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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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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1세기 품바> 구자형의 뮤직비디오 발표

 

싱어송 라이터이자 작가인 구자형 씨가 21세기 희망을 노래하는 뮤직 비디오 <품바>를 유튜브 구자형 TV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FSQYELKv6yY)을 통해 발표했다.

 

자칭 ‘21세기 품바’ 구자형의 뮤직 비디오 <품바>는 서울의 대학로 거리, 광장시장, 명동, 여의도 강변, 연남동, 홍대 앞, 서강대교 아래 강변, 이태원, 전철 1호선과 노량진역, 양화대교, 선유도 공원 등지에서 하루 여덟 시간씩 3일간에 걸쳐서 촬영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효진 감독은 뉴욕에서 영화 및 음향감독으로 지난 10여년 간 활동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단편영화 Lucky Day(감독), 다큐멘터리 Ryuichi Sakamoto: Coda(음향)가 있다. 이번 뮤직 비디오에서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도맡아서 진행하였다.

 

안효진 감독은 “‘사랑과 자유’라는 품바의 바탕이 되는 주제를 갖고 현대적이며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품바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작품의 주인공인 가수 구자형은 이에 공감하였고, 자연스럽게 거리에서 이 시대의 품바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뮤비 <품바>에서의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마지막 부분 신에서 구자형 씨가 붉은 루즈로 얼굴에 일곱별을 그려 넣는 장면인데 이에 대해서 구자형은 “한국의 어머니들은 새벽이면 장독대에 정화수 떠 놓고 천지신명께 자식들 잘 되게 해달라고, 국태민안, 나라가 평안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 오는 전통이 있어왔습니다. 그때 그 정화수 위에 비치는 북두칠성을 향해 기도하는 것이죠. 저도 그런 옛날 어머니의 마음으로 온 세상 모든 품바의 기도와 기원을 대신해 하늘에 바치는 의미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구자형 씨의 말

 

“품바가 뮤직 비디오로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우연처럼 인연 따라 숨어 있습니다. 품바는 임수정의 ‘연인들의 이야기’와 김승덕의 ‘아베마리아’, 산 이슬의 ‘이사 가는 날’ 등 많은 히트곡을 낸 바 있는 작곡가 계동균 선생이 어느 날 영감을 받아 품바를 작곡했고 이후 저와 공동 작사했습니다."

 

"십여 명 가수들에게 새 노래 <품바>를 주려했으나 모두들 손사래를 치며 사양했습니다. 품바를 각설이, 거지로 오인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래 제목대로 인생이 정해진다는 가요계 속설이 있으니까 품바 노래 부르기를 거절했지 싶습니다."

 

"하지만 품바는 인생철학이 담겨있죠. 사랑을 품고, 님 얼굴 품고, 이별까지 몽땅 품어서 사랑으로, 정으로, 용서로 뜨겁게 완성되는 인간, 그래서 품바의 넉넉한 마음은 빌 게이츠보다 더 부자인 그런 인생을 희구한 노랩니다."

 

"한 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의 21세기의 상징이 <품바>라 생각됩니다. ‘품바’란 말은 무안의 어느 거지 왕이 십여 명의 오갈 데 없는 거지들을 위해, 밥을 얻어다 먹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무안에 살던 모노드라마 품바의 원작자이자 연출자인 김시라가 그 이야기에 감동받아 이를 연극화해 80년대 최고의 모노드라마로 성공할 수도 있었습니다.”

 

<품바>를 21세기 대중가요로 재해석한 계동균 작곡가는 “품바를 작곡할 때 5음계를 사용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고, 흥얼거릴 수 있는 어깨춤 흥겨움이 가득한, 우리 시대 제2의 아리랑 같은 노래, 그래서 춤추다보면 진실의 눈물 한 방울 가슴에 적실 수 있는 노래를 소망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구자형 씨는 “품바가 단순히 밥 얻어먹는 거지가 아니라 새로운 21세기 희망의 품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품바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나온 게 바로 ‘사랑을 품어서 품바라네....’라는 첫 구절 가사입니다. 내년이면 2021년 모노드라마 품바 4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즈음에, <품바>가 한국사회에 넉넉한 나눔과 정의 씨앗을 서로의 가슴 속에 뿌리고, 품고, 가꾸고 사랑의 열매 맺어,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구자형 씨는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스타 방송작가로 유명하며 방송작가 생활을 그만둔 후엔 싱어송라이터,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구자형 씨는 BTS가 데뷔할 때부터 앞으로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했으며 지금까지 BTS 평전 시즌 1, 2, 3권, 영문서까지 발표했다. 자신이 작사, 작곡한 50곡을 녹음한 앨범 <파트 1. 품바/ 파트 2. SONG TO DYLAN/ 파트 3. 광대의 사랑>을 지난 여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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