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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을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전남도, 비전 선포

-전남관광 비전 선포식...'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관광’ 선포
-‘남해안 관광벨트’ 등 4대 추진전략 발표
-전남도, 한국철도공사‧한국관광공사와 관광상품 개발 등 업무협약 체결
-정보석‧송가인, 전남관광 홍보대사 위촉
-김영록 전남지사 “차별화된 관광전략 통해 전남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달 20일 ‘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관광’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전남관광 비전 선포식’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21세기 융·복합 관광선도 ▲지역관광 혁신기반 구축 ▲여행하기 편한 관광여건 마련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전남도는 이외에도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전남 관광발전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신호탄을 쐈다.

(해당 기사는  M이코노미 매거진에 실린 내용입니다.)

 

전남도, ‘남해안 관광벨트’ 등 4대 추진전략 발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은 영광~부산을 잇는 남해안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남과 경남, 부산이 협력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이자 한반도 경제의 새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 SOC 확충의 경우 지난 1월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도‧연륙교와,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목포권(근대역사문화) ▲여수권(마이스‧크루즈) ▲완도 등 중남권(해양치유‧해양생태관광)을 블루 투어리즘(해양생태관광)의 허브이자 국제적 해양관광 명소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1세기 융·복합 관광 선도를 위해선 완도에 들어설 예정인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남해안을 해양치유관광의 허브로 육성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와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해 전남형 의료웰니스 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지역관광 혁신기반 구축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일자리 만들기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전남관광재단(가칭)을 올해 안에 설립한다.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청년관광기획자와 관광두레PD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여행하기 편한 관광 여건을 마련해 가고 싶은 전남,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신 정보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남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올해 7월부터 운영한다. 관광할인카드 남도패스 가맹점도 2022년까지 2,000개로 대폭 늘린다.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 직항노선은 20개 이상, 국제크루즈선 입항은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을 100만명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전남도는 이번에 발표한 비전과 전략을 착실히 실행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연차적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하고 중앙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 한국철도공사‧한국관광공사와 ‘관광상품 개발’ 등 업무협약 체결

 

전남도는 이날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자원‧상품 개발, 관광홍보‧마케팅 등 전남 관광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먼저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의 이번 공동협약이 전남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힘이 난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정부는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광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다”며 “전남도는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 메디컬산업’, ‘드론사업’과 함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은 예로부터 맛과 멋의 고장으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전국 최고의 음식문화 등 관광기반여건에 가장 앞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여행 관광객 주요 활동으로 ‘자연감상’에 이어 ‘음식관광’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는데, 미향 전남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며 “강진 한정식, 목포 꽃게무침, 순천 닭구이, 여수 서대회, 담양 떡갈비, 벌교 꼬막, 완도 전복, 진도 김, 신안 젓갈 등 이름난 음식이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취임 이후, 지난 1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전남관광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생태·문화·역사·섬·해양자원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매력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고, 관광트랜드에 맞춰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 관광 마케팅을 펼치겠다. 편리한 교통망과 숙박시설을 갖춰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가고 싶은 전남,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남도’라는 명품 브랜드를 키워내며 관광산업의 지평을 넓혀온 전라남도가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 신성장 동력,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이 될 전남의 비전에 코레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 맛깔스러운 손맛과 푸짐한 인심, 문화예술이 꽃피는 남도에서 설렘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전남으로 떠나는 여행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전남까지 KTX로 두 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전남을 ‘내일로 성지’라 부르는 젊은이들이 방학 때마다 삼삼오오 손을 잡고 기차에 오른다”고 했다.


이어 “남도해양관광열차 에스트레인을 타면 색다른 낭만을 누릴 수 있다. 고속열차 개통이 전남의 지역경제와 도민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처럼, 에스트레인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라는 특별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처럼, 전남이 대한민국의 관광 1번지를 넘어 세계 관광 1번지가 되도록 코레일이 힘껏 지원하겠다”며 “남도의 멋과 정취가 물씬 풍기는 특색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만들고, 더 많은 사람에게 남도의 맛과 멋, 흥을 알리는 ‘남도 관광 메신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535만 명으로 시장 다변화 노력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올해는 주력시장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와 마케팅 다양화 등을 통해 방한 외래 관광객 1,800만명을 유치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지역관광 수요 확대, 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국내관광 참여 3.1억 회를 목표로 한국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전남관광 발전을 위해 지난 5월 국내 광역권 중 최초로 전남과 광주의 기초지자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KTO-광주·전남권 유관기관 대상 사업설명회를 목포에서 개최해 지역 현안과 한국관광공사의 추진 사업들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고, 이를 통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여행주간, 테마여행 10선,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사업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여수 한상대회 등과 연계한 전남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전남관광의 미래비전 실현의 기반이 되어 전남관광, 나아가 한국관광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석‧송가인, 전남관광 홍보대사 위촉

 

전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나주 출신 배우 정보석과 진도 출신 ‘미스트롯’ 송가인을 전남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정보석은 이날 “나주에서 살았을 당시 가졌던 많은 경험과 정서들이 지금의 배우 정보석을 만들어준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얻은 것 같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장 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관광산업”이라며 “아름다운 전남이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가인은 이날 새벽 교통사고를 당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남도여행을 떠나는 수도권 관광객 150명도 자리를 함께 해 전남의 관광비전과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군 관광홍보부스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도권 45개 여행사와 여행상품 관련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맛과 멋,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관광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핵심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추진해 전남이 국제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MeCONOMY magazine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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