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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 경제레이더-동향】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침체...공실↑ 매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 상권에 대형자본 유입으로 기존 점포들이 상권을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침체된 상권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사역 상권 중대형 상가공실률은 11.3%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 공 실률(8.5%) 대비 2.8%P 증가한 수치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가로수길 상권을 분석한 결과 3월1월 기준 가로수길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13만1,838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400만명의 유동인구가 가로수길 상권을 찾는다는 얘기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2.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1.2%) ▲20대 (19%) ▲50대(16.4%) ▲60대 이상(16.3%) ▲10대(4.2%) 순이었다.

 

가로수길 상권 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매출은 지난 1월 기준 2,3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남구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4,673만원) 대비 2,290만원 낮은 것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28.5%를 기록하며 2030 매출이 총 매출의 6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가로수길은 대형자본의 유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으며 상권의 색을 잃었다”며 “상권의 특색이 없어지면서 상권을 찾는 사람은 줄었고 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해 상권의 분위기는 약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내수경기침체, 코로나19 등의 악재가 겹겹이 터지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요를 다시 유입시킬 수 있는 특별한 상권색을 찾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eCONOMY magazine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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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수업 배제돼 누구든 죽이려 했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교사가 일면식 없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대상으로 삼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 서장은 여교사 A씨가 경찰에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살펴보면 그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교사는 지난해 12월 9일 질병 휴직(6개월)을 냈고 휴직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지난해 연말 조기 복직한 해당 여교사는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고 경찰에 밝혔다. 특정인 이름을 거론했는데 자신을 수업에서 배제했다는 이유에서다. 범행 당일 오후 시간대 외부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여교사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