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주가는 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2% 내린 2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0.37% 상승한 26만9500원으로 출발하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4% 하락한 168만10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 2.09% 오른 175만9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 탄력을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세로 돌아섰다. SK스퀘어도 장 내내 주가가 우하향했고, 결국 전장보다 8.06% 급락한 105만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1.15% 떨어졌다.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여기에 30년물 금리 역시 5.73%선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926억원과 1조6656
지난 1일 발표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가 관계부처별 후속 대응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는 8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제6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주요 통상 현안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국장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부처별 세부 대응 과제를 공유하고 상호 협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관련해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도와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공유하고 현지 진출 기업의 실수요와 현장 애로를 반영한 지원책을 점검했다. 박 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별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미·중·인도 등 주요국과의 통상·투자 협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1∼3분기 바이오의약품 잠정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66억달러(8조8천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체 의약품 수출액(90억달러)의 73%를 차지한다. 이중 올해 3분기(7∼9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20억7000만달러다. 7월과 8월 수출액은 각각 54.3%, 25.5% 증가한 7억1000만달러, 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9월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1억1000만달러 줄어든 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실적을 수출국별로 보면 미국이 10억7000만달러(전체의 16.3%)로 가장 많고 스위스 10억1000만달러(15.3%), 헝가리 9억2000만달러(13.9%) 순이다. 대(對)미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억4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스위스로의 수출액이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올해 유럽 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했는데 수출 상위 10개국 중 7곳이 유럽 국가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럽 시장 내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확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지리·체리 등 중국계 3개 그룹의 점유율이 2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YD는 올해 해외 판매량을 70% 이상 확대하며 선두인 테슬라를 3만대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622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82만6000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 평균보다 낮는 성장율로 인해 점유율은 16.4%에서 13.3%로 3.1%포인트 하락했다. 테슬라는 76만3천대로 20.1% 증가해 2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2.3%로 0.9%포인트 낮아졌다. BYD는 판매량이 76.5% 급증한 73만3천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이에 점유율도 8.6%에서 11.8%로 3.2%포인트 상승했으며, 2위인 테슬라와의 격차를 약 3만대(점유율 차이 0.5%p)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BYD는 유럽 인도량이 24만6천대로 76.5% 늘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도 54.7% 성장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남미에서 판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담합 혐의 제재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에너지가 준법 경영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강화한다. SK에너지는 석유 시장 가격 체계 투명성 제고, 공정 거래 내부 통제 고도화, 유통 고객과의 상생 협력 확대, 안정적 에너지 공급 역할 지속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8일 SK에너지는 김종화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회가 가격 담합 혐의를 적용해 SK에너지와 HD 현대오일뱅크 제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SK에너지는 우선 "최근 공정위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해당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당사의 입장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날 석유시장 거래 관행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지난 6월 발표한 주 단 위 공급가격 사전 확정·고지와 사후정산 폐지 제도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
올해 쌀 생산량이 5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6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51만8000톤으로 지난해 353만 9천톤보다 2만 1000톤(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처의 예상대로라면 쌀 생산량은 2022년(376만4천t)부터 내리 감소하며 2020년(350만7천t) 이후 6년 만에 최소가 된다. 쌀 예상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벼 재배면적이 67만㏊(헥타르:1만㎡)로 1.1% 감소했기 때문이다. 벼 재배면적은 전략 작물 직불제, 논 타 작물 전환사업 등 쌀 수급 균형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벼 재배 면적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다만 10α당 예상 생산량은 525㎏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잦은 강우로 병충해가 컸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가지 치는 시기(분얼기)와 낟알 형성기의 기상여건이 양호해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낟알수가 늘었고, 벼알이 여무는 시기(9월)의 일조시간도 충분해 10a당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도별 쌀 예상 생산량은 전남광주(73만8천t), 충남(68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를 놓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간 시각차가 드러났다.