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미, 밀양, 대구 등 영남 지방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3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구미 33.8도, 밀양 33.7도, 대구 33.2도로 예년보다 10도가량 높았다. 서울은 29.9도로 어제보다 낮았지만, 예년보다는 8도나 높았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휴일인 내일도 맑은 가운데 대구 낮 기온 33도, 서울이 3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수도권 전력 수요 분산과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별 전기요금차등제' 관련 토론회가 박지혜·김정호·서왕진 의원과 기후시민프로젝트 공동 주최로 15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기후특위 간사인 박지혜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는 국가 균형발전과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이제는 논의를 끝내고 실질적인 제도 시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계시별 요금제가 시행된 것처럼, 지역별 차등 요금제 역시 올해 안에 반드시 제도적 출발을 이루어야 한다"며 “올해 안에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제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은 서면 인사를 통해 "전기 소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비용과 부담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분담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서왕진 위원도 서면 인사에서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의 가격 기능을 회복하고 송배전망 비용과 계통 부담, 판매 비용 등이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별 차등요금
- 서왕진 “국회가 과학적 근거와 시민의 뜻 반영해 실질적인 감축 경로 법제화해야" - 플랸1.5 “국민의힘이 산업계 의견 반영을 근거로 헌법재판소 결정 이행 지연시키고 있어"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소속 서왕진 의원(조국혁신당)과 플랜1.5은 6일,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공론화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024년 8월,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국회에 올해 2월까지 '2031년~2049년 중장기 탄소 감축' 경로를 설정하도록 해당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행 법률이 2030년 이후의 감축경로를 공백으로 방치하고 있어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 국민의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에 보고된 공론화 결과, 시민대표단은 1·2차 설문 모두에서 한국의 탄소 감축 목표로 ‘전 세계 평균 수준’을 가장 선호했다. 다만 2차 조사에서는 평균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감축을 지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 공론호화 결과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며칠 전 필자는 파주 임진강 변의 작은 밭에서 하루를 보냈다. 상추 모종과 오이 모종을 옮겨 심고, 강낭콩을 한 뼘씩 세줄 간격으로 묻었다. 상추씨는 흙과 개어 손으로 흩뿌렸다. 바람에 날리기 쉬운 씨앗을 붙잡기 위한 오랜 방식이다. 몸은 금세 반응했다. 허리와 어깨, 다리까지 삭신이 쑤셨고, 조로에 물을 여러 번 길어 나르다 보니 눈앞이 어질어질했다. 30평도 되지 않는 면적을 감당하면 되는 텃밭이 이럴진대... 농사란 인간의 노동과 자연의 시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일임을 새삼 깨닫게 됐다. 일을 마치고 찾은 파주의 한 유기농 식당은 또 다른 생각의 문을 열어주었다. ‘농산물은 흙이 아니라 미생물이 키운다’는 표어가 식당 안쪽 벽에 현수막으로 걸려 있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좌우는 유리로 지붕을 만든 밭에 밀과 여러 작물을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었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발효 퇴비를 중심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데 고랑마다 볏짚을 깔아 놓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냄새였다. 흔히 떠올리는 계분(鷄糞) 냄새가 아니라, 잘 발효된 퇴비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향이 났다. 생명이 썩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는 냄새였다. 이 식당
한국전력기술이 베트남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전기술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사업 투자사인 민탁 그룹과 115MW 규모의 신규 연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이재명 대통령과 산업통상부 등 우리정부 고위급 인사와 기업 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당일 포럼에서는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양국 기업 간 70여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경제 협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맺은 베트남 해상풍력사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사업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한전기술의 우수한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민탁의 현지 개발 역량을 결합해 신규 115MW 연안해상풍력 사업의 협력 범위·역할·사업화 단계 권리 등을 구체화했다. 한편 한전기술은 지난해 3월 이번 연안해상풍력과 유사한 규모인 ‘제주한림 해상풍력사업(100MW)’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사업개발부터 EPC,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 가능한 기술력을 입증한
- ‘햇빛소득마을’,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주목 - 초기 제도 설계 미흡할 경우 마을 내 갈등과 사업 실패 우려 - 속도보다 안정적 정착 우선...현장 실행력 확보 중요 정부는 지난해 12월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햇빛소득마을’ 정책은 공공부지나 마을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복지나 햇빛연금 등에 활용하는 정책이다. 올해 안에 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선정하고 2030년까지 2500개 이상을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햇빛소득마을'은 에너지 자립과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나, 이 모델이 지역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단순한 수익 배분을 넘어 주민이 기획과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창출된 수익이 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로 재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야만 재생에너지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주민 주도 ‘햇빛소득마을’,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주목 지난 23일, 국회에서는 ‘주민주도형 햇빛소득마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대 국영 통신기업인 비엣텔 그룹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개발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엣텔 그룹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SMR 기반의 전력공급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전역 14개 데이터센터와 건설 중인 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사 간 협력은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과 원자력법 개정을 통해 대형 원전 건설 재개 의지를 공식화했고, SMR 도입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일정도 제시했다. 또한 연구개발 및 투자 과정에서 현지 기업 참여를 장려하며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기술과 협약을 맺은 비엣텔 전략기술연구소는 베트남 11대 국가 전략기술 중 양자 기술, AI 로보틱스, SMR 분야를 전담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베트남 산업 고도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SMR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SMR 연구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온 한전기술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신규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현지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과 원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 및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TSC와 PETROCONs는 모두 PVN(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의 자회사다. PVN은 현재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닌투언(Ninh Thuan) 2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주요 기업들과 선제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