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지 10여 일이 지나면서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전쟁 확전 가능성과 조기 종전 기대가 엇갈리며 세계 증시와 국제유가도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동 지역 해외 건설 현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동반 반등했다. 한때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어섰던 브렌트유(Brent Crude)와 서부텍사스유(West Texas Intermediate) 가격도 현재는 80달러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중동 정세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면서 향후 상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건설업계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해외 현장 공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가 지연되는 기간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철강·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 한
노후 도심 지역에 공공이 주도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신규 후보지 공모가 시작된다.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 처음 도입되고 용적률 완화도 추진되면서 도심 주택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공모를 3월 11일부터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서울이며, 그 외 지역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2023년 이후 약 3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접수는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국토부는 사업성 분석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과 달리 주민이 직접 후보지를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된다. 노후도와 면적 등 사업 유형별 지정 기준을 충족한 지역의 주민은 신청 서류를 작성해 사업 대상지가 속한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 유형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주거상업고밀지구’ △준공업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산업융합지구’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활성화지구’ 등으로 나뉜다. 공통적으로 노후 건축물 비율이 60% 이상이어야 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 기
직원들의 AI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해 AI활용대회를 개최하는 등 AI틀 활용한 디지털 경영에 앞장서 온 GS건설이 자체AI툴 개발하고 업무 혁신 본격화에 나선다. GS건설은 회사가 소유한 GPU를 활용한 자체AI툴인 ‘AI LAB’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윤홍 대표는 올해 현장 시무식에서, 일상 업무속에서 AI를 활용한 실질적 역량을 확보하여 건설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AI LAB 오픈은 이러한 경영 기조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AI LAB’이 기존 AI Tool과의 차이점은 회사가 소유한 ‘사내 GPU’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술 유출 등의 보안 걱정 없이 사내에서 자유롭게 공유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써 직원들이 활용하면 할수록 자체 GPU에 AI를 활용한 정보들이 축적돼 기술 내재화를 이루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사내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들이 대부분 문서를 활용한 점에 착안, 사내 지적재산권이 있는 도면 같은 자료들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단순화해 직원들의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였다. GS건설은 AI LAB과 기존 외부 AI툴을 업무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
대우건설은 지난 9일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건설근로자의 고용 환경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한 ‘현장 근로자 전자카드 정보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 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가 출퇴근 시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면 근무 내역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제도로, 근태 관리 자동화와 퇴직공제금의 투명한 관리, 근로자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도입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자체 전자 출입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의 정보를 관리해 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계되면서 현장 출입 인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설근로자의 고용 여건 개선과 현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9개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사업장을 확대해 최종적으로 전 현장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혁 대우건설 CSO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건설 근로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주거 공간을 기반으로 AI 헬스케어 플랫폼의 의료적 신뢰도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주거 기반 AI 헬스케어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원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이 개발한 AI 헬스케어 플랫폼과 분양서울대학교병원 의료 시스템을 연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라이프로그 건강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PoC(개념검증) 수행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운영 모델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거 공간 내 실증 환경 제공과 서비스 시나리오 기획,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임상 관점의 자문과 의학적 적정성 검토를 맡는다. 특히, 병원 산하 ‘헬스케어혁신파크’와 공동 연구 및 실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유전자 분석, 줄기세포 연구 등 약 35개 기업이 입주해 병원 임상과 연계한 연구를 진행하
정부가 사고 위험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발주청과 인허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설명회를 개최한다. 건설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공사비 50억원 미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현장 관리 주체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8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발주청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기관 담당자의 건설안전 정책 이해도와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소규모 건설현장 관리에 나선 것은 사고 발생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건설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건설사고 사망사고의 45.2%가 총공사비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체계가 취약한 현실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공사비 50억원 미만 현장은 전체 건설공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2025년 기준으로는 전국에 14만개 이상에 달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설명