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시장의 부실기업 퇴출과 신뢰 회복을 위해 시가총액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시총이라는 단일 기준만으로 상장 적격성을 판단할 경우 견실한 중소·벤처기업까지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장관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의견이 다르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가총액을 비롯한 상장폐지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총 기준은 올해 초 150억원에서 지난 7월 200억원으로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될 예정이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 추산을 토대로 강화된 기준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기업이 200여개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 약 1800개사의 10%를 웃도는 규모다. ◇ “시총 작다고 부실기업 아냐...성장성·수익성 함께 봐야” 우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자료를 인용해 현재 시총 200억원 미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섯 번째 발사에서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오후 1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5차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누리호가 예정된 경로를 따라 비행해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의 임무 수행 결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원격 수신 정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성을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위성과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남은 연료 배출 등을 수행하고 궤도를 돌다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하게 된다. 오 청장은 "임무를 마친 누리호의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 궤도상에서의 자발적 폭발 예방을 위해 남아 있는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 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낮 12시 25분 제2발사대에서 이륙 후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며 고도 약 570㎞의 목표 궤도에 정상 도달했다. 누리호 4차 발사 때는 주탑재 위성이 1기였으나, 이번에는 5기로 늘어났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5기를 포함해 총 15기의 위성을 싣고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섰다. 누리호는 7일 낮 12시 25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누리호는 이륙 약 2분 후 1단을 안정적으로 분리한 데 이어, 약 4분 뒤 위성보호 덮개인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 발사 약 4분 30초 이후에는 2단까지 차례로 분리됐다. 1단, 페어링, 2단의 예상 낙하지점은 발사장에서 각각 약 396㎞, 1천587㎞, 2천667㎞ 떨어진 해상이다. 누리호는 고도 300㎞를 통과했으며 정상 비행 중임이 확인됐다. 누리호에는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실렸다. 누리호는 고도 570㎞ 궤도에 이들 위성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35∼40초 간격으로 1기씩 분리되며, 큐브위성은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된다.
KBS 이사회가 서류심사를 거쳐 차기 사장 후보자를 10명으로 압축했다. KBS 이사회는 6일 서류심사를 거쳐 중간면접 심사 대상자를 의결했다. 이사회는 오는 8일 중간면접을 실시해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사추위) 심사 대상자 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간면접 심사 대상자 ▲박찬욱 KBS 현 감사 ▲강석훈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김영삼 전 KBS 미디어 대표 ▲김종명 전 KBS 보도본부장 ▲김익태 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손관수 전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이강택 전 TBS 교통방송 대표(전 KBS 청주방송총국장) ▲이정환 전 미디어오늘 사장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전 KBS 콘텐츠사업국장) 등이다. 사추위는 17일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숙의토론 등을 진행한 뒤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심사 기준은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독립성 확보와 시청자 신뢰성 강화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공영방송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미래비전 ▲재정위기 극복 및 공영방송 재원구조 안정화 ▲공영방송 사장에 걸맞은 책임성과 도덕성 ▲공영방송 사장에 적합한 능력과 자질 등이다. 이사회는 20일 최종면
산업통상부는 11월 원유 물량을 전년 평균 대비 90%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6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체적인 원유 물량 역시 전년 평균의 100%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유화학 업계의 필수 원료인 나프타 역시 10월 공급 물량을 수요량 이상(100% 이상) 확보했다. 특히 11월 원유 확보 물량은 지난달 중순(70% 이상)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0%포인트 정도 늘어났다. 이처럼 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면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던 '11월 위기설'은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선 지난달 중순 중동 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1월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외신 보도가지 나오면서 불안을 가중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5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최근들어 국제 원유 공급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한미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측이 요구한 100억 달러 규모의 선급금에 대해 국회 절차를 포함한 국내법상 절차를 모두 거친 뒤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는 아직 투자 여부와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검토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대미 전략투자 사업의 진행 상황을 묻자 "각 프로젝트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검토하고 국내법적 절차 등을 다 거쳐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 원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파워'는 총사업비 1천200억 달러 규모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와 투자금 회수 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부총리는 원전 프로젝트의 투자·회수 조건에 대해 "세부 내용을 받아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측이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를 우선 송금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상업적 합리성 검증과 국내법상 절차 완료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국회 절차를 포함해 국내법상 절차를 다 완비하고 나면 송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