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홍보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의 역사적·국제법적 정당성을 담은 영어 숏폼(Shorts) 영상 3부작을 제작해 공개했다. 반크는 16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Dokdo: The Island of Truth(진실의 섬, 독도)'를 슬로건으로 한 영어 숏츠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해외에서 독도가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Takeshima)'나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 등으로 표기되는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역사적 사료와 국제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인들에게 쉽고 논리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반크는 일본 외무성이 다국어 영상과 홍보물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역사적 사실과 전후 국제질서, 현재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중심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근거를 영어 내레이션과 자막으로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영상은 '일본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주제로 1877년 일본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이
경남 합천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농촌 공간 계획의 현장 적용이 본격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합천군이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16일 전국 최초로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지구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1곳과 농촌마을보호지구 1곳이다. 농촌특화지구는 지방자치단체가 농촌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발·이용·보전하기 위해 주거, 산업, 융복합산업, 경관, 축산 등 기능을 집적·육성하는 제도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농촌 난개발과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3월 시행됐으며, 전국 139개 시·군은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농촌공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하며 공간계획을 실제 사업에 적용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기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와 연계해 '펫-웰니스 상생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산물인 한우와 고구마 등을 활용한 펫푸드 생산·판매를 추진하고,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워케이션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과 연결되는 '안심 댕댕이길'을 조성해 방문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근로자 지위 확인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노-사 사이에서 노동자들의 승소로 결론났다. 2011년 첫 소송이 제기된 이후 10차례에 걸쳐 이어져 온 이 사건은 포스코 제철소의 원·하청 구조가 불법파견에 해당하는 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대법원은 이번에도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포스코의 지휘·명령 아래 생산 공정에 편입돼 근무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직접 고용 의무를 확정했다. 16일 대법원 2부는 포스코 협력사 직원 378명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5차 및 7-1차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포스코 소속 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에서 지금까지 크레인 운전, 원료 하역, 압연·제강 공정, 롤 가공, 코크스로 유지보수 등 제철의 핵심 공정을 담당해 온 노동자들이 포스코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돼 원청의 지휘·감독을 받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포스코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인사·노무·경영 전반을 관리한 점, 작업표준서에 업무 순서와 방식이 구체적으로 규정된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특히 이번 판결에서는 2차 하청업체 노동자들까지 처음으로 근로자성이 인정됐다. 광양제철소 코크스 공장의 보수·관리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중수청의 사건 통보·이첩 권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검찰청 폐지 이후 새롭게 재편될 수사권 구조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수청이 광범위한 사건 통보와 이첩 요구 권한을 갖게 될 경우 경찰의 독자적 수사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내외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실이 경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중수청법 시행령 제정안 검토 의견’에 따르면, 경찰은 현행 중수청법이 규정한 통보·이첩 절차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모호해 수사 현장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은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이 중대범죄를 인지하면 대부분 중수청장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중수청이 이첩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에 대해 경찰은 연간 58만건에 달하는 통보 대상 사건을 모두 중수청이 검토해야 하는 비효율을 낳고,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사건까지 갑작스러운 이첩 요구로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경찰청은 특히 통보 규정이 애초 입법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동일 피의자의 여죄가 수사 과정에서 하나씩
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영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상반기 경기가 악화됐다고 평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탁·미용, 부동산중개, 학원, 주점업 등 생활·서비스업 중심으로 경기 비관론이 특히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골목상권 소상공인 505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상반기 경기동향 및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63.6%에 달했다. 하반기 전망도 59.8%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소상공인 다수가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경영 지표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다. 자금 사정 악화 전망은 58.4%, 매출 감소는 59.4%, 영업이익 감소는 59.8%, 오프라인 방문객 감소는 58.8%로 조사됐다. 온라인 플랫폼 주문 감소 전망도 44.1%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항목에서 상반기 실적 대비 악화 응답 비율이 소폭 줄어들며 하반기 전망이 ‘덜 나쁘다’ 정도의 개선만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경기 체감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하반기 매출 감소를 예상한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산재) 사망자는 총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정부가 산재 예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 지 1년 만에 실질적으로 근로 현장에서의 근로자 사망자 수가 줄었다는 긍정적인 표식이다. 고용노동부는 15일 ‘2026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재해조사 대상은 산재 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 사고를 의미한다. 상반기 산재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7명과 비교하면 34명(11.8%)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 건수 역시 232건으로 전년 대비 46건(16.5%) 줄었다. 특히 1년 만에 사망자가 34명 감소한 것은 202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으로 알려졌다. 감소세는 특히 건설업과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두드러졌다. 건설업 사망자는 105명으로 전년 대비 33명(23.9%) 줄었고, 5인 미만 영세사업장 사망자는 67명으로 21명(23.9%)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산재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영세사업장에 대한 지방정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상당수가 정부의 강화된 폭염 대응지침을 현장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대책 수립 현황을 점검한 결과, 자료를 제출한 10개 기관 가운데 정부의 강화된 폭염 대응지침을 충실히 반영한 기관은 3곳에 불과했다. 기상청이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2026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발표하고 '폭염중대경보'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정부 대책에는 폭염중대경보 신설과 함께 취약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농업인, 사업장 근로자 등 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박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기관은 이 같은 2026년 강화 지침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3개 기관은 폭염중대경보 신설에 맞춘 단계별
올해 2분기 국내에서 탐지된 피싱 문자 공격이 급증하며 수법도 한층 교묘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로 수집·분석한 올해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대출 사기 유형의 폭발적 증가다. 전체 피싱 문자 중 ‘대출 사기’가 62.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162%나 늘었다. 공격자는 ‘긴급 지원’, ‘저금리’, ‘고한도’ 등의 문구로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메신저 아이디를 제시해 1:1 대화방으로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선입금·수수료 명목의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유형은 ‘텔레그램 사칭’(17.38%)이다. 텔레그램 사칭도 전 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가족 사칭, 청첩장 위장 등 감성적 접근 방식은 각각 31%, 96% 감소해 공격자들이 보다 즉각적인 금전적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수법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따. 피싱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은 금융기관이 52.92%로 가장 많았다. 은행·카드사·증권사 등을 사칭해 출금이나 이상 거래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긴급 대응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