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전 사업부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태양광 사업 정상화와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면서 올해 실적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모든 사업부가 흑자로 돌아선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태양광 부문은 셀 통관 이슈 해소로 모듈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80% 급증하며 빠르게 정상화됐다. 여기에 미국의 탈중국 정책 영향으로 모듈 판가가 약 14%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
케미칼 부문 역시 중동 전쟁 여파로 제품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저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래깅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첨단소재 부문도 태양광 소재 원가 구조 개선과 미국 시장 판매 확대, 경량 복합소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케미칼 부문이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회사는 2분기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5월까지 저가 에틸렌 투입 효과가 극대화되며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이후에는 래깅 효과가 소멸되며 이익이 일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주요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전쟁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태양광 사업의 성장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내 탈중국 정책 기조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듈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되며 물량과 판가 모두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태양광 수요 대응과 중장기 우주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한화솔루션은 2026년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67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027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