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이하 전쟁)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고유가와 1500원대 환율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7일 현재 국제유가는 100달러대, 환율은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급등은 국내 민생경제의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환율 상승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에서 ‘금리 인하’를 선택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 같은 금리 동결 전망의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한은은 지난 2월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한 상태다. 이번에도 동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환율 상승은 금리 인하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전쟁이 발발한 이후 1400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30원까지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급등한 국제 유가가 물가 상승 위기감을 더하고 있
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용적률 규제를 추가 완화하고, 공공택지 사업 절차도 손질한다. 도심 공급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공공택지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공공택지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9·7 대책)’ 후속조치다. 우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핵심은 용적률 완화 범위 확대다. 기존에는 역세권 유형의 준주거지역에만 적용되던 법적 상한 1.4배 완화를, 앞으로는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 유형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 유형 모두 기존 1.2배에서 1.4배로 완화된다. 이번 특례는 3년 한시 도입이다. 다만 특례 적용 기간 중 예정지구로 지정된 사업은 3년이 지나도 특례 적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확보 기준도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서 공원·녹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의무 확보 기준 면적을 5만㎡에서 10만㎡ 이상으로 상향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의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2026년 대국민 캠페인 ‘한우가 답하다’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을 중시하는 국민 식생활 트렌드에 발맞춰, 식생활에 있어 영양·품질·환경·상생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한우자조금 측은 설명했다. 이어 ‘건강의 기준을 다시 묻는 시대, 한우가 답하다’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나라 전통 문헌이 증명하는 보양의 역사, 신선 고품질 경쟁력, 친환경적 가치, 나눔을 통한 상생을 아우르는 한우의 다원적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한우 명예 홍보대사와 미디어·유관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임신부 대상 쿠킹 클래스’는 임신부와 태아를 위한 건강 식단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전문가와 함께 한우 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한우의 영양학적 특성을 체험한다. ‘한우 토크 콘서트’는 한우의 미식·영양학적 관점을 기르고 문화·역사적 맥락까지 조명한다. 또한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축산물 이력제를 소개하는 등 소비자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대우건설이 지난 주말 열린 두 곳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누계 2조원을 넘어섰다. 총 5개 사업장에서 2조 2,525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380번지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용인시는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따라 26개 단지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데, 기흥1구역은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으로 향후 용인 정비사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3845세대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흥1구역을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해당 구역에는 지하5층~지상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단지명으로 제안했
검찰이 HDC에 대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이 경영하는 일부 회사를 누락한 혐의로 정몽규 회장을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경미한 사건에 대해 정식 공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 재산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벌금으로 1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HDC는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이에 대한 고의성이나 은폐 의도가 없었음을 재차 밝혔다. 앞서 공정의는 HDC가 동일인(정몽규 회장)이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이 경영하는 SJG세종, 인트란스해운과 그 계열사가 누락된 것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HDC는 정몽규 회장은 이들 회사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고의로 은폐할 부당한 의도나 동기 또한 없었다고 항변했다. 검찰도 공정위의 고발에 일부 타당성을 인정하면서 HDC는 다시한 번 고의성을 부정한 것이다. HDC는 신고 누락된 회사는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친족 독립경영 인정을 받음으로써 실질적으로 HDC의 지배력 아래 있지 않았음을 당국이 공식 확인한 회사들로
전국 농업협동조합장 일동은 6일 국회를 방문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 지원 강화를 위한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국제분쟁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농업부문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 연장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방이양 국고보전 연장 △농축협 보험특례 일몰기한 연장 △취약 노인계층 국산유제품 지원사업 도입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 요청이 담겼다. 건의문은 장영길 조합장(충남 송산농협), 진경만 조합장(서울축산농협), 장순석 조합장(서울강서농협) 등이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현대건설이 국가 대표 연구기관과 손잡고 첨단 인프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국제회의실에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교통 등 인프라 분야 기술력 강화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문 연구기관의 원천기술과 민간 건설사의 현장 실증 역량이 결합한 만큼 관련 분야의 실질적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전략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SDR, Software Defined Road) 전환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괄적으로는 △지반·교량·터널·지하공간 및 첨단재료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환경·건축 기술 △건설 로보틱스 및 스마트건설 기술 △홍수·가뭄 등 수재해 대응 기술까지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 건축, 스마트건설 등 핵심 사업 영역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상품 완성도를 동시에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장 먼저 사전 연구에 돌
