국회와 경제계의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구체화한 것으로, 이후 국회와 대한상의 실무진은 한 달여간 경제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의제를 검토해왔다. ◇ 조정식 “국회·정부·기업 힘 합쳐야”...최태원 “국내 변수 줄여달라”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조 의장과 최 회장이 맡았다. 조 의장은 이날 “지금 전 세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경제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2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지난 4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며 "앞으로도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는 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 방식이나 파병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국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안보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대해 "정보 교환 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전북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공격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의 검찰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면이 변한 것 같다”며 “김 후보자 청문회와 별개로 한 의원 문제는 별도 사건으로 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사건을 정리함으로써 한국 정치검찰 개혁은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한 의원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의 정보 취득 경위를 문제 삼았다. ◇"정보 유출자 전원 의법 조치" 김민석, 한동훈 배후 검찰 내부망 조준 김 대표는 또 “한 의원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주장은 검찰 내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협력자가 없고 근거가 없다면 거짓의 유포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사실과 진상을 확인하고 관련 유출자가 있다면 전원 의법 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이른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 관련 의혹을 연이어 제기하는 과정에서 검찰 내부 자료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객선 이용객과 낚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여객터미널과 낚시어선 등 해상교통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9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포항연안여객터미널과 낚시어선 계류장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여객선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고,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낚시어선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본부장은 먼저 포항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과 여객선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수협중앙회 포항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연휴 기간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어 대합실과 승·하선 통로 등 이용객이 집중될 수 있는 터미널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인파 밀집에 대비한 이동 동선 관리 대책을 살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시설과 소화 장비 등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인근 낚시어선 계류장을 찾아 정박 중인 선박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비치 상태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추석 연휴 낚시객 증가에 대비해 출항 전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