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에서 8개월 연속 판매량 1위에 올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간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총 3만49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한 것으로, 직전 달인 올해 8월보다는 17.1%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판매는 테슬라가 이끌었다. 테슬라는 한 달 간 1만2372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넘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월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35.5%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8만9148대로 누적 점유율은 31.9%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는 6066대, 메르세데스-벤츠는 547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신흥 강자로 떠오른 BYD가 2614대로 4위, 볼보 1414대, 렉서스 164대, 도요타 971대, 아우디 900대 순이었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도 전기차의 강세가 뚜렸했다. 테슬라 모델Y가 1만1421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벤츠 E클래스(2733대), BMW 5시리즈(1781대), BYD 돌핀(1221대), 벤츠 S클래스(878대)가 2∼5위 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SK㈜ 주식 약 944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법원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단한 재산분할액과 같은 수준이다. SK㈜는 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최 회장이 보유 중인 SK㈜ 주식 165만3924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발행주식의 2.3%에 해당한다. 매각을 통해 최 회장이 확보할 자금은 약 9440억원이다. SK㈜는 매각 사유를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식 거래는 한 달 뒤인 오는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 규모는 지난 7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가 산정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계획대로 매각이 완료되면 최 회장이 보유한 SK㈜ 보통주는 현재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어든다. 최 회장의 지분율은 17.8%에서 15.5%로 낮아지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도 25.2%에서 22.9%로 하락한다. 다만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하면 최 회장의 지분율은 23.9%에서 20.8%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각각
화물차와 버스 등 상용차 주요 부품의 개별 가격이 최근 10년간 평균 6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클러치 디스크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의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6년 5대 상용차 제작사의 주요 부품 가격자료 1105개를 분석한 결과, 2017년과 올해 가격 비교가 가능한 792개 부품의 개별 가격 상승률은 평균 62.8%로 집계됐다. 같은 부품들의 평균 가격은 2017년 101만6000원에서 올해 152만1000원으로 49.7% 올랐다. 부품 유형별로는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소모성 부품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브레이크와 클러치 등 소모성 부품 40개의 개별 가격 상승률은 평균 73.6%였다. 흙받이와 헤드램프 등 운행 중 파손 가능성이 높은 다빈도 파손부품 494개는 평균 65.6%, 터보차저와 인젝터, 매연저감장치(DPF) 등 핵심 고가부품 258개는 평균 55.7% 상승했다. 특히 소모성 부품 가운데 브레이크 패드·라이닝의 평균 가격은 2017년 23만1000원에서 올해 63만
LG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면적 3만2천㎡(약 9천680평) 규모로 구축될 예정인 공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 주로 공급되는 공랭식 칠러를 생산한다. 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데이터센터 등의 냉각에 사용하는 설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용량은 올해 226기가와트(GW)에서 2030년 420GW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60%가 북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국내 평택과 창원 공장에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고도화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첫 공정부터 최종 공정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흐름라인 방식을 도입하며, 올해 말까지 복수 라인 동시 가동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미국 공장 신설과 국내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 고도화에 투입되는 금액만 총 1천500억원이다. LG전자는 칠러를 넘어 냉각수분배장치(CDU)와 콜드플레이트 등 액체냉각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 설루션을
정부가 대구·경북을 로봇, 경남 창원을 방산, 전남 광양·여수·순천을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 오는 2042년까지 약 13조원의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지역별 첨단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로봇·방산·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특화단지 공모에는 5개 지역이 신청했다. 정부는 선도기업 유무와 신규 투자계획,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평가해 로봇 분야 대구·경북 구미·포항, 방산 분야 경남 창원, 이차전지 분야 전남 광양·여수·순천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들 특화단지에는 오는 2042년까지 총 12조9877억원 규모의 선도기업 민간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 대구·경북, 첫 로봇 특화단지...휴머노이드 생산거점 구축 로봇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구미·포항이 첫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 구미·포항의 관련 산업 간 연계와 집적 효과를 고려해 하나의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했다. 연구개발에서 핵심부품, 완제품 생산, 실증·상용화까지 연결
지난해 준공된 국내 건설공사의 원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잿값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공사의 재료비 비중은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기준 완성공사 원가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합건설업체가 지난해 완공한 계약금액 3억원 이상 국내 건설공사 521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건축공사가 3624건으로 전체의 69.5%를 차지했고 토목 1304건(25.0%), 조경 203건(3.9%), 산업환경설비 83건(1.6%) 순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공사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외주비로 55.8%에 달했다. 이어 재료비 23.6%, 현장경비 12.9%, 노무비 7.8% 순으로 집계됐다. 재료비 비중은 전년 22.7%에서 23.6%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외주비는 56.4%에서 55.8%로 0.6%포인트, 노무비는 8.1%에서 7.8%로 0.3%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현장경비는 12.8%에서 12.9%로 소폭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재료비 비중 상승에 대해 최근 수년간 누적된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이 공사원가에 반영된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만 연결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 요금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플러그앤차지(PnC·Plug and Charge)’ 서비스가 공공 급속충전기에 도입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1일 경기 안산시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한국환경공단·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 기술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러그앤차지는 충전 케이블을 전기차에 연결하면 충전기가 차량에 저장된 인증서를 통해 차량을 확인하고 충전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이다. 