안산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며 구도심과 신도심을 단절시켜 왔던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 대규모 도시 통합 개발이 추진된다. 철도 장벽을 걷어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심 공간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총 연장 5.1㎞로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을 잇는 안산선 선로를 지하화하고, 기존 철도부지와 인접 시유지를 포함한 약 71만㎡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안산선은 금정~오이도 구간 중 일부가 교각 형태로 설치돼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도시 공간을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철도 북쪽의 원도심과 남쪽의 신도심이 단절된 상태가 지속돼 왔다. 이번 사업은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상부 공간을 재구성해 이러한 도시 단절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던 도심 중심 공간을 새롭게 개발해 도시 기능을 확장하고 공간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지하화 이후 확보되는 부지에는 다양한 도시 기능을 도입하는 통합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
포스코이엔씨는 지난 6일 송치영 사장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지를 방문해 입찰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강남권 하이엔드 수주를 향한 총력전에 나섰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49층, 614세대 규모로 공사비 약 4400억원에 달하는 반포 주거벨트의 핵심 사업지다. 이번 방문은 입찰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사업지 여건과 설계 방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송 사장은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지의 지형과 한강 조망 등 입지 조건을 확인하고 수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송 사장은 현장 점검 후 “신반포는 반포 주거벨트의 핵심 입지인 만큼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조건과 차별화된 설계를 준비해 달라”며 “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조합원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인 만큼 조합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21차(오티에르 반포)와 18차(오티에르 신반포)를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있으며, 신반포 19·25차 역시 반포 일대 '오티에르' 브랜드 벨트를 강화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사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의 입찰 과정을 점검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불법 홍보 정황을 확인했다. 시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사실상 입찰 무효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와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일 이 같은 의견을 성동구청에 통보했다. 해당 기준은 건설업자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개별 홍보나 사은품 제공 등을 할 수 없고 해당 행위가 1회 이상 적발될 경우 해당 입찰 참여자의 입찰은 무효로 간주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성수4지구 입찰에 참여한 참여한 건설사들의 개별홍보금지 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시는 성수4지구 조합의 입찰 진행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9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했지만, 조합은 대우건설의 제출 서류 미비를 이유로 유찰을 선언하고 곧바로 입찰을 재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나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점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조합은 서울시 권고에 따라 입찰을 무효로 하고 오는 13일 대의원회의를 거쳐 재입찰을 진
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조합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안정망 확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17개 금융기관과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사업 전반에 대한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조합원의 금융 부담 및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낮추기 위해 ‘전 과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H-금융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재건축 단계별로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 단계별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참여 금융기관에 요청하고, 금융기관은 맞춤형 금융상품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협력해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정비사업 가운데에서도 최대 규모의 핵심 사업지로 금융 안정성 확보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앞서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에서 대규모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은 바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조달청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공식 회신했다고 5일 밝혔다. 조달청은 계약방식을 기존 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변경하고 현장설명 및 향후 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6개월 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제출하고 평가, 가격협상, 계약체결 등 단계를 밟는다. 대우건설은 조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후속 협상과 계약체결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기 착공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참여사 합동사무실을 개설하고, 설계·시공·품질·안전 전 분야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반침하 우려 해소와 공기 준수를 위한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 등 대안 공법들의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복수 자문을 통해 최적의 기본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말 우선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가 균형발전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총 예산액은 약 10조7174억원 규모다. 향후 본 공사가 본격화 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26년을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원자력·LNG·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단순 EPC(설계·조달·시공)를 넘어 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자력 설계 역량 고도화…연구로 사업으로 확장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핵심설비 설계 역량 확보를 축으로 원자력 사업 확대에 나선다. 1985년 원자력부 신설 이후 가동원전 144건, 부지조사 22건, 연구·핵주기시설 78건 등 총 240여 건의 설계 실적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술사와 협력해 전문 기술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 참여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미주리 대학교의 20MWth급 고성능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핵심계통을 포함한 초기설계를 수행했으며, 후속 단계 수주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연구로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SMR(소형모듈원자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