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유통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40만여 개 상품의 정보를 소비자 종합정보망인 ‘소비자24’와 연계해 소비자의 상품안전 정보 접근성도 높인다. 산업부와 공정위, 대한상의, 소비자원은 29일 대한상의에서 ‘소비자 안심 유통환경 조성 및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플랫폼 중심으로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유통산업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 현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유통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 개선, 유통업계의 자율규제·자율준수 문화 확산, 소비자 지향적 유통환경 조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동사업, 기관별 데이터·시스템 연계 및 활용 등에 협력한다. 특히 산업부·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공정위의 소비자 보호 포털 ‘소비자24’를 연계한다.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40만여 개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쇼핑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수요가 몰려 백화점과 아웃렛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도 명절 먹거리와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지난 24~27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8일보다 약 2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15%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키즈 매출이 25% 증가했고 식음료(F&B), 뷰티, 레저·골프 매출도 각각 20% 늘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명절 전후 선물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같은 기간 21.6%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는 14%, 객단가는 약 5% 늘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73% 급증했고 럭셔리 워치(50.7%), 대형가전(50.2%), 리빙·베드(45.1%) 등 고가 상품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동과 F&B 매출도 각각 24.3%, 2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이 20.3% 늘었다.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45.6% 증가했고 영패션과 스포츠도 각각 31.8%, 20.9% 신장했다. 교외 나들이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할 경우 협정 발효 10년 뒤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미가입 때보다 0.38%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정부의 경제적 영향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농림수산업은 연평균 약 8500억원의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은 관계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한 CPTPP 가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분석의 잠정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정부는 2021년 실시한 기존 분석 이후 CPTPP 회원국 확대와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국내외 산업·교역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분석을 보완해왔다. 이번 분석에는 거시경제를 비롯해 제조업과 중소기업, 농업, 수산업, 임업 등에 미치는 영향이 포함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거시경제 분석 결과 CPTPP가 발효된 지 10년 후 한국의 실질 GDP는 협정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0.3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매년 GDP 증가율이 0.38%포인트씩 높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협정 발효 이후 10년 동안 발생하는 누적 효과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생산 확대
도로를 달리면서 주변 공기 속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마모 먼지까지 포집하는 자동차 공기정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 도시환경연구실 한방우 실장 연구팀이 주행 중 도로 주변 미세먼지와 브레이크 마모 먼지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공기정화 자동차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자동차 전면부에 적용하는 ‘그릴형 집진 기술’과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잡는 ‘캘리퍼형 집진 기술’, 주차 중 공기정화를 위한 ‘무선 전력 전송 기술’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카니발과 쏘나타 등 서로 다른 차종에 장치를 실제 장착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릴형 집진 장치는 차량 그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전기적 힘을 이용해 집진판에 붙여 제거하는 방식이다.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탄소섬유를 활용해 적은 전류로 미세먼지를 처리하면서 오존 발생을 최소화했다. 기존 필터 방식은 공기가 촘촘한 필터를 통과하면서 저항이 발생해 송풍장치와 추가 동력이 필요하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집진 방식은 공기저항이 작아 차량이 주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바람을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전력 공급설비가 설치된 주차 공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레저용차량(RV)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돌파했다. 싼타페와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꾸준한 판매와 전동화 라인업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2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1994년부터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양사의 RV는 총 1506만7646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가 705만9566대, 기아가 800만8080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RV 누적 판매량은 진출 11년째인 2005년 처음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2022년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500만대 고지까지 올라섰다. 판매 확대의 중심에는 다양한 RV 라인업이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싼타페와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을 잇달아 투입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추가하며 친환경차 시장에도 대응해왔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양사의 미국 RV 연간 판매량은 2017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2년부터는 매년 10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8월 미국 R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389억원 규모의 설계 용역이 발주됐지만, 광주전남 업체의 참여를 보장하는 장치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설계용역에서 공동·분담이행은 허용됐으나, 지역업체를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조건은 제외됐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39억5천여만원 규모), 연계교통체계·교통영향평가(16억8천여만원 규모), 재해영향평가(7억7천여만원 규모) 등 후속 용역도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됐으며, 일부 용역은 공동도급 자체가 제한됐다. 토질조사 용역(9억3천여만원 규모) 역시 공동도급과 하도급이 금지된 중소기업 제한경쟁으로, 지형측량 용역(4억4천여만원 규모) 또한 관련 자격을 갖춘 중소업체 한정으로 발주됐다. 발주 방식이 용역별로 상이한 가운데 지역업체의 진입 장벽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영향평가는 공동도급이 금지된 반면, 교통교통·재해영향평가만 공동수급을 허용한 상태다. 