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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극단 예인방, 창작연극 ‘못생긴 당신’ 무대 올린다

나주문화예술회관서 13일~14일 양일 간 열려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 생선장수 부부의 전쟁 같은 사랑을 그린 아날로그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예인방은 오는 12월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4·7시 총 3차례에 걸쳐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못생긴 당신’을 공연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공연은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풍자하면서 안락사를 놓고 벌어지는 한 가족의 해체 과정을 눈물 넘치는 스토리로 전개해 나간다.

 

극중의 주인공 덕자는 돈밖에 모르는 생선장수다. 덕자에게 돈은 최고의 선(善)이었고, 존재의 이유였다. 의사 딸의 혼사를 망친 것도, 남편 오철과 평생 등지고 살 수밖에 없었던 것도 돈과 무관치 않았다.

 

남편 오철은 덕자의 그늘에서 무위도식한 난봉꾼에 바람둥이로, 돈 때문에 허구한 날 덕자와 부딪친다. 그러던 중 덕자는 암이라는 몹쓸 병에 걸린다.

 


두 사람의 전투는 덕자의 투병과 함께 소강상태에 들어간다. 딸 해인의 병원에 입원한 덕자의 병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병원은 덕자에게 겨우 한 달의 시한을 선고한다.

 

자신의 병을 알아차린 덕자는 비로소 오철과 해인에게 마음을 열고, 먼 길 여행을 떠날 채비에 나선다. 억척스럽게 번 돈이 들어있는 통장과 몰래 사둔 남편의 집, 그리고 자신의 마음 등을 하나하나 오철에게 내놓는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덕자와 오철은 진정한 사랑을 확인한다. 그러나 병마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덕자는 오철에게 자신의 삶을 끊어 달라고 애원하고, 오철은 덕자의 마지막 소원을 실행에 옮긴다.

 

이번 작품에선 전남연극제 대상과 최우수상 13회 수상에 빛나는 임은희가 주인공 덕자역을, 중년 연기자 김호영이 남편 오철역을 맡는다.

 

홍춘창은 사기꾼 조사장, 김태라는 조마담, 이효진은 해인, 정미미는 의사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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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 60시간, 尹 가이드라인 아니야”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60시간 이상 무리’ 언급에 대해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지 (근로시간 개편) 논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캡(상한선)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굳이 (캡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개편 관련)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며 ‘최대 주 69시간제’가 포함된 현행 근로시간 개편안을 철회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해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적절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실 설명으로 해당 발언은 충분한 여론 수렴에 방점이 있지 60시간 자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읽혀지게 됐다. 실제 이날 고위 관계자는 “바꾸고자 하는 제도(근로시간 개편안)로 가더라도 급격한 장시간 근로를 할 가능성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