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아시아 지역 주력 유종 가격을 대폭 인하해 6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할인 판매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8월 인도분 아랍라이트(아랍 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11달러 내려 역내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유 평균보다 1.5달러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아랍 경질유는 사우디 원유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유종으로 한국·일본·중국의 정유설비 대부분이 이에 맞게 설계돼 있다. 이 유종의 할인 판매는 2015년 미국산 셰일 견제를 위한 증산 경쟁과 2020년 코로나19발 러시아와의 증산·가격인하 경쟁에 이어 세 번째이며, 2000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인하폭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미·이란 잠정 평화협정 체결 이후 걸프 산유국들이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빠르게 재개하면서 실물시장에 공급 압박이 가해져 시장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몇 주간 브렌트유 선물은 분쟁으로 인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실제로 이날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브랜트유 72.1달러, 서부텍사스유 6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제2차 공식협상이 오늘(7일)~ 8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상에 한국 측에서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과 싱가포르 측에서 탄 루이 하이(Tan Lui Hai) 통상산업부 동북아과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 싱가포르는 2006년 FTA 발효 이후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3월 우리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FTA 개선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 이어 4월 싱가포르에서 1차 협상이 열린 데 이어 이번 2차 협상에서는 공급망, 그린경제, 항공 MRO 등 신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두 나라는 항공 정비·수리·분해(MRO)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산업 연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은 “싱가포르는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의 두 번째로 큰 투자·교역국”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통상규범을 현대화하고 우리 기업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싱가포르 수출액은 약 78억 달러(한화 약 11조9293억2000만원)
지난 3일 셀트리온이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은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2%, 77.3%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조2441억원과 영업이익 4007억원도 각각 4.5%, 7.3%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33.1%로 전년 동기보다 7.9%포인트 상승했다. IBK투자증권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이번 호실적의 핵심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신규 품목의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56.6%에서 올해 2분기 63.0%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청와대는 6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가 프로젝트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소개한 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가운데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광주 군 공항 지역의 경우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공항의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된 만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도심과 KTX 역도 인접해 있어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고, 도로·공항·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열린 것과 같은 이 대통령 주재 민간 합동 점검회의를 매달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강 실장은 "이 회의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뿐 아니라 지역별 3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 소속 7개국이 5일 화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오는 8월부터는 하루 18만8000배럴 규모의 생산량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3년 4월 발표된 자발적 추가 감산 조치를 되돌리는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란 전쟁 이후 이어진 5개월 연속 증산 흐름을 유지하는 결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7개국은 성명을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산 조치의 단계적 복원을 지속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OPEC+는 올해 5월 마련한 계획에 따라 9월까지 감산 조치를 되돌릴 예정이며, 8월 증산은 이 과정에서 마지막에서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다만 연말까지 유지될 최종 감산 물량의 복원 시점은 유동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조기 복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7개국은 또 이번 조치가 각국이 2024년 1월 이후 발생한 초과 생산분을 보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동 장관급
- 공간제작소와 AI 모듈러 홈 출시…스마트홈 플랫폼 공급 확대 - 글로벌 시장 2035년 최대 3072억달러…연평균 6~8% 성장 전망 - 공장서 집 짓는 시대…건설업계도 차세대 먹거리로 기술 경쟁 삼성전자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가전제품을 포함한 AI 스마트홈 솔루션 사업을 모듈러 건축 시장으로 확대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미래 주거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을 놓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듈러 건축은 현장에서 짓는 기본 방식과 달리 공장에서 집 공간(방·거실 등)을 제작해 이를 현장에서 레고처럼 조립하는 건축 공법이다. 균일한 품질의 집을 생산할 수 있고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 폐기물 감소 등 친환경성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모듈러 주택이 크게 활성화 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건설업계에서도 향후 주요 먹거리로 보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라는 법인을 세워 목조 모듈러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가 콕집은
- 바이오의약품 수출 20.8%↑…상반기 45억7000만 달러 기록 - CDMO·특허만료 사이클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한국 제약·바이오업 산업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다. 1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오헬스(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은 19억20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0억3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로 20.8%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바이오헬스와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각각 92억 달러(약 14조3000억원), 45억7000만 달러(약 7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정부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바이오헬스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바이오 수출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꼽는다.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것처럼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두 기업은 매년 수
국내 의약품 산업이 지난해 생산과 수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강화가 맞물리면서 의약품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2025년 의약품 생산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액이 33조846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31조7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0.03% 늘었다. 의약품 생산 증가세는 완제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견인했다.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29조5028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고, 전문의약품은 25조5206억원으로 5.3% 늘며 각각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완제의약품은 전체 생산의 87.2%, 전문의약품은 완제의약품의 86.5%를 차지했다. 수출 실적도 사상 최고였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104억38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4%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89억3219만달러로 5.9% 늘어 무역수지는 15억581만달러
올해 3분기 국내 제조업 경기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호황으로 반도체와 전자 부문 수출이 늘어난 데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이 대응전략을 마련하며 경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47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6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은 8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76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기업의 BSI가 70에서 86으로 크게 뛰며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내수기업은 78로 전 분기와 같아 내수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특히 업종별 조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113을 기록하며 기준치 100을 넘어 전망치가 가장 높았다. 반도체는 3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며 업황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서버 수요 증가가 반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에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과 국내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왔다는 내용의 국제기구의 평가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일 공개한 ‘2026 한국경제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과 국내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한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경제 격차 해소 △고령화로 인한 재정 압박 대응 △교육·평생학습 투자 확대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소비 회복, 재정 지원,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0%에서 올해 2.6%로 소폭 상승하고, 내년에는 1.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영향으로 지난해 2.1%에서 올해 2.6%로 오르지만, 내년에는 2.2%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특히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출 증가가 한국 재정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공 부채의 안정화를 위해 재정 제도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일률적 법인세율 도입 △재산세를 거래 기반에서 보유 기반으로 전환 △탄소 가격 인상 △간접세 및 담배·주류 세금 강화 등 포괄적 세제 개혁을 제안했다. O
셀트리온제약이 2일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2조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시설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자 사전충전형주사제(PFS)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PFS는 약물을 주사기에 미리 충전해 공급하는 의약품이다. 생산라인은 고도의 무균 공정이 필요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지만, 셀트리온제약은 과감하게 이를 도입해 현재 국내외에 2000만 실린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총 공급 규모를 7000만 실린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PFS 의약품은 환자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아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지만 갈수록 격차는 더 심화할 전망”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1조원)에서는 2032년 공장 본격 가동이 목표다. 이후 지속 성장을 위한 1조원 규모의 2단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투자에 대해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비야디(BYD)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38개 차종 14만6505대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리콜 대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업체는 볼보자동차코리아다. XC60 등 7개 차종 5만5405대에서 48V 발전기 부속품의 내구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12V 배터리 및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고, 스타트·스톱 기능 사용 시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C60 등 6개 차종 4만4381대는 오는 13일부터 리콜을 시작하며, 부품 규격이 다른 XC40 1만1024대는 부품 확보 이후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투싼 등 2개 차종 5만4792대에서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계기판이 깜빡이거나 꺼질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오는 6일부터 리콜이 실시된다. BYD코리아는 SEALION 7 등 6개 차종 1만8091대에서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가 다른 알림에 가려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돼 지난달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