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남 고속철도와 도시개발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반 확대에 나섰다. 김 장관은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양측은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비롯한 양국 인프라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철도 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다.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구체화하고 한국 기업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장관은 또 럼 당서기장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한-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와 건설, 차량 제작, 운영, 유지관리 등 철도사업 전 주기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확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역세권 개발(TOD)까지 사업 전반의 경험을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2분기 일제히 흑자 전환에 성공,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EV)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상반기에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북미 생산 보조금, 원가 절감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의 반등과 미국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모두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북미·유럽 중심의 ESS 출하가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와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ESS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하반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2분기 영업이익 2038억원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ESS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SDI는 UPS·B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 흐름 속에서 일본과 미국 외환 당국이 같은 시점에 시장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양국이 엔저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이례적 공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달러당 164엔(한화 약 1463.65원)에 육박하며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던 엔화 가치는 불과 50분 만에 5엔가량 급반등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무렵 162.80엔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갑작스러운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한때 157.80엔까지 떨어졌다.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약 50분 만에 2% 이상 급락한 이 비정상적 변동 폭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대규모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의 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그 이후 엔화는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31일 오전 6시 기준 달러당 159엔대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반등 국면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미국의 움직임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의 지시에 따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복수의 금융기관에 달러·엔 거래 가격과 시장 상황을 문의하는 ‘레이트 체크(rate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산업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 산업의 온기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으로 확산되며 전체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해상 물동량 감소와 운임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하락세 이후 한 달 만의 반등이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장기 평균 대비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 심리가 우세함을 의미한다. 특히 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4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제조업 지수는 올해 4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했고, 5월 이후 석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계장비, 정밀기기, 금속가공 업종에서 신규 수주와 업황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조선·방산·반도체 등 전방 산업의 생산 확대와 해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1~7월 총 16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당초 연간 지원 목표인 30조원의 절반을 넘긴 규모로, 인프라투융자와 저리대출을 중심으로 자금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OLED 신기술 설비투자와 테크윙의 HBM 전용 테스트장비 생산시설 확충 등 2건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의 1~7월 누적 승인 규모는 16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총 승인 건수는 24건이다. 누적 승인액을 유형별로 보면 인프라투융자가 6조8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승인액의 상당 부분을 인프라 분야에 배정한 셈이다. 이어 저리대출이 5조560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직접투자는 2조5000억원, 간접투자는 1조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1~7월 지원 목표액은 총 30조원으로 설정됐다. 세부 목표는 직접투자 3조원, 간접투자 7조원, 인프라투융자 10조원, 저리대출 10조원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직접투자는 목표액의 약 83%, 인프라투융자는 약 69%, 저리대출은 약 56%가 승인됐다. 반면 간접투자는 1조3700억원으로 목표액 7조원 대비
최근 연이틀 폭락했던 코스피가 30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 넘게 내린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6755.75)부터 사흘간 총 1162.19포인트(17%)가 빠진 셈이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장중 9,385.59)과 비교하면 무려 40% 내린 수준이다. 지난 2거래일 10%대에 이어 5%대로 폭락한 것에 비해 이날의 하락폭은 작았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매도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4266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이어진 4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끊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43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6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도체 고점 우려에 이미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태에서 장중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반들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급 변동성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추정된다"며 "(장중 한때) 여전히 거래대금 상위에 레버리지 ETF(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2분기 매출 3조9880억원, 영업이익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8%(5930억원), 71.19%(840억원)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향상 원인을 하이테크 공사 본격화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공정 호조라고 설명했다. 30일 증권가에서는 이번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하이테크 공사를 꼽는다. 하이테크 공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수주를 가리킨다. 특히 2023년 건설이 중단됐던 삼성전자 평택 5공장 건설공사가 최근 반도체 호황으로 재개하면서 삼성물산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하이테크 수주는 상반기 이미 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 6조8000억원을 거의 채운 상황이다. 김세련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미래 생산능력을 위한 투자(CAPEX)가 본격화하며 중장기적으로 수주 성장에 따른 이익 지렛대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투자 포인트로 원전사업을 제시했다. 머지않아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뿐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주 성과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
국토교통부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반도체 분야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로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 약 250만평을 우선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처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다. 이는 산업통상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요를 토대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250만평은 두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정해졌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정주 기능까지 충분히 담을 수 있는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후보지의 추가 확장도 신속히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군공항 부지 포함 서남권 국가산단 조성에는 총 800조원 규모 투자가 진행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생산 공장 각 2기씩 총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첨단산업단지는 앵커기업의 생산시설 공간을 공급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협력업체와 연구기관 등이 집적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공간을 함께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과 근로자가 선호하는 주거‧교육‧문화‧교통 등 기능을 교통 인프라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정주가 함께 갖춰진 기업형첨단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 일정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GS건설이 대우건설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올해 평가 대상은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 7만4332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8424개사의 84.1%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삼성물산이 34조87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은 18조2714억원으로 2위를 유지했고 GS건설은 11조668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GS건설은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대우건설과 DL이앤씨를 제쳤다.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은 올해 9조9249억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DL이앤씨도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로 하락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조53억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순으로 집계됐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건설업체의 공사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에서는 최근 3년간 공사실적과 자본금·재무구조 등 경영상태, 기술인 보유 현황
30일 새벽 미국 국책 은행인 연방준제도가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5연속 동결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부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미국·유럽 등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중동 정세 불안 등을 감안 시 향후 정책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의 주요국 통화정책, 국제유가 및 글로벌 자금흐름 등 대외여건을 주시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2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3%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증가 추제도 두드러졌다. 이 수치는 승용·승합·화물·특수 등 차종별 대수를 모두 합친 것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109만521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89만9101대에서 19만6117대 늘어나 21.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등록된 자동차는 총 85만7404건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 신규등록은 19만9019건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를 약 19만9000건으로 집계했다. 상반기 신규등록 자동차를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가 27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 29만2000건, 전기 19만9000건, LPG 6만3000건, 경유 2만1000건, 수소 3000건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국산과 수입차로 나뉘어 국산이 11만4084건, 수입이 8만4935건으로 집계됐다. 국산 전기차 비중은 57.3%, 수입 전기차는 42.7%였다.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전체 자동차
재정경제부가 다음 달 개인투자용 국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3년물 이표채 30억원과 복리채 70억원, 5년물 700억원, 10년물 500억원, 20년물 200억원 규모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표면금리는 7월 발행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를 적용한다. 3년물은 3.765%, 5년물 4.165%, 10년물 4.255%, 20년물 4.530%다. 5년물에는 0.05%, 10년물에는 0.5%, 20년물에는 0.4%의 가산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3년물은 금융시장 상품들의 수익률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부여하지 않는다. 8월 발행 개인투자용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약 11.3%, 3년물 복리채 약 11.7%로 예상된다. 5년물은 약 22.9%, 10년물은 약 59.1%, 20년물은 약 161.8%다.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3년물 이표채 3.8%, 3년물 복리채 3.9%, 5년물 4.6%, 10년물 5.9%, 20년물 8.1%다. 청약은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구입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