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작 96편 선정 발표

 

“청춘, 이상(理想)을 품다”란 슬로건아래 개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2박3일) 열린다.

 

미래 한국영화인을 발굴하고 양성하여, 한국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는 2018년과 2019년 자유주제 작품을 공모, 심사하고 시상한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초등부 21편, 중등부 14편, 고등부 30편, 대학부 31편 등 총 96편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출품된 작품은 총 551편이었고 이중에서 총 96편이 본선에 올랐다.

 

출품작품 예선심사는 작품의 완성도(기획, 연출, 시나리오구성, 예술성, 실험성 등)와 제작기술(연기, 촬영, 조명, 음향, 미술 등)로 평가됐으며, 무엇보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나리오와 비주얼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행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금껏 출품작품을 보면 초등부의 경우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과 가족을 소제로 한 작품이 대세였으나, 학교생활과 우정, 다문화 특히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는 소제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앞지르는 아이디어와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중고등부의 경우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하여 입시나 미래진로 문제나 친구 및 이성과의 교우문제, 학교폭력, 왕따, 동성애 등 대체로 자기 실존의 고민이 반영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대학부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촬영과 편집 등 제작기술 메커니즘의 활용과 소재나 주제를 다루는 면에서 숙련된 작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나 기성 상업영화의 관습을 따르는 상황설정이나 구성, 비주얼 모방이 아쉬웠다.

 

출품작 내에서도 학교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또 일부 작품에서는 학생작품으로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주목할 만한 실험정신을 담고 있어 앞으로 우리 청소년영화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함께 한국영화 미래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 출품작 예선심사를 마친 김재흥 감독은 “새로운 소재를 찾기보다는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자기만의 개성과 창의성이 녹아있는 작품을 어떻게 표현 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연출에 대한 공부를 보다 더 심도 있고 근본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고민이 필요하지만, 미래 한국영화의 가능성과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엄선된 96편의 영화는 전국의 일반 관객과 심사위원을 위해 9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청소년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으로 네이버카페와 유튜버에서 상영된다. 청소년영화제 네이버카페 URL (http://cafe.naver.com/dima01)와 유튜브 URL (https://www.youtube.com/channel/UCAI1VYEN2wjvURuZ6mwuB4w/videos?disable_polymer=1)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네티즌 투표가 가능하다. 네티즌들이 투표한 결과는 별도의 특별상이 수여되고 멋진 댓글을 남긴 네티즌 10명을 뽑아 문화상품권도 수여한다.

 

본선일반 심사위원 신청은 청소년 및 일반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일반심사위원단은 온라인영화관 및 영화제 현장에서 감상하고 심사한다. 금상, 은상, 동상 등 3명에게는 일반심사위원단이 선정한 특별상도 수여된다.

 

본선 진출 작품상으로는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장상, 양평군수상, 경기영상위원장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회의장상, 경기도교육감상 등 단체상이 수여되며, 배우, 감독, 시나리오 등 8개 부문에서 개인상도 수여된다.

 

조재성 조직위원장(경기영상위원장)은 “이번 청소년영화제를 해외 청소년과 함께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중국 산둥성 위해영성시 청소년들 20여 명이 참가하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로 한중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글로벌시대 청소년들의 안목을 키우고 배우는 자리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경기도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원장 성낙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가 후원한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김기배 팔달구청장, 자신이 일해왔던 분야 '노하우' 주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내에 있는 '방화수류정'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군사시설로 지어질 당시 군사시설과 어울리지 않게 아름답다는 평이 있었지만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하게 쌓아 상대방의 기를 먼저 꺾는 것도 병법의 하나로 여겨져 지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이긴다'고 여긴 것입니다" 수원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 등을 지낸 김기배 팔달구청장이 자신이 근무하면서 쌓아 놓았던 '노하우'를 구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한 것이다. 김기배 구청장은 최근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류병철)에서 수원의 문화를 한 층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일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기배 구청장은 화성사업소장과 문화청년체육국장을 역임하며 쌓인 수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종각과 낙남헌, 화령전, 방화수류정 등 수원을 건설한 정조대왕시절 수원의 문화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 구청장은 정조대왕이 팔달산 가장 높은 곳에서 군사를 지휘했던 서장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강의를 이어 나갔다. 담당 팀장으로 있을 당시 서장대에 화재가 발생하여 서장대가 전소 된적이 있었는데 지붕의 보가 타지않고 조금 그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