한국가스공사는 전국 6개 지역(대구·제주·충북·충남·전북·전남)에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열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열효율 개선 사업’은 노후 건물에 대한 창호·단열·보일러·가스레인지·난방(바닥) 공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가스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주거지 총 3324개소(저소득층 1416가구·사회복지시설 1908곳)에 혜택을 제공해 총 8억40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뤘다. 지난해에도 전국 저소득층 46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95곳을 지원했으며, 2025년 수혜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 참여’ 부문 97.1%, ‘삶의 질 향상’ 부문 만족도 98.8%를 기록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열효율 개선 시공 과정에 지역 기반 사회적 기업과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만 11개 사회적 기업이 전체 시공비의 74% 규모인 14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기여했다. 올해 가스공사는 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2025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은 41.73%, 영업이익은 185%가 증가했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2026년 1분기 실적 급증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핵심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러 언론을 종합해 볼 때, D램·낸드 메모리 가격 급등,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확대, 파운드리 사업 회복이 실적을 견인했다. 먼저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D램·낸드 가격이 9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반해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가격 상승 효과가 극대화됐다. 둘째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이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6세대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 실적 증가의 원인이다. 셋째는 파운드리 사업 회복이다. 첨단 공정 수요 증가로 파운드리 실적이
맥쿼리자산운용 계열 해상풍력 개발사인 영국 코리오제너레이션이 한국 해상풍력 사업에서 사실상 완전 철수한다. 2023년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놨지만, 사업성 악화를 넘지 못하고 결국 매각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에퀴노르, 에퀴스 등 국내에 진출한 다른 해외 해상풍력 기업들 역시 사업 지연이나 철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해상풍력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일 풍력업계에 따르면 최우진 총괄대표를 비롯한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지사 전 직원은 지난 3월 31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 사업 정리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부산 다대포항 인근 해역에서 96MW 규모의 다대포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2025년 상반기 공공주도형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선정돼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맥쿼리자산운용 측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직원 일부도 향후 해당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기업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울산에서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중동에서 시작된 불안으로 곡물 가격과 농산물 자재비가 치솟고 에너지는 흔들리며, 그 여파가 우리의 밥상에 고스란히 닿고 있다. 곡물 자급률이 20% 수준에 머무는 우리나라는 이미 취약한 구조 위에 서 있다. 쌀값은 지난해보다 오르고 외식 물가는 줄줄이 상승했다. 국민의 소비 여력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쩌다가 먹고, 입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다른 나라의 에너지 수입에 기대게 되었는가? 산업화와 세계화는 효율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우리의 자립 기반을 허물어왔다. 값싼 에너지와 수입 곡물에 기대어 성장해 온 경제 구조가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의 기억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그때보다 훨씬 복합적이고 심각하다.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물류비와 생산비가 급등하고, 결국 그 부담은 국민 모두에게 전가된다. 최근 존스 홉킨스 대학의 사하이 연구실(Mr. Sahay’s lab)이 발
엑시트가 스타트업에서 의미하는 내용은 창업가가 초기 투자자들이 자기들이 가진 지분을 현금화하여 투자금을 회수하고 막대한 이익을 실현하는 출구전략이다. 창업자는 창업 초기에는 월급을 최소화로 가져 가지만 회사의 지분을 대량으로 보유한다. 초기 투자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회사의 가치를 키워서 엑시트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 이 가진 지분의 가치를 현금으로 바꾼다. 일반적 스타트업의 엑시트를 유형별로 나열하면 M&A, 핵심 인재 인수(Acqui – hire), 기 업공개(IPO), 스팩 합병(SPAC Merger), 사모펀드 매수(PE Buyout), 구주 매각(Secondary Sale), 스톡옵션 매각(ESOP Liquidity), 자산매각(Asset Sale) 등이다. 이 중에서 스타트업들 이 원하고 바라는 대표적인 엑시트의 방법으로는 M&A와 IPO이다. M&A는 자신이 세운 회사를 대기업 등에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 들은 자신들이 가진 주식 등 지분을 대기업 등 매수자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큰 금액을 현금이나 대기업의 주식으로 받는다. IPO는 회사의 주식을 코스닥이나 나스닥 같은 주식시 장에 상장하여 자본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