중소기업의 직접 수주를 유도하겠다는 정부 취지와 달리, 전문성을 가진 지역업체들이 연대해 참여할 기회는 오히려 축소된 것이다. 7억원 규모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영역은 LH 수주실적 상위 5개사 간 공동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와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인하 조치에 최근 국제유가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음 주에는 국내 기름값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858.0원으로 전주보다 0.6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0.2원 하락한 L당 1천904.2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6원 내린 1830.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861.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45.9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5원 내린 L당 1천843.4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이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손상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이 재가동된 데다 미국과 이란이 단계적 합의 방안을 논의한 점 등이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13.0
미국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북미 지역에서 매장 25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고 인력 감축과 조직 효율화를 병행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그램스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우리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거나 재무적 성과가 낮은 지점 250곳을 이번 주 안에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약 1만8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폐쇄 대상은 전체 매장의 약 1%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매장 폐쇄에 따른 임대차 계약 해지와 직원 퇴직 등에 약 3억달러(약 41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스타벅스는 이번 폐점이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램스 COO는 “북미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기회에 대해 여전히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커피 매장을 열기 위한 강력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성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부진 매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신규 매장 출점과 기존 매장 리모델링,
정부가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산업가속화법(IAA·Industrial Accelerator Act)과 관련해 한국 기업이 공공조달과 공공지원 등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럽의회에 전달했다.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안나 카바치니 유럽의회 내부시장·소비자보호위원회(IMCO) 위원장을 비롯한 IMCO 대표단과 만나 산업가속화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카바치니 위원장은 유럽의회 IMCO 위원장이자 산업가속화법 공동보고관으로 입법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공동보고관 보고서 초안이 공개되면서 유럽의회 차원의 입법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면담에서 한국과 EU가 자유무역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경제질서를 공유해 온 주요 경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장기간 유럽에 투자하며 현지 생산과 고용 창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EU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가속화법을 논의하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일부 내용이 국제 통상규범과 충돌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박 본
정부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유럽·아프리카 등에서 들여오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을 확대한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정유사의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은 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수입업자 등에 부과하는 법정 부담금이다. 징수된 재원은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에 귀속돼 석유 수급과 가격 안정 등에 활용된다. 현재 원유와 석유제품에는 리터당 16원의 수입부과금이 부과된다. 천연가스는 발전용의 경우 t당 3800원, 비발전용은 t당 2만4242원이다. 판매 단계에서는 고급휘발유에 리터당 36원, 부탄에는 t당 6만2283원이 부과된다.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제도는 중동 이외 지역인 미주·유럽·아프리카에서 원유를 수입할 경우 중동산 원유를 들여올 때보다 추가로 발생하는 운임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다. 현재 일반적인 환급 수준은 운임 차액의
추석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 11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 약 4만9000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10월에 집중되면서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6만55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8829가구다. 월별 일반분양 물량은 9월 말 3317가구, 10월 3만66가구, 11월 1만5446가구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약 61.6%가 10월 한 달에 몰리는 셈이다.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성수기에 맞춰 주요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을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이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35.3%에 해당하는 1만72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3854가구가 10월에 집중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가 있다. A31·A34·A35블록에 전용면적 58·84㎡ 총 212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0월 전량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교육
인천항의 자동차 수출 지형이 중고차 중심에서 신차와 환적 화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시장의 여건 악화로 중고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반면 대미 신차 수출과 평택항에서 넘어온 환적 물량이 급증하면서 중고차의 빈자리를 메우는 모습이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항의 자동차 물동량은 54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1000대보다 9%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온 중고차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같은 기간 중고차 물동량은 33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중고차 수출 부진에는 주요 시장인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의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인천 지역 중고차 수출에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과 인접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돈다. 그러나 러시아가 자국 자동차 산업 육성과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중고차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관련 세금을 대폭 올리면서 판로가 크게 위축됐다. 중동 지역의 물류 여건 악화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물류비가 크게 오른 데다 중동 국가들의 관련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