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뉴홈 청약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용 모기지 대출 조건을 2022년 정책 발표 당시 제시한 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김 장관이 25일 뉴홈 청약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용 모기지 대출 만기와 금리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뉴홈 청약자들은 정부가 2022년 뉴홈 정책을 발표하면서 예시로 제시했던 전용 모기지의 대출 만기와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뉴홈 청약자들을 보호하고 정책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전용 모기지의 대출 만기와 금리를 2022년 정책 발표 당시 제시한 조건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입주자 모집을 마친 모든 가구에 대해 전용 모기지 대출 만기는 최장 40년, 금리는 연 1.9~3.0%의 고정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선택형 뉴홈에 적용되는 전세대출의 경우 연 1.7~2.6%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김 장관은 “오랜 기간 청약을 기다려온 만큼 대출 조건에 대한 걱정과 답답함이 크다는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번 적용 방안이 청약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약자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존속회사로 남고 SKIET가 소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IET 주주에게 교부한다.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약 0.11주가 배정된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양사의 최근 1개월·1주일 가중산술평균종가와 최근일 종가를 산술평균한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합병 요건을 충족해 주식매수청구권 절차가 생략되며, 주주총회 승인도 이사회 결의로 갈음된다. 양사는 오는 11월 24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합병 신주는 같은달 18일 상장된다. 이번 합병은 SKIET가 독립법인 체제로 운영되며 발생한 중복 비용과 금융비용을 줄이고, 분리막 사업의 재무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SKIET는 2019년
현대자동차 노사가 110일 만에 25일 새벽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7차례의 본교섭과 파업을 거친 이번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과 400% 이상의 성과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최종 타결 여부는 오는 31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잠정합의안의 세부 안에는 기본급 인상 외에 성과금 400%+1천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2027년부터 적용) 등이 담겼다. 올해 교섭에서 쟁점이 됐던 상여금 인상은 2027년 재논의하고, 정년 연장은 법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노조의 불법 행위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가압류 10건(총 211억7천만원 상당)을 모두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 결과로 조합원당 올해 4천84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협상에선 기술직 신규 인원 500명을 2027년부터 순차 채용하고 간접고용 노동자 권리 등 기타 안권도 합의했다.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을 두고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2년 연속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사흘간 부분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주환원 재원율이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자사주 소각 여력은 10조∼2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4일 발간된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10%로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추가 소각하면 두 금융계열사의 지분율이 금산법(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한도인 10%를 넘어서게 된다. 이러한 법적 규제를 감안할 때 내년 1월 확정될 잔여 주주환원 약 70조원 중 상당 부분은 배당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될 금액은 약 10조∼20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보통주 소각시 발생하는 금산법 관련 문제를 감안 시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선 우선주 매입 소각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주는 무의결권 주식으로 금산법 관련 한도 산정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커질 대 우선주 매입 비중을 확대해온 선계가 있으며, 현재 보통주 프리미엄 36%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해 우선주 매일 가능성에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대로 줄어들며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84가구로, 8월(1만4천701가구)보다 30.7% 감소한다. 작년 같은 달(1만2천454가구)과 비교하면 18.2% 적다. 권역별로 수도권 6천936가구, 지방은 3천248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직전 달보다 각각 23.5%, 42.4%씩 공급이 줄어든다. 지방의 공급 감소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전국 입주량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월 61.6%에서 9월 68.1%로 늘어난다. 올해 연간 누적 입주 물량 역시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의 연간 입주 예정 물량은 총 8만8천161가구로 지난해(12만8천301가구)와 비교해 31.3% 감소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 역시 지난해 11만3천749가구에서 올해 9만325가구로 20.6% 줄어들다. 한편, 서울지역의 9월 입주 물량은 총 3천478가구로 집계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방배5구역을 대단지로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천6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강북권에서도 광진구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215가구), 성북구 '보문센트럴아이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대해 “새로운 경제 청사진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환영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인 ‘팬스타 아크로호’가 22일 오후 9시께 부산신항을 출항해 유럽으로 향하는 향하는 항해를 시작했다. 한국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며, 컨테이너선이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30일께 북동항로에 진입해 다음 달 7일께 북극 해역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후 영국 펠릭스토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폴란드 그단스크에 차례로 기항한 뒤 다시 북동항로를 거쳐 오는 10월 5일께 부산으로 돌아온다. 전체 운항 기간은 약 45일이며 북극해 운항 거리는 약 6400㎞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부산에 거점을 둔 팬스타라인닷컴이 HMM으로부터 매입한 2758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극지 운항에 필요한 내빙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운항에는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 화물 737TEU를 비롯해 빈 컨테이너를 포함한 총 837TEU가 실렸다. 승선원은 20여 명으로 선장과 항해사들은 극지 해역 운항을 위한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극지 운항 경험을 보유한 쇄빙연구선
