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이하 성수4지구)에 대한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입찰보증금 납부 마감일은 내일(5일)이지만 하루 앞서 입찰 참여를 공식화 한 것이다. 대우건설도 일찌감치 성수4지구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올해 첫 대어급 도시정비사업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우건설은 내일 보증금을 납부하고 입찰 마감일인 9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한강 수변 조망길이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중 가장 길어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로 평가받는다.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최고의 입지에만 엄격히 적용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의 품격을 담아 세상에 없던, 성수4지구만의 압도적인 주거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담 르엘’, ‘잠실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킨 롯데건설은 이번에 하이엔드 주거의 본고장인 미국 맨해튼을 뛰어넘는다는 비전을 담아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을 ‘맨해튼 프로젝트’로 정하고 전사 역량
김윤덕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이 3일 "올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매물이 10%대로 늘었다. 정상화로 가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투기는 멈추고, 공급은 늘리고, 질서를 세우는 것에 단 한 치도 흔들림이 없다.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은 '사는 곳'"이라며 "그 상식을 땅에 내려 심겠다. 그리고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작년 말과 견줘 이날 기준 서울 송파구의 매물은 3374건에서 3896건으로 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5827건→6623건)와 강남구(7145건→8098건)의 매물은 각각 13.6%, 13.3% 늘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1·29 공급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공급은 끊김이 없이, 기준은 일관되게 하며 도심 고밀 전환, 유휴부지 가동, 노후 주거지 재정비까지 물량과 속도를 국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투기는 차단하고 실수요는 지키겠다"며 "편법·불법·담합·탈세, 시장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와 관련해 축적된 해상 토목 기술력을 근거로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4일 밝혔다. 오는 6일 2차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PQ) 신청 마감을 앞두고 공사 난이도와 사업성 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그동안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애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주간사였던 현대건설이 탈퇴한 이후, 지분 순위 2위였던 대우건설이 새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재입찰 1차 PQ 신청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대형 건설사 참여 여부다. 통상 대형 3개사에 중견 및 지역 건설사가 결합하는 구조가 이상적이지만, 공사를 실질적으로 이끌 역량을 갖춘 대형사는 사실상 대우건설 한 곳뿐이다. 컨소시엄 합류가 기대됐던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도 잇따라 이탈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공사기간 106개월, 총 사업비 10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단일 대형사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연약지반 리스크, 공기 준수 가능성, 수익성 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동안갑)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역주택조합에 사업계획 승인 요건인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을 기존 95%에서 80%로 완화하고 ‘지주조합원’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주택법은 지역주택조합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토지 소유권을 95%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재개발(75%), 재건축(70%), 가로주택정비사업(75%) 등 다른 주택공급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을 적용해 왔다. 이로 인해 일부 토지 소유자의 반대나 과도한 지가 요구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고, 그 피해가 무주택 서민 조합원들에게 전가돼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도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11월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을 통해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조합이 확보해야 하는 토지소유권 비율을 기존 95%에서 80%로 완화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권고한 바 있다. 권익위는 토지 확보 지연으로 인한 사업 차질과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정 회장은 2026년 2월 2일 오후 11시 40분쯤,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학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중흥그룹을 창업해 지역 건설사를 국내 대형 건설그룹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인 이다. 평생을 건설 산업에 몸담으며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정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단계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그룹의 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 인수 이후에도 중흥그룹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병행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왔다. 대형 건설사 인수로 재계 순위 20위까지 그룹을 성장시키면서도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단계적인 관리와 운영에 초점을 맞추며 전반적인 경영을 지속해 왔다. 정 회장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
롯데건설이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1차로 3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1월 29일 2차로 동일한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했다. 이번 두 차례 발행으로 총 7000억원의 자본성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발행을 통해 롯데건설의 부채비율과 재무지표는 더욱 개선된다. 롯데건설의 자본 총액은 기존 2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 기준 214%에서 170%대로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제외하고도 1월 금융기관 대출과 1년 6개월 물 CP 등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 1조원 이상의 예금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선별 수주 전략과 원가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급 이미지와 탄탄한 분양 경쟁력을 갖춘 ‘롯데캐슬’과 청담르엘, 잠실르엘 등으로 대표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연이은 분양 성공 및 입주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증명하며
GS건설은 2일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8조원의 수주 목표를 밝혔다. 2010년대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위상을 떨쳤던 GS건설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그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2015년 8조810억원으로 당시 업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이 급격히 위축됐던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5878억원에 그쳤다. 이후 2024년 3조1098억원, 2025년 6조3461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매년 2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GS건설은 사업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과 함께 자이 리브랜딩을 단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올해도 한강변, 강남3구 등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위주의 선별수주를 이어 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한강변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위치한 성수1지구 수주 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개포우성6차,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도 단독으로 입찰하며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압구정 4, 5구역, 여의도 삼부, 은하, 삼익아파트
서울 강남 생활권에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가 서울 핵심 입지에 신규 택지를 확정하면서 향후 주택 공급 확대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1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 201만8074㎡ 부지의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를 2일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총 1만80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부담 가능한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공급해 주거 사다리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리풀1지구는 2024년 11월 주민공람 이후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 등을 거쳐 지난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새 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핵심 거점으로, 강남권에서 추진되는 최대 규모 공공주택 사업지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계획 수립과 지장물 조사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해 2029년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녹지·하천·바람길을 활용한 자연친화 도시환경 조성과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경부고속도로 입체 연결망 구축 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서울 관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