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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중국 영성시, 청소년 문화·교육 교류 시작

10월25일 ‘제19회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 한중 예술제 참가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 “한중 미래 위해, 청소년 문화 교류 중요”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중국 산둥성 영성시인민정부 대표단이 8월12일~13일간 한국을 찾았다. 중국 영성시인민정부 대표단은 2일간 경기도 양평군, 경기 도의회, 경기영상위원회, 경기도 관내 고등학교와 청소년시설 등을 찾아 문화·교육 등에 있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일간 중국 영성 시인민정부 대표단과 동행했다.

 

“청소년 문화·교육 등에 있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청소년 교류를 시작으로 단계별 로 기관 간 교류협력을 늘려나갔으면 합니다.”

 

8월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한국을 찾은 중국 산둥성 영성시인민정부 방한단장 리훙샤(李洪霞) 영성시위원회 선전 부장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번 중국 영성시 방한단은 리훙샤(李洪霞) 영성시위원회 선전부장을 단장으로 류샤오웨이(刘少伟) 문화와여유국장(荣成市文化和旅 游局长), 자오정(赵征) 여유발전센터 부주임(旅游发展中心 副主任)  등 실무책임자 9명으로 꾸려졌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인 영성시는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한국과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과거로부터는 통일신라시대 당(唐)과 신라, 일본 사이의 교역을 위한 선단을 보호했던 장보고 장군이 중국에서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 지금의 석도항(당시 적 산포)으로 영성시에 위치해 있다. 당시 장보고는 이곳에 살고 있는 신라인들을 규합하고 이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적산법화원(赤山 法華院)’이라는 사찰(寺刹)을 세웠는 데, 현재 이곳은 중국인들이 장보고 장군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장보고 동상과 그의 생애,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는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과거의 인연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영성시를 포함한 지급 행정구인 웨이하이시는 인천광역시와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 범지구’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영성시도 자체적으로 한국에 주한국대표처를 두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을 비롯 당서기 등이 단장이 돼 1년에 최소 한번씩은 방한하는 등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간 완도군, 인천시 남동구 등 많은 국내 기관과의 MOU 체결이 이 같은 노력을 말해준다.

 

하지만 다양한 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후속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교류는 한계가 있어 왔다. 협력체결 이후 후속논의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유명무실하게 끝나 버렸다. 이에 이번 실무진으로 구성된 영성시 방한단은 구성원 자체부터 이례적이었다. 당서기·시장 등이 중심이 됐던 기존과 달리 철저히 실무단으로 구성됐고, 여기에는 영성시인민정부 경제 고문을 맡고 있는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다.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 “어린 시절부터 서로의 문화 이해하는 것 중요”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시작, 실무진 파견” 요청

 

이번 영성시인민정부 방한단은 리훙샤 영성시위원회 선전부장을 단장으로 류샤오웨이 문화와여유국장, 자오정 여유발 전센터 부주임 등 실무책임자 9명으로 꾸려졌다. 철저히 해 당 담당부서 실무진 위주다. 지난해 유창송 영성시장, 올해 초 강산 당서기가 단장이 돼 방문한 것과는 달랐다. 여기에는 영성시인민정부 경제고문인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다. 지난 5월4일 영성시 국제마라톤 초청기회에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은 영성시인민정부 강산 당서기와 KPOP, 영화제, 청소년 문화·교육 교류 등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한중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의 교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한다면 자연스럽게 더 큰 교류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먼저 한중 청소년 영화제·예술제 등 교류를 시작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협의를 위해 영성시인민정부의 실무책임자들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강산 당서기는 이에 “맞는 말이다. 먼저 한중 청소년들이 서로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하고 친구가 되는게 중요하다”면서 “올해 안에 실무진으로 방한단을 꾸려 구체적 논의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산 당서기와 조재성 경기영상 위원장은 청소년 영화·예술제 교류 이외에도 중국내 KPOP 공연, K-뷰티아카데미, 영화촬영·관광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산 서기는 회의 이후 영성시인민정부 앞 4,000여명이 들어설 수 있는 광장과 영성시내 초·중등 예술학교 등을 안내하며 서예 시연 등 청소년 문화 교류 방 안에 있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양평군-중국 영성시, ‘제19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계기 한중예술제 개최 양 도시 “청소년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발전된 관계 이어 가겠다”

 

중국 산둥성 영성시인민정부 실무책임자 방한의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8월12일 경기도 양평군을 찾아 곧 바로 실무회의를 거쳐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양평군 민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 제·예술제’에 영성시는 청소년 공연·예술팀을 참가하도 록 했다.

