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확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7.2%포인트 상승한 32.4%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신규 제품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과 생산 효율성 향상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원가구조 개선도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에 반영됐다. 특히 상용화 제품의 수익이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선순환 사업구조가 실적으로 확인됐다.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신규 제품과 기존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p, 직전 분기 대비 2.1%p 개선됐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공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에서 첫 가시적 성과를 내며 본격적인 한·미 조선협력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제안한 조선 분야 협력 프로그램인 마스가는 미국의 공급망 안정화 전략과 맞물리며 조선·항만·철강 등 국내 기간산업의 역량을 미국 현지 인프라 강화에 연결하는 대규모 협력 구상이다. 이번 타코마항 항만크레인 공급 계약은 그동안 논의 단계에 머물던 마스가 프로젝트가 실제 사업으로 구현된 첫 사례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첫 성과는 HD현대삼호와 HMM의 미국 계열사인 워싱턴 항만터미널(Washington United Terminals, WUT)이 체결한 항만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이다. WUT는 미국 서안 물류의 핵심 거점인 타코마항에서 약 51만㎡ 규모의 터미널을 운영하며 총 8기의 안벽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인 4기는 HD현대삼호가 1999년에 공급한 장비로, 이번 사업은 이 중 노후화된 2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신규로 도입하는 터미널 현대화 프로젝트다. 마스가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미국 항만 인프라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가 실제 장비 교체와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AI는 26일(현지시간) 이 회장과 올트먼 CEO가 전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첨단 파운드리 등 AI 인프라 핵심 기술 협력과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전사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AI 전환(AI Transformation)' 전략과 오픈AI 기술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글로벌 기업 고객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와 AI 코딩 도구인 코덱스(Codex)를 도입하는 등 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확대와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협력 체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국가
임광현 국세청장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청장은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현행 장특공제는 10년 보유거주하면 과세대상 양도차익의 최대 80%까지 한도 없이 공제해주기 때문에 과하게 역진적"이라며 "비싼 주택일수록, 그래서 차익이 클수록 공제를 더 많이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장특공제는 오래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의 제도로, 실거래가 12억원 초과 1세대 1주택자를 대상으로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에 따라 각각 최대 40%씩, 합산 최대 80%의 공제 혜택을 준다. 임 청장은 2024년에 양도한 주택의 양도세 신고 통계 분석을 공개하며 제도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전국 2만4816호의 1세대 1주택이 5조320억원의 장특공제를 받았는데, 이중 서울이 4조5000억원, 즉 공제 혜택의 90%가 서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4조5000억원 중 강남3구와 용산구의 장특공제액이 3조5000억원으로 78.6%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면 도봉·금천·중랑·노원·동대문·관악·은평·구로구 등은 장특공제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임 청
금융감독원이 국내시장복귀계좌(RIA)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할 때 매도 주문체결일이 아닌 매도결제 완료일을 기준으로 양도소득 공제율이 결정된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27일 최근 RIA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RIA는 개인투자자가 2025년 12월 23일까지 취득한 해외주식을 계좌에 입고해 매도한 뒤 매도대금을 1년간 국내 주식 등에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공제받을 수 있는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 공제율은 2026년 7월 말까지 80%, 2026년 12월 말까지 50%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이때 공제율을 결정하는 기준은 해외주식 매도 주문이 체결된 날이 아니라 매도 결제가 완료된 날이다. 해외주식은 주문체결일과 결제일 사이에 시차(예 : T+1일·T+2일·T+3일 등)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는 결제 완료일을 거래 증권사에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매도 주문체결일이 7월 27일이고 매도결제가 7월 29일 완료되면 80%의 양도소득 공제율이 적용되지만, 주문체결일이 7월 31일이고 결제가 8월 4일 완료되면 5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RIA 계좌의 누적 가입계좌는 2026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국가적 공공재’인 서울 기반시설(도로·교량·지하철·하수관로 등)의 심각한 노후화 실태를 설명하고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투자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24일 서울시는 이같이 밝히고 1970~80년대 고도성장기에 구축된 도로·교량 등의 약 58%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른 성능 개선과 유지관리 비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서울시 자체 재원만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지하철 5~8호선 전기 분야 시설물의 71.7%가 노후화로 D등급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승차 등에 따른 누적 적자가 올해 3월 기준 19조9000억원에 달한다고도 했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도 전체 1만884km 중 58%인 6309km가 설치 후 30년 이상 경과했다. 서울시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시비를 투입해 매년 약 100km를 정비했다. 그러나 매년 약 150km의 노후 관로가 새롭게 발생하면서 정비 속도가 노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른 재정 부담이 커져 국민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가 산업·업무·판매시설과 주거·생활편의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편된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부지 1개소는 공동주택 부지로 변경돼 약 96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원으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인접해 있다. 