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31일 일요일

메뉴

경제


공정위, 18년 간 포스코 철강 운송 용역 담합 8개 업체에 과징금 400억 부과

수의 계약 방식에서 입찰 방식 바뀌자 운송 단가 하락 막기 위해

 

약 18년 동안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세방㈜과 씨제이대한통운 등 8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조처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여기에 가담해 공정거래법을 위반 8개 업체에 법 위반 행위 금지명령과 400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8개 업체는 각각 세방, 유성티엔에스, 씨제이대한통운, 동방, 서강기업, 로덱스, 동진엘엔에스, 대영통운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약 18년 동안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수행 사업자 선정에서 담합 행위를 저질렀다.

 

포스코가 2001년부터 사업자 수행 선정 방식을 수의 계약 방식에서 입찰 방식으로 변경하자 입찰 참여 사업자들 간 경쟁으로 인해 운송 단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세방 등 8개 사업자는 약 18년 동안 총 19건의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 배분, 낙찰 예정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

 

또 합의 내용 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담합 가담자들은 직원을 상호 교차파견하거나 입찰종료 전 입찰내역을 서로 교환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제품의 운송 용역 입찰에서 운송 사업자들이 장기간 담합을 유지하면서 운송 비용을 인상시킨 입찰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제강 사업자들이 발주하는 유사한 운송 용역 입찰에서 담합 유혹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하루 만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도는 31일 가뭄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체제로 격상,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원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리조트·관광지에 절수를 요청했고, 휴교·단축수업 및 급식 대책도 검토 중이다. 강릉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홍제정수장은 현재 전국 소방차들이 운반한 물에 의존하고 있다.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도는 전국 살수차 지원,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까지 연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 9월 1일부터는 현장 관리관을 파견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여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2주 뒤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범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