 

리훙샤 영성시위원회 선전부장은 “중국 영성시내의 청소년 공연·예술팀을 이번 예술제에 참가하도록 중국으로 돌아가 구체적인 내용을 보내겠다”면서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청소년 수학여행 프로젝트 협의 등 양 도시 간 좋은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날 직접 영성시 방한단을 맞이한 정동균 양평군수도 “다음에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도 영성시를 방문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혀 단계별로 양 도시가 발전적 관계 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면서 “양평군에서도 더욱 청소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 도시는 양평군에서는 천년 은행나무, 의병의 고장인 양평을 상징하는 기념품을, 중국 영성시에서는 한중교류를 처음 시작한 인물로 평가받는 장보고 청동 기념품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후 방문단은 청소년 예술제 행사 교류협의 외에도 자매결연, 특산물 교류 등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영상위·중국 영성시, 영상 및 콘텐츠 산업 협력 논의 “국가 간 교류의 시작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
 

영성시인민정부 실무 책임자 방한단을 요청했던 조재성 경기영상위원장은 12일 오후 부천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이들을 직접 맞았다. 영성시인민정부 방한단은 경기영상위원회의 1인 크리에이터 양성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경기콘텐츠진 흥원의 창업자들의 시제품 제작을 돕는 메이커 스페이스 공 간도 꼼꼼하게 살폈다.

 

경기영상위원회 조재성 위원장은 “국가 간 교류의 시작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그런 문화를 가장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영화, 드라마, 소 설과 같은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조재성 위원장은 이어 “중국 영성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로 통일신라시대 신라방의 흔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장보고 장군의 동상까지 세워져 있는 등 교류의 역사가 깊다”면서 “영상 콘텐츠 개 발 등 산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경기영상위원회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리훙샤 영성시위원회 선전부장은 “영성시는 적산법화원, 장보고 등 한국과는 때려야 땔 수 없는 다양한 역사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또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 중국 내에서 영화촬영지로 가장 유명한 도시로, 경기영상위원회와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 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영상위원회 문성길 사무국장은 “경기영상위원회는 경기도 내 각종 영화제, 영화인들의 해외영화제 참석 지원 등 영 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 겠다”고 말했다.
 

경기영상위원회와 중국 영성시인민정부 간 교류협력 회의 시작에 앞서 경기콘텐츠진흥원 김경표 이사장도 직접 중국 영성시 방한단을 맞이하며 “한중간 문화적 교류협력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경기영상위원회와 중국 영성시가 서로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와도 청소년 문화교육 협력방안 논의 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 “청소년교육 국제 교류, 미래 다 양한 분야 협력에 밑바탕”
 

방한 2일 차인 13일에는 경기도의회와 신성고등학교, 동안청 소년수련관 등 안양시 관내 주요 청소년 시설을 견학했다. 이 날 일정은 조광희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장(안양시5), 김미숙 도의원(군포3)이 직접 일행을 안내하며 협력방안을 논의 했다.

 

오전 10시께 찾은 경기도의회에서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직접 이들을 맞았다. 송한준 의장은 “1,350만 도민의 대 표기관으로 올해 개원 63주년을 맞은 경기도 의회를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경기도와 산둥성, 아울러 각 도시 간 교육 및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리훙샤 영성시위원회 선전부 장은 “영성시는 교육 분야 중에서도 청소년 교육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경기도 내 지자체와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 지역 간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성시 대표단은 오후에는 신성고등학교, 동안청소년수련관을 찾아 교육과정,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하루 간 시설, 교육 커리큘럼 등을 간접 체험한 리훙샤 영성시위원회 선전부 장은 “개별 학교 간, 시설 간 교류 협력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 다”면서 “돌아가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 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은 “중국과 우리 한국의 관계에 있어 다양한 외교 방안들이 있겠지만, 청소년시절부 터 문화·교육 등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생 개개 인의 견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미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있어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도의원 도 “학교, 시설, 시군 간 교류협력부터 차근차근 진행한다면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방안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경기도 내 청소년 국제교류 등을 현황을 파악해 지원조례를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문화교류에서 시작, 협력분야 확대 기대

 

지난 수년간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 단체들이 너도나도 국제교류에 나선다며, 해외 도시 및 단체와 MOU를 맺었다. 하지만 MOU 이후 후속조치나 협상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허 울뿐인 MOU’ ‘지자체장 치적쌓기’ 등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이번 영성시 실무책임자 방한으로 이뤄진 ‘청소년 예술제’ 참가라는 첫 단추는 큰 의미가 있다. 실제 양평군과 중국 영성시는 이번 청소년 문화교류를 계기로 자매 결연·특산물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묻지마식 자매결연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외에 중고등학교 간에도 커리큘럼·예술제·수학여행 등에 있어 실현 가능성도 확인했다. 경기도에 시작된 청소년 문화·교육 교류의 시작이 향후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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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 발표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전환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신분은 유지된다. 또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했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도 폐지된다. 아울러 과학고‧영재학교의 선발방식 등도 개선해 고입 단계의 사교육 유발요인을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의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배경에는 '고교서열화'가 있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교육의 격차가 사회계층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