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대표 영화 산업 행사 '시네유럽(CineEurop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모델명: ICD)’를 유럽 시장에 정식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디스플레이로, 탁월한 화질과 안정성으로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5'에서 업그레이드된 오닉스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새로운 오닉스는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 크기 구성, 폭넓은 미디어 서버 호환성, 그리고 업계 최초로 제공되는 10년 장기 유상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극장주들에게 신뢰와 경쟁력을 제공한다. 오닉스는 ▲4K 해상도(4096×2160) ▲최대 120Hz의 고주사율 ▲DCI-P3 100% 색 재현력을 갖추고 있으며, 깊이 있는 블랙 표현과 고명암비를 통해 감독이 의도한 디테일을 섬세하게 전달한다. 또한, 일반 프로젝터 대비 약 6배 밝은 최대 300니트 밝기로 조명이 밝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 상
고려아연이 전략 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TMC(The Metals Company)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치열해지는 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유망한 자원 공급처를 선제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려아연은 지난 16일 TMC 지분 약 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계약 전 마지막 날 종가 기준으로 약 8500만달러(약 1165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일정 가격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까지 계약 조건에 반영했다. TMC는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폴리메탈릭 노듈) 등의 채광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로 향후 TMC가 채취한 자원을 국내외에서 제련하는 등 사업적 연계와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미국 내 시설 투자 등 추가적인 협력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자원 독점화를 저지하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IMD가 지난해 통계와 올해 3~5월 사이의 설문조사를 반영해 발표한 세계경쟁력연감(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IMD는 매년 69개국을 대상으로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주요 영역과 20개 부문, 33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순위 하락의 주된 요인은 '기업 효율성'의 급격한 저하다. 이 부문에서 한국은 지난해 23위였으나 올해는 44위로 무려 21계단이나 떨어졌다. 생산성과 노동시장 유연성, 금융시스템, 기업 운영 방식, 조직 문화 등 대부분 세부 항목이 부진했다. 특히 대기업 경쟁력은 41위에서 57위로,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은 17위에서 52위로 급락했다. '인프라' 항목에서도 순위는 11위에서 21위로 10계단 하락했다. 기본 인프라뿐 아니라 기술, 과학, 보건 및 환경, 교육 부문까지 고르게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 인프라 운영, 물류 효율성, 디지털 인재 확보력, 사이버 보안 능력 등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코스닥 3000 유니콘 40 중소벤처기업 성장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정책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 자금난, 인재 부족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디지털 자산 활용부터 코스닥 활성화 전략까지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으며, 침체된 투자심리 회복과 장기적인 스케일업 전략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는 지역 기반 벤처투자의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초기에 글로벌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방식의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별적 집중 투자, 후속 투자 연계, 해외 LP와의 협력 등 ‘확장형 투자 전략’이 유니콘 배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부동산 토큰화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투자 재원 조달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시뇨리지 수익 일부를 벤처 재원으로 활용하고, 비생산적 자산을 혁신금융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생태계 전반의 효율성과 투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6일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를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2021년 11월 첫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16번째 유류세 인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10%(82원) 인하된 738원, 경유는 15% (87원) 깎인 494원의 유류세를 물렸다.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 이유로 최근 가공식품과 외식비를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민생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는 중동 사태로 국제 유류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계란값 급등과 관련해 대한산란계협회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산란계협회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조사 대상지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 충남지회 등 총 3곳이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강제하며 계란 가격을 견인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해외 법인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RH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KCC 하노이법인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건설, 설계, 시공 분야의 주요 인사 및 도료 유통 대리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의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기술 경쟁력 홍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 ▲도막을 최소화해 화재 시 건물 붕괴를 지연시키는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자동차 수리용 정밀 컬러 매칭 솔루션 ‘칼라나비 플러스’ ▲선박 연료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친환경 방오도료 등 KCC의 핵심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KCC Smart 2.0’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5~10분 안에 구현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존 수일이 걸리던 공장 기반 조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았다. 현장 조색이 가능해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베트남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의 일부 대리점에서 도입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도입 지역이
NS홈쇼핑은 지난 14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성남시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경분야 ESG 공헌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NS홈쇼핑이 ESG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손바닥 농장, 팜팜’ 행사를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NS홈쇼핑은 판교환경생태학습원과 ‘환경경영 후원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ESG 철학을 시민과 나누는 데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손바닥 농장 팜팜은 도시 농업과 예술 체험을 결합해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형 환경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함께 진행된 올해 행사 또한 시민·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가치 창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도시양봉, 환경 방탈출, 바른 먹거리 퍼레이드 등 18개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NS홈쇼핑도 현장에서 영상제작본부 임직원이 참여한 '바른 먹거리 포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의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는 ‘에코 성남 고(
삼성전자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16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8기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개 모집에는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폭넓게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AI ▲로봇 ▲디지털헬스 ▲IoT ▲콘텐츠&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ESG 등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실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와 연동하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 'C 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유산소 운동 AI 분석 스타트업 '라이덕'은 헬스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헬스 앱에 자체 개발한 피트니스 AI 모델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정교하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덕의 박상혁 대표는 "작
LG전자가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콘텐츠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13년간 전 세계 2,500여 명의 참전용사를 사진에 담아온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 작가의 활동상을 조명하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 캠페인’ 영상이다. 라미 현 작가는 ‘프로젝트 솔저(Project Soldier)’를 통해 국내외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록해왔다.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기획 회고전인 ‘프로젝트 솔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열고, 오랜 시간 기록해 온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영상은 약 2분 길이의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사진 촬영부터 액자 전달, 전시 준비 과정까지 라미 현 작가의 진심 어린 활동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SNS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편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현 작가는 “사진은 결국 기억을 위한 매체”라며 “참전용사들의 얼굴을 기록함으로써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싶
삼양식품이 선보인 불닭소스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총 14편의 쇼츠 콘텐츠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삼양식품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불닭의 글로벌 공식 SNS 계정에 공개했다. 직장, 연애, 학교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답답하고 난감한 상황 속에서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이다. 삼양식품은 16일 전체 조회수의 약 80%가 광고 유입이 아닌 자발적인 시청에서 발생해 콘텐츠 자체에 대한 높은 몰입도와 흥미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닭소스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Z세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사무실’ 에피소드다. 직장 내 일상을 배경으로, 후배의 불닭소스를 우연히 맛본 상사가 그 매운맛에 중독되어 소스를 탐내는 코믹한 상황을 그려냈다. 특히 영상 말미 후배의 서랍을 열자 불닭소스가 잔뜩 쌓여 있는 반전 장면은 보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기발하고 유쾌한 설정 덕분에 높은 조회수와 함께 불닭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양식품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단순한 제품 홍보나 먹방 형식에서 벗어나, ‘매운맛’을 감각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대표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에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자동차와 향후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 가능한 물량이며, 본격적인 공급은 2026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배터리는 체리자동차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우선 탑재되며, 양사는 향후 체리 그룹 산하의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협업을 넓힐 방침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중국 완성차 제조사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리비안(Rivian)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이어 중국 내에서도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고에너지 밀도의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배터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46시리즈는 기존 원통형 대비 에너지 저장량과 출력 성능이 최소 5배 이상 향상됐으며, 제조 효율도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뛰어난 열 제어 능력을 갖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저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