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통상부는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재봉쇄 발표에 따라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해고 “현재 국내 정유업계가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물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으로 현 상황이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재봉쇄 발표와 미군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미-이란 간 ‘종전 MOU’ 체결로 중동지역이 긴장 완화 국면으로 전환됐지만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통항 선박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 등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날 국제유가는 4%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단말기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한국시간) 기준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6%(3.24달러) 오른 배럴당 79.25달러에,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34%(3.10달러) 급등한 74.51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배럴당 76.01달러였던 브렌트유는 사흘 만에 3달러 넘게 뛰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한 소통하며 국민생활의 불안이 없도록 수급 동향을 철저히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고환율과 주요국의 수출통제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고환율·수출통제 긴급바우처 4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2개월간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 수출바우처를 제공한다. 다만 모든 서비스는 올해 말일까지 수행이 완료되어야 지원이 인정되며, 수행기관의 정산 요청 등록과 결과물 제출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긴급바우처는 고환율로 인해 원재료·중간재 수입 비용이 증가한 기업, 그리고 미국·중국의 수출통제로 인해 생산·수출 과정에서 직접적인 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관련 품목을 직접 수입하거나 국내 기업을 통해 조달해 수출한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된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환위험과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고환율 대응을 위해 환위험 헷지 관련 보험료 선금 지원 제도를 신설하고, 무역보험 지원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수출통제 분야에서는 미국·중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기업 영향 분석, 대응 전략 컨설팅, 전략물자 수출관리(CP) 취득
국내에서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영향이 미국 나스닥 시장의 ADR(주식예탁증서)까지 번질 수 있다는 해외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등락을 유발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글로벌 운용자산은 6월 말 기준 500억 달러(한화 약 68조원)를 넘어서며 1년 만에 2.3배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대상이 됐다. 두 기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ETF 매매가 지수 전체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 국내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닛케이 계열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의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본주의 최근 20일 기준 연율 환산 변동성은 110%를 넘었다. 이는 미국 대표지수 S&P500의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오픈AI와 오픈AI로 자리를 옮긴 전직 애플 임직원 2명 등을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 등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법에 냈다. 애플은 소장에서 24년간 애플에서 일하며 아이폰·애플워치의 제품 디자인 담당 부사장을 지냈던 탕 유 탄 오픈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와 애플에서 8년간 선임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로 일했던 창 리우가 내부 기밀 정보를 탈취해 오픈AI로 이직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오픈AI와의 이번 분쟁을 법정 밖에서 해결하기 위해 오픈AI 측에 관련 활동을 중단하고 모든 기밀 자료를 폐기하라고 요청했으나 답변받지 못해 소송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의 이번 소송 피고에는 아이폰과 맥북, 아이맥 등 애플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 전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설립한 기업 'io'도 포함됐다. io는 지난해 오픈AI에 인수됐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이 자동차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최대 12만명 감원과 독일 공장 4곳 추가 폐쇄를 추진하고 있지만 노동계와 지방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매체 매니저마가친과 주간지 슈피겔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감독이사회는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대규모 비용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블루메 CEO는 전 세계 직원 65만7천명 가운데 약 15%에 해당하는 10만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 빌트는 감원 규모가 최대 12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2024년 노조와 독일 내 일자리 3만5천개 감축과 공장 2곳 생산 중단에 합의한 뒤 감원 목표를 5만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1991년 미국 GM의 7만4천명 감원을 넘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 구조조정이 된다. 경영진은 독일 츠비카우, 엠덴, 하노버 공장과 네카르줄름의 아우디 공장에서 2034년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시설을 방산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생산은 인건비가 낮은 동유럽 공장으로 이
국제통화기금(IMF)이 7월 발표한 세계경제수정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앞서 4월 전망치(1.9%)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번에 IMF가 전망을 제시한 주요 3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1%에서 2.5%로 0.4%포인트 올랐다. IMF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회복과 AI 하드웨어 수출 호조의 수혜를 크게 받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 충격을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평가했다. IMF는 한국을 대만·태국·말레이시아와 함께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AI 관련 부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IMF가 예상했던 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IMF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견조한 반도체 대외수요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IMF 전망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이달 중순부터 완화되고, 내년 3월께 에너지 공급과 물류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정상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핵심광물,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한·몽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개발협력과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구 부총리가 지난 9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자담바 엥흐바야르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15년 만의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AI 기술 활용과 데이터센터 구축,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건·의료 분야를 미래 협력 분야로 제시했으며,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양국 부총리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구 부총리는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하면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열 수 있다며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AI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몽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식품제조업체 한성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주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온라인 일각에서 퍼진 '애국기업 살리기' 여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성기업 주가는 이번주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한성기업은 전날 4.16% 오른 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11시 58분 기준 63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 거래일 대비 성장률은 20%대 중후반을 기록 중이다. 한성기업은 '크래미'로 이름을 알린 수산물가공 식품제조업체다. 최근 강화된 상장 유지 조건 중 하나인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폐지 위기에 놓이자 SNS를 중심으로 응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한성기업의 시총은 지난 6일 기준 287억원으로, 상장 유지 조건인 시총 300억원을 밑돌았다. SNS에선 이런 사실과 함께 한성기업이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 이후 '응원 투자'에 힘입어 한성기업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연속 상승해 총 17% 올랐다. 시총도 311억원으로 턱걸이 마감했다. 한성기업은 홈페이지에 '감사의 말씀'을 게시, "따뜻하고 큰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현대차·기아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성차 업체의 현지화 확대 등으로 국내 부품 수출이 2023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공동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해외 완성차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트라와 현대차·기아는 이달 8일 ‘국내 부품공급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차부품은 국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여섯 번째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중간재지만, 지난해 부품 수출은 2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완성차 수출이 72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부품 수출 역시 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3% 줄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부품기업을 위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지 직접 세일즈’ 방식의 지원을 강화한다. 첫 공동 사업으로 이달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포드-
법원의 기업회생절자 폐지 결정에 따라 파산 위기를 맞은 홈플러스가 자금난에 체불됐던 5월까지의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금 상황으로 인해 2025년 12월 이후 매월 급여가 지연 지급되면서 6월까지 지연 지급된 급여의 누적 총액은 1410억원"이라며 "5월까지의 급여는 모두 지급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는 6월 급여 332억원만 체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5월 급여도 제때 주지 못하던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밀린 임금의 상당수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영업 정상화를 위해 상품 대금 지급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에서도 직원 급여가 장기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회생절차 과정에서 직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운영자금 조달 방안이 빠져있다는 이유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또한 회생가치보다 청산가치가 1조원 이상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2주 안에 운영자금 부족분 2000억원을 조달하고 항고하면 결정이 뒤바뀔 수도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산업통상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유 공급망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산업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의 UAE 국빈 방문과 올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및 김 장관의 UAE 방문 등을 계기로 원유·나프타를 비롯해 원전, 에너지 인프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방한에서는 기존 협력 과제를 점검하는 동시에 AI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안정적 원유 공급과 비상시 공급 대응, 공동 비축 등을 담은 '산업부-ADNOC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중동 지역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원유 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유 공급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정유·
2026년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8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378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낸 데다 해외 투자 배당소득 증가로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경상수지를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주도했다. 5월 상품수지는 378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94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9% 증가했고, 수입은 564억8000만 달러로 22.2% 늘었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0억9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다만 여행수지는 5000만 달러 흑자,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건설수지는 1억9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소득수지는 23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