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이 5년 전에 비해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재정비 하기 위한 예산은 2023년 대폭 삭감된 이후 현재까지 제자리인 상황에서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일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을·국토교통위원회) 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은 지 30년 이상 노후 공공임대주택(건설형)은 2025년 7월 기준 13만7,891호로 2020년 1만1,906호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공공임대주택 중 30년 이상 노후 공공임대주택 비율도 같은 기간 1.4%에서 14.3%로 13%p 가까이 증가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은 배수관·보일러 등 설비 노후화에 따른 불편함은 물론, 낡은 계단이나 잦은 승강기 고장에 따른 안전 문제에도 노출돼 있어 주거복지 측면에서 노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노후 공공임대주택 관리 및 정비를 위한 예산은 2022년 4,054억원에서 2023년 1,513 억원으로 대폭 삭감된 이후 현재까지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해마다 노후 공공임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왕좌는 어디가 차지할까.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왕좌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8월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 순위에서 삼성물산이 총액 7조828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이 5조5357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5조350억원의 포스코이앤씨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6조61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반면 삼성물산은 3조6398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삼성물산이 이미 7조원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다. 삼성물산은 서울에서만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595억원) ▲서초구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1조310억원)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광진구 광나루현대 리모델링(2708억원) ▲양천구 신정1152 재개발(4507억원) ▲강남구 개포우성7차(6757억원) ▲서초구 삼호가든5단지 재건축(2369억원) 등 9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대표적으로 개포주공 6·7단지 1조5138억, 대전 유성구 장대B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경영진 현장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과 함께 현장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 정책 기조에 맞춰 노사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단결해 나간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사 합동 점검은 지난 29일 이문 아이파크 자이 현장과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진행됐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현장 점검에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노동조합 사무국장, 협력업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노사 합동 점검단은 현장의 각 동 흙막이 가시설 해체, 각 동 거푸집·철근 및 갱폼 설치, 지하층 및 지상층 콘크리트 타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고충을 듣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정 대표는 “주기적 안전 점검과 지속적인 노사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안전·품질 최우선 문화를 바탕으로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CSO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노후화된 공동주택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삼성물산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는 차세대 도심 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은 물리적 성능에 앞서 사회적 성능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스마트성능과 서비스를 구현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하이엔드급 주거 구현을 목표로 한다. 리모델링 사업은 얀전성 검토 등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공사도 2년 이내로 가능해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디. 철거가 없어 자원을 절약하고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링을 통해 타 브랜드 아파트들을 래미안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신축 아파트 수준의 자산 가치 상승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가졌다. 또한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모닝케어 브랜드가 음주 전후 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동아제약은 음주로 인한 위 건강 고민을 덜어줄 기능성 표시 식품 ‘모닝케어 위솔루션 젤리스틱’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위 점막 보호 기능성으로 식약처 개별 인정을 받은 원료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을 함유했다. 이 성분은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이 확인됐으며, 음주 등으로 약해지기 쉬운 위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솔루션 젤리스틱은 복숭아와 배 추출물이 더해져 부담 없는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젤리 제형이다. 모닝케어 전속 모델인 배우 임시완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1+1프로모션, 간 솔루션 젤리스틱 교차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닝케어 담당자는 “모닝케어는 숙취해소를 넘어 오랜 음주 건강 문제의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고민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주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특별공급 106가구 모집에 3만6695명이 몰렸다. 6.27 대출규제 실행 이후에도 평균 경쟁률 346.18대 1이라는 높은 관심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르엘 분양가는 전용 74㎡ 최고가 기준 18억7430만원으로 같은 평형대 기준 인근 아파트 분양권이 지난달 31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10억원이 넘는 시사차익이 예상된다. 이번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생애최초의 경우 1만5593명이 몰렸고, 신혼부부 1만5046명, 다자녀 가구 5495명, 노부모 부양 492명이 신청했다. 가장 많은 물량인 59㎡ B형 49가구에는 1만8749명이 청약했다. 전용 45㎡는 23가구 모집에 8676명이 몰렸고 18가구를 모집한 74㎡ B형에는 6069명, 12가구를 모집한 74㎡ C형에는 2614명이 신청했다. 6.27 대출 규제로 잔금 대출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됐고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로 전세 보증금을 통한 잔금 납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용 74㎡의 경우 당첨자가 최소 12억원은 현금으로