일본 정부가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 기관이 해외 광산 개발과 제련 사업의 지분을 단독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에 나선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날 열린 산업구조심의회 소위원회에서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의 해외 핵심 광물 사업 투자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JOGMEC가 해외 광산 개발이나 제련 사업에 출자할 경우 일본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경제산업성은 JOGMEC법 등을 개정해 일본 기업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JOGMEC가 해외 광산 기업과 직접 공동 출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JOGMEC가 취득한 지분은 광산 생산이 시작된 이후 10년 이내를 목표로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일본 정부가 직접 투자에 나서려는 것은 핵심 광물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투자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핵심 광물 개발은 자원 보유국의 정권 교체나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데다 가격 변동성도 높아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쉽지 않은 분
정부가 반도체 세수 증가분을 활용한 100조 원+α 규모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안을 내놨다. 기획예산처는 21일 박홍근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등이 참여한 제1차 재정운용전략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대응기금' 추진 방안을 확정,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미래대응기금'은 추가·초과세수, 세계잉여금 잔여분, 여유자금 운용수익 등으로 구성되며, 이중 비중이 가장 큰 추가세수는 반도체 호황 등 경제 구조 변화로 장기 추세선 이상 걷히는 내국세 수입 증가분을 말한다.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기금은 최근 10년 또는 20년 간 내국세 평균 증가율(예:6.1%)을 넘어서는 세수 증가분을 적립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렇게 모인 재원은 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5대 계정에 투입되며, 이 과정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도 함께 개편한다. 특히 청년 분야의 경우, 미래 첨단 산업의 직업훈련과 일경험 기회를 넓히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청년층의 주택 공급을 늘려 전·월세에서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성장동력 분야 재원은 'AI 3강' 도약과 미래
삼성전자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원 대 주주환원 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발표한 직후 시장의 시선이 삼성전자로 솔리며, 역대급 규모의 특별 배당 및 주주환원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해인 만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현행 정책에 따라 3개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해야 하는 만큼, 최근 반도체 업항 개선으로 급증한 현금을 바탕으로 역대급 규모의 환원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391조9천억원, 시설투자(캐펙스·CAPEX)에 62조3천억원을 집행할 경우 FCF가 263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누적 FCF의 50%인 161조3천억원에서 정기배당총액 29조4천억원을 제외한 131조8천억원을 추가로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1, 2분기 성과급 충당금으
국내 배터리 3사가 북미 시장에서 생산 전략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공장 가동률 부담이 커진 반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현상이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중심으로 구축해 온 생산 거점을 ESS와 복합 생산 체제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8개 공장 가운데 5곳을 ESS 생산 중심으로 재편하며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개소한 미시간 랜싱 공장은 그 상징적 사례다. 처음에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으로 추진됐던 이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GM 지분을 인수하며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연간 35GWh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랜싱 공장은 LFP ESS 배터리와 NCM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며 수요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붐은 ESS 수요 급증의 핵심 요인이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20일 오전 서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8.13 대책’ 후속조치와 주택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오 시장은 7월 24일 이후 다시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주요 공급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서울은 16개 시도 중 집값상승률, 주택보급률 등 여러지표로볼 때 주택공급 여건이 가장 열악한 상황임에 따라 도심 내 주택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개발 재건축은 중요한 공급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속도를 높일 계획이나, 멸실에 따른 단기 공급 감소라는 한계도 있다”며, “순증 효과가 큰 도심 나대지 등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서울에 주택을 한 채라도 더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국토부는 언제든 서울시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거난 해결을 위해서라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열어두고, 서울시와 함께 답을 찾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김 장관과 면담 후 시청으로 돌아와 브리핑을
정부가 첨단·원천기술 기업의 장기 성장 과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8800억원 규모의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본격 가동한다. 상용화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딥테크 기업에 최대 16년 동안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기존 금융이 중시해 온 단기 회수 중심의 투자 관행을 기술 개발의 시간표에 맞추겠다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위탁운용사 모집공고를 내고 사업을 개시했다. 이 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것이다. 이는 기술개발 초기 R&D 단계부터 스케일업, 최종 상용화까지 자금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국내 기술기업이 창업 후 기업공개(IPO)에 이르기까지 평균 14년이 걸리는 현실을 고려해 ‘기술의 시간’과 ‘금융의 시간’ 사이의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펀드 규모는 총 8800억원이며, 이 가운데 6800억원(77%)을 정부 정책자금이 부담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 6000억원과 재정 80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이 부담하는 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기존 정책성 펀드의 공공자금 비중이 20~40%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부가 장기투자의 불확실성을 적극적으로 분담해 민간 운용사의 자금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