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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자이’...힐스테이트·래미안 2위권 각축

- GS건설 ‘자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3년 연속 1위
-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자이’, 건설사는 ‘현대건설’
- 20대~40대는 ‘힐스테이트’,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
- 공인중개사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래미안’...2년 연속 1위
-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영향?...작명 브랜드 선호도 2배 넘게 증가
- 정비사업 시공 희망 1위는 GS건설 ‘자이’...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4단계 상승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다양한 규제를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 간 아파트 브랜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GS건설의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3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2위 자리를 놓고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각축을 벌였다.

 

 

GS건설 ‘자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3년 연속 1위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9년 11월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선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 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견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우미건설의 ‘린’이 올해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자이, 건설회사는 현대건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도 GS건설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9%)’, 대우건설 ‘푸르지오(15.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5년 연속 ‘건설회사’ 상기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 현대건설이라고 답한 응답률(34.3%)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GS건설(16.4%)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20대~40대는 ‘힐스테이트’,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GS건설의 ‘자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3.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3.6%)’ ▲대우건설 ‘푸르지오(13.2%)’ ▲포스코건설 ‘더샵(7.1%)’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순위 2위를 두고 각축을 벌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선호도 문항에서도 근소한 차이를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우위를 점했다. 높은 연령대에서는 래미안 브랜드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공인중개사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래미안’...2년 연속 1위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지난해에 이어 1위로 선정됐다. 공인중개사 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9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꼽았다. 지난해 응답률(21.7%)보다 약 5% 높아진 수치다. 이어 GS건설의 자이(17.6%),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10.8%) 순이었다.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삼성물산의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율이 30.8%로 가장 높았고, GS건설의 자이(16.9%)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1.2%),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10.2%)가 그 뒤를 이었다.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영향?...작명 브랜드 선호도 2배 넘게 증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 720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진행 시 ‘시공사 브랜드’와 ‘작명 브랜드’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냐고 물었더니 ‘시공사 브랜드’라고 답한 응답자(78.6%)가 ‘작명 브랜드’(8.2%)라고 답한 응답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작명 브랜드는 지난해(3.2%)에 비해 선호 응답이 다소 높아진 반면, 시공사 브랜드는 지난해(85.3%)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이름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 영향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가 입주하고, 2019년 9월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가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면서 작명 브랜드에 관심이 높아진 모양새다.


 


정비사업 시공 희망 1위는 GS건설 ‘자이’...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4단계 상승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GS건설 ‘자이’(28.8%)가 지난해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8.8%)’는 지난해보다 4단계 오른 2위에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15.3%)’, 삼성물산 ‘래미안(14.0%)’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현대건설이 국내 재개발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을 비롯해 부산 감천2구역 등 여러 곳의 정비사업장 수주 전에 적극 참여한 결과 순위가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수주 전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 ‘래미안’은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114는 변화하는 주택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건설업계의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이래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MeCONOMY magazine Jan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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