양천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서측에는 마곡산업단지 등 일자리 중심지역이, 주변에는 가양·등촌택지개발지구 등 공동주택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 부지는 과거 CJ제일제당이 바이오연구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2012년 이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 부동산개발 기업인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이 해당 부지를 CJ제일제당에 1조50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두 기업은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지자체와 협의를 거처 2022년 전체 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업무·판매시설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체 부지는 지식산업센터 2개 부지와 업무·대형 판매
정부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하며,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향후 유가 급등 가능성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휘발유 15%, 경유 25%, LPG 부탄 25%의 현행 인하율이 변동 없이 유지된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인하 폭은 리터당 휘발유 122원, 경유 145원, 부탄 51원이며, 이에 따라 실제 유류세는 휘발유 698원, 경유 436원, 부탄 152원 수준이 지속된다. 정부는 올해 3월과 5월 각각 휘발유·경유·부탄의 인하율을 확대해 국민 부담을 완화해 왔으며,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 요인을 반영해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낮췄지만, 유류세 인하 폭은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물류 분야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경유와 소형트럭 연료로 활용되는 부탄의 인하율을 높게 유지해 서민과 영세 사업자의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과거 금융시장 위기에 준하는 변동성 국면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고, 금융당국의 보완 대책 역시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더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응답자의 41.5%는 '과거 금융시장 위기에 준하는 변동성 국면'이라고 답했다. '일시적인 시장 조정 과정'이라는 응답은 31.2%였으며, '정상적인 시장 등락 과정'이라는 응답은 8.1%에 그쳤다.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7%(매우 잘못 41.2%, 대체로 잘못 22.5%)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19.0%(매우 잘함 5.9%, 대체로 잘함 13.1%)였다. 금융당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 대책(예탁금 3000만원으로 상향)에 대해서도 59.2%(매우 부족 37.4%, 다소 부족 21.8%)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추가 보완 방안으로는 '일 거래 가능
반도체에 이어 로봇 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정부와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거점 조성이 본격화할 경우 관련 산업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새만금과 대경권을 양대 축으로 로봇 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에는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대경권에는 자동차·조선·전자산업과 연계한 산업용 로봇 실증 테스트필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남권에 총 60조원을 투자해 구미에 마더팩토리와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팩토리를 조성해 생산 데이터를 활용한 로봇 학습과 현장 적용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전북 새만금에 약 9조원 규모의 AI 밸리를 조성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소에너지 기반을 구축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도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순수 지주회사에서 직접 사업과 신사업 투자, 자회사 관리 등을 병행하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제약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주 구성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10여년간 각 사업 자회사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해왔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더마화장품 분야에서 성장하며 그룹의 주요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글로벌 및 국내 헬스케어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동아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경쟁력과 현금창출능력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해 사업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합병 이후에는 동아제약의 핵심 사업 분야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신규 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 자회사 관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의사결정 권한과 성과에 대한 책임도 존속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으로 일원화해 단일 거버넌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의 지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22%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상승률 1.19%보다 0.03%포인트 확대됐으며 지난해 상반기 1.05%와 비교하면 0.17%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63%로 1분기 0.58%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0.55%와 비교하면 0.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가가 올해 상반기 1.69% 올라 지난해 하반기 1.6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권은 0.38%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의 지가변동률은 2.3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99%로 가장 높았으며 용산구 2.88%, 성동구 2.6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255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곳은 37곳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의 지가가 1.5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거지역은 1.44%, 공업지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