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허위로 제출하거나 계열회사를 누락하는 행위에 대한 고발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중대한 계열회사 누락 행위는 원칙적으로 고발하고, 최근 3년 내 동일한 위반행위를 반복한 기업도 원칙적으로 고발 대상에 포함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정위는 6일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발지침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등을 위한 자료의 거짓 제출이나 제출 거부 등 기업집단 관련 신고·자료제출 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2020년 제정 이후 처음 개정된다. 개정안은 우선 중대한 지정자료 거짓 제출행위 등에 대한 고발 기준을 강화했다. 현행 지침은 위반행위의 중대성과 의무 위반 인식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고발 여부를 결정하지만, 중대성이 크더라도 인식가능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중대성이 현저하거나, 중대성이 상당하면서 인식가능성도 상당한 경우를 원칙적인 고발 대상으로 포함했다. 다만 중대성이 현저하더라도 행위자가 의무 위반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
대우건설은 김보현(60세) 대표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으로 이강석(55세) 현 대외협력단장(상무)을 차기 대표이사(부사장)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완료 이후 대우건설 내부 인사가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4년 12월 중흥그룹 일가인 김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또 다시 내부 출신인 정통 ‘대우맨’이 회사를 이끌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회사 측은 “김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4년 12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임기 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로 회사 체질 개선에 매진해 왔다. 특히 잠재 리스크를 과감히 반영하는 경영 판단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를 2029년 3월까지 연장했다. 올해 1·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지금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성
공정거래위원회가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대형 증권사와 은행들이 조직적으로 담합을 벌였다는 혐의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해 2월 말 국고채 입찰 담합 사건의 조사 결과와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같은 해 3월 10일 관련 사업자 15곳에 송부했다. 그 이후 피심인들의 의견 제출과 방대한 증거 검토가 이어지면서 1년 5개월 가까이 시간이 소요됐고,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중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와 수위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증권사와 은행의 답합 사건은 정부의 재정 조달 창구이자 시중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국고채 시장에서 발생했다. 공정위 조사관은 교보·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한투자·NH투자·KB·한국투자·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와 KB국민·NH농협·IBK기업·하나·KDB산업은행 등 5개 은행이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국고채 전문딜러(PD) 자격을 유지한 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투찰 금리, 가격, 물량 등의 정보를 사전에 공유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정보교환이 반복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고, 그 결과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가 위치한 전남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4주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06% 상승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부지가 있는 광산구만 놓고 보면 지역 평균의 세 배가 넘는 0.19% 상승했다. 전남광주 아파트 가격은 7월 둘째 주 0.03%, 셋째 주 0.04%, 넷째 주 0.09%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8월 첫째 주에는 0.06%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그 반도체 공장 각각 2기씩 총 4기가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0.25%에서 0.26%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수요가 몰리는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4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0.01% 상승에 그쳤다. 부산은 2주 연속 0.02%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주 0.01% 감소했지만 이번에는
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자들의 ‘쿠팡 사태’에 관한 미국 통상당국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 누구하고 대화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면서도 ”제가 만난 상무부나 무역대표부 등 통상 당국자들은 쿠팡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 훨씬 더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 후 귀국했다. 이어 김 장관은 ”반면 미국의 정치인들은 쿠팡에 대해서 굉장히 과민 반응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은 쿠팡을 한미 간의 무역수지 적자 완화 수단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 정치인이 쿠팡 덕분에 미국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들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쿠팡이 싼 인근의 중국산을 수입한다고 이해하지, 미국산을 (수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면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 이슈의 본질은 한국 성인의 80% 가까운 정보가 유출되고 그것을 몇 달 동안 몰랐다
국내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4273억6000만 달러)보다 5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운용수익,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800억1000만 달러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31억3000만 달러(5.4%), 특별인출권(SDR) 157억 달러(3.7%),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3억2000만달 러(1.0%)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예치금은 8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은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SDR은 6000만 달러, IMF포지션은 1000만 달러 각각 늘었고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274억
정부가 국유재산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손질해 ‘국가자산’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대규모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 부동산에 집중돼 있던 기존 국유재산법 체계를 지식재산·증권·출자·가상자산 등 새로 등장한 자산군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국가자산의 전략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큰 틀을 마련했다. 재정경제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자산 관리체계 대전환(K-Asset 혁신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국유재산 규모가 2001년 188조원에서 지난해 말 1402조원을 넘어서며 7배 이상 증가한 데다, 디지털 자산과 지식재산 등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 등장하면서 기존 관리체계로는 효율적 운용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재정경제부가 마련한 ‘K-Asset 혁신 프로젝트 추진방향’의 핵심은 1950년 제정된 국유재산법을 전면 개정해 ‘국가자산기본법’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법률상 개념도 소유·보존 중심의 ‘국유재산’에서 적극적 운용과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국가자산’으로 재정립한다. 새 법에는 부동산뿐 아니라 지식재산, 증권·출자, 가상자산 등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 총 13개 차종 51만2393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리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다. 현대차는 투싼·투싼 하이브리드 10만4781대에서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오작동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 3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G80·G90·GV70·GV80·그랜저 등 5개 차종 12만7059대는 엔진 내부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16만8181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내부 소자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오는 13일부터 시정조치가 실시된다. 기아는 K8과 카니발 10만9237대에서 엔진 내부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수입차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체로키 711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영국 로이터 통신을 통해 각각 성명을 보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AI 기반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 변동 위험을 관리하고 미래 성장 전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와 함께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사회와 경영진이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실제 정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게 확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
정부가 국내 증시를 '투자 부적격 시장'으로 평가한 블룸버그 칼럼에 대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기업 실적 전망 등을 근거로 반박하며 시장 안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블룸버그 칼럼 '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가 "글로벌 AI 산업 호황을 여전히 믿는 사람들도 코스피에서 멀리 떨어지는 판단을 할 수 있다"며 한국이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시장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를 기록했고,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이익 전망치는 3월 말 644조원에서 4월 말 854조원, 5월 말 912조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6월 22일 주가 고점 당시 930조원에서 7월 말 975조원, 8월 4일 기준 978조원으로 높아져 주가가 고점이었던 시기보다도 이익 전망이 개선됐다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찬 회동을 함께 하고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단독 형식으로 마련됐고 김 실장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먼저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가 선행되면 좋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 실장은 서울 준공업지역을 이용한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서울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이미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서울시는 산업 기능과 주거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제한을 기존 250%에서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그동안 용적률 제한 탓에 주맥 물량 확보고 어렵고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 정비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한발 더 나아가 '준공업지역 내 산업시설 의무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이 5일 입금됨에 따라 영업 재개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회생법원이 DIP 대출을 허가함에 따라 금일 2000억원의 DIP 자금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폐지를 눈앞에 뒀던 지난달 16일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가 홈플러스에 대한 DIP 지원을 승인한 지 3주 만이다. 회사는 DIP 자금이 들어옴에 따라 납품사, 배송업체 등과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현재 임시휴업 중인 67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매장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회생계획 가결시한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해 모든 점포의 개장 시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오는 7일 금요일 임시 개장한 뒤 12일까지 운영점검 및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에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날부터 점포별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했고 이날은 수십명 규모로 인력이 투입돼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 이후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마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영업도 재개할 계획으로 배송 차량 및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