GS건설의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선보인다. GS건설은 2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미국 AMOGY(아모지)와 손잡고 개발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모듈러 발전기는 미국 AMOGY(아모지)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탄소 발생 없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GS건설은 친환경 기술 구현을 위해 설치와 이동이 용이한 40피트 컨테이너 모듈 형태로 제작된 발전기를 활용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을 이번 행사에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발전은 수소의 저장과 이송을 위해 액화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초저온으로 액화시켜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방식은 기존 인프라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저장과 이송의 기술적 어려움 적다. 또한 안정적으로 무탄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현실적인 탄소중립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은 향후 이 발전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등 안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매매거래)이 8,485건으로 전월(1만814건) 대비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6235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 24만3983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4704건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만9531건으로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월 아파트 거래량 감소 원인에 대해 “6.27 대출규제,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등이 돈줄을 옥죄면서 한강변, 강남 등 주거 선호 지역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LH 개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LH 개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민간위원장과 국토교통부 1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LH 개혁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민간위원장으로는 주거정책과 공공주택 분야에서 연구와 정책 자문 경험을 두루 갖춘 임재만 세종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그 외에 주거복지, 공공주택, 도시계획, 재무·회계 등 시민사회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택지개발·주거복지 등 사업 부문별 사업방식 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LH의 기능·역할 재정립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책임 있는 경영 체계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노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와 국민 자문단 운영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할 계획이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국민이 직접 개혁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국민 자문단은 신혼부부, 임차인 등 정책 수혜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전문가 자문단도 별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기준과 조직,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시작으로 ‘안전조직 개편 및 강화’,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 등 다방면에서 보다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위험작업에 대한 본사의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매주 안전품질본부장과 사업본부장 주관으로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가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10대 고위험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이 회의에서의 사전검토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에서 승인받지 못한 작업은 안전조치 보강 등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 뒤 다시 검토 및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안전관리 인력도 대대적으로 늘렸다. 7월 말 기준, 전 현장에서 안전관리 인력이 총 1,139명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관리 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이 기존 약 1:25 수준에서 약 1:11 수준(고위험작업 1:8 / 일반작업 1:16)으로 상향됐다. 본사 소속 안전관리 인력을 추가로 투입함과 동시에, 협력사에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택조합 제도개선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 의원를 비롯해 박문수 한국부동산산업학회 회장, 김옥진 전국지역주택조합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주택조합 조합장 등 자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참관객인 많이 몰렸다. 박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본래 무주택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도입됐다”면서 “그러나 현실에서는 시공사의 과도한 개입, 공사비 문제, 토지 확보와 동의율 이슈, 전문성 미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권익을 확실히 보장하며, 시공사와의 계약 구조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업무대행사 육성 ▲주택도시기금 등 금융지원 ▲법적 절차의 명확화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축사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걸었던 국민의 절박한 외침은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문제는 그동안
GS건설이 현장의 다양한 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기반의 실질적인 혁신 도구들을 속속 도입 중이다. GS건설은 구조 설계 도서를 검토할 때 휴먼에러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을 현장에 시범 도입,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도면을 검토, 비교를 자동화 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AI가 설계 도면을 인식하고, 이를 구조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오류를 탐색하고, 기존 도면과 업데이트 된 도면의 비교를 통해 변경된 히스토리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구조 도서를 작성하는 주체가 다양하고, 설계 변경이 빈번해, 각 도서 간의 불일치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특히, 인력에 의존한 도면의 단순 비교 작업은 휴먼 에러의 가능성과 변경된 도면의 히스토리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업무 효율성 역시 낮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건설은 2024년부터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주)팀워크와 함께 AI 활용 구조도서 검토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2025년 개발해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이번에 특허 출원까지 마친 것이다. GS건설은 시공 오류를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