이용자는 최초 회원 가입 후 결제수단을 등록하고 차량에 인증서를 한 차례 설치하면 된다. 이후 충전할 때마다 별도의 카드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필요 없이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차량 인증과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이 끝나면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현재 일부 자동차·충전 관련 기업들도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 가능한 차량과 충전소가 제한돼 있다. 정부가 이번에 검증하는 서비스는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인증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차량 제작사와 충전사업자가
헤라가 빅데이터 평가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설화수와 닥터자르트가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빅데이터 평가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30일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에서 헤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개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집한 온라인 빅데이터 935만1948건을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헤라가 1위를 차지했고 설화수가 2위, 닥터자르트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메디힐이 4위, 클리오 5위, 라네즈 6위, 이니스프리 7위, 달바 8위, 에뛰드 9위, 에스트라 10위 순이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헤라가 핵심 색조 제품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설화수는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앞세워 2위로 상승했으며, 닥터자르트는 더마코스메틱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3위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전 조사에서 상위권에 포함됐던 어뮤즈와 티르티르는 이번 조사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연구소는 검색과 콘텐츠 소비 등 온라인 소비자 접점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한정근
산업통상부가 배터리 냉각부품과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보안 등 신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481억원을 투자하고 99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제5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디케이㈜와 피시오㈜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생활가전 제조기업인 디케이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냉각판을 개발해 배터리 부품시장에 진출한다. 배터리 냉각판은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부품으로, 전기차와 ESS의 성능 및 안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디케이는 기존 제조 역량을 활용해 배터리 관련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기업 피시오는 기존 보안 기술에 AI 기반 영상정보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통합 보안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두 기업은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계기로 향후 5년간 총 481억원을 투자하고 99명을 신규 고용하며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경제환경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 확대와 함께 해외 현지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와 중남미에 이어 유럽까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 능력은 2025년 기준 약 170만대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공장 신설과 증설 계획 등을 감안하면 2030년 해외 생산 능력이 3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해외 생산 확대에 가장 적극적이다. 2024년 7월부터 연산 15만대 규모의 태국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도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세게드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첫 승용차 생산공장을 건설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생산 능력을 연간 3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체리자동차는 스페인 자동차업체 에브로와 손잡고 바르셀로나의 옛 닛산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연간 최대 15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상하이자동차(SAIC)도 스페인 북서
산업통상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유통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40만여 개 상품의 정보를 소비자 종합정보망인 ‘소비자24’와 연계해 소비자의 상품안전 정보 접근성도 높인다. 산업부와 공정위, 대한상의, 소비자원은 29일 대한상의에서 ‘소비자 안심 유통환경 조성 및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플랫폼 중심으로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유통산업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 현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유통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 개선, 유통업계의 자율규제·자율준수 문화 확산, 소비자 지향적 유통환경 조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동사업, 기관별 데이터·시스템 연계 및 활용 등에 협력한다. 특히 산업부·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공정위의 소비자 보호 포털 ‘소비자24’를 연계한다.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40만여 개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쇼핑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수요가 몰려 백화점과 아웃렛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도 명절 먹거리와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지난 24~27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8일보다 약 2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15%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키즈 매출이 25% 증가했고 식음료(F&B), 뷰티, 레저·골프 매출도 각각 20% 늘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명절 전후 선물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같은 기간 21.6%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는 14%, 객단가는 약 5% 늘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73% 급증했고 럭셔리 워치(50.7%), 대형가전(50.2%), 리빙·베드(45.1%) 등 고가 상품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동과 F&B 매출도 각각 24.3%, 2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이 20.3% 늘었다.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45.6% 증가했고 영패션과 스포츠도 각각 31.8%, 20.9% 신장했다. 교외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