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3.9℃
  • 맑음강릉 30.9℃
  • 맑음서울 36.4℃
  • 맑음대전 35.9℃
  • 맑음대구 34.2℃
  • 구름많음울산 31.4℃
  • 맑음광주 36.7℃
  • 구름많음부산 32.1℃
  • 맑음고창 ℃
  • 흐림제주 30.4℃
  • 맑음강화 32.0℃
  • 맑음보은 34.1℃
  • 맑음금산 35.4℃
  • 구름많음강진군 34.4℃
  • 맑음경주시 33.1℃
  • 구름많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2026년 08월 07일 금요일

메뉴

사회


노인들에 발기부전치료제 섞은 가짜건강식품 판매한 일당 검거

가짜 오자환·옥타코사놀플러스 만들어 판매한 일당 2명 구속, 29명 불구속 입건

 

노인들을 상대로 저가의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가짜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4일 순수한약재로 만든 천연 자연식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전문 전화판매 일당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과 식품위생법,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A씨(72)와 B씨(61)는 한약 냄새만 내기 위해 가격이 저렴한 쑥, 진피, 목향, 당귀, 감초 등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오자환을 제조했다. 원래 '오자'는 오미자, 사상자, 복분자, 구기자, 토사자를 지칭하며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이들은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들이 만든 제품에는 옥타코사놀 성분이 1캡슐당 7mg이 함유됐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옥타코사놀 성분이 아예 없거나, 극소량인 0.05mg(1/140) 정도만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들은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실데라필 성분)'나 '시알리스(타다라필 성분)'는 중국 동포로부터 직접 구입하거나, 중국 공급책으로부터 염색약 등으로 위장해 분말 형태로 국제우편을 통해 구입한 가짜였다.

 

건강원을 운영하며 가짜 오자환을 판매하다 적발된 C씨(79)는 지네, 굼벵이, 거머리, 도마뱀, 전갈과 전문의약품인 덱사메타손을 갈아 섞은 캡슐에 넣어 정체불명의 관절염약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센나엽'을 갈아 임의로 변비약을 만들어 판매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의 이름과 허가번호, 성분함량, 제조원 등을 모두 허위로 기재했으며, 수입업체명 및 소재지 역시 폐업한 업소이거나 가짜였다.

 

이들이 만든 가짜 오자환을 복용한 소비자들은 가슴통증, 두통, 복통, 얼굴홍조, 속쓰림, 피부 알레르기 등 부작용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판매는 주로 전화 상담을 통해 이뤄졌다. 판매자들은 오래전부터 텔레마케터(TM)일을 하면서 확보한 60~80대 노인층 남성들의 고객명단으로 마치 가짜 오자환이 당뇨, 혈압, 전립선, 방광, 발기부전 등에 도움을 주는 천연 자연식품이라고 하거나,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은 외국에서 수입한 건강식품이라고 판매했다.

 

이들이 이렇게 판매한 가짜 오자환과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은 2012년부터 총 92억 상당에 이르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1만8,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전화로 정력제라고 판매하는 제품이나 무표시 식품, 정체불명의 의약품 등은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배너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 강화...기후에너지환경부, 현장 점검 시작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정부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오후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과 인근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폭염 대응시설 운영 상황과 냉방 지원 현황을 직접 살폈다. 정부는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점검은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래근린공원에는 지난해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물길쉼터’가 조성됐다. 물길쉼터는 바닥을 흐르는 물길과 냉각 기능을 갖춘 시설로, 공원 이용자와 야외 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등포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총 7개 공원에 물길쉼터와 안개형 냉각장치인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 저감 효과를 높였다. 이 차관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물길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시설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기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야외 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쉼터 128곳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폭염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