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글로벌 현장 업무 점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5일 서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이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찾아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단순한 해외 법인 순회가 아닌 하반기 매출 목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영업 점검이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 및 공급 일정,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등을 인수한 이후 강화된 현지 법인과의 영업 시너지와 판매 전략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전반의 약국 유통망도 함께 살피면서 병원과 약국으로 구분되는 의약품 핵심 유통 채널 두 곳의 영업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97.4% 증가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할 전력 및 용수 인프라 조성 사업을 내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인 광주 군광항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일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시설 조성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전력은 신장성변전소 등 호남권 345㎸ 전력망에서 산단까지 신규 공급선로와 변전시설을 연결해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9월인 신장성변전소 준공 예정 시점을 고려하면 내년 7월에는 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연결하는 신규 송전선로와 변전·접속시설 착공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장 4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약 6.3GW로 추산된다. 정부는 한빛원전과 지역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단계적으로 공급량을 충당할 방침이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존 345㎸ 전력망을 활용해 2030년까지 초기 전력을 공급하고 주민 밀집 구간은 지중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기본 전원으로 활용하되 반도체 공정용 열·증기가 필요하면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도 검토한다. 산업 용수는 하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신규 편입, 성인용 기저귀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이 전년보다 9.7%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3조14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8716억원)보다 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시장 규모는 국내 생산액 2조5320억원(80.4%)과 수입액 6172억원(19.6%)을 합한 금액이다.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가 화장실용(8642억원)과 미용용(1469억원)을 합친 1조111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24년 9447억원 보다 7% 성장한 수치다. 압도적인 생산액 1위 품목으로 생산액 규모도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 최고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생산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어 일회용 컵(3338억원), 일회용 기저귀(3101억원), 일회용 타월(2913억원), 세척제(240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6%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총 6172억원으로, 일회용 기저귀가 3257억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구
사상 최대폭 반등 이후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는 사이 코스닥이 그간의 설움을 씻어내려는 듯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블랙홀처럼 시장 자금을 빨아들인 탓에 왜곡됐던 수급이 정상화 수순을 밟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43.37포인트(5.88%) 급등한 780.72로 장을 종료했다. 1.47% 오른 748.19로 출발한 지수는 완만히 등락하며 방향성을 가늠하는 듯하다가 오전 10시를 전후해 급격히 오름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에 오전 10시 47분께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이로써 코스닥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 11.63% 급반등하며 700선을 회복한 것을 시작으로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3일에는 장중 5% 넘게 치솟았다가 2.44%로 상승폭이 줄어든 채 마감했으나, 이날은 다시 6% 가까이 급등하면서 3거래일 만에 무려 135.94포인트(21
정부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확정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기반시설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특히 클러스터 기반시설은 사업 성격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의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통상부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지난 2월 제정된 반도체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제도를 담았다. 시행령은 우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등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규정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고,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급 공무원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도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핵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범국가적인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도 구체화했다. 클러스터 지정을 신청할 경우 기본목표와 발전방향, 명칭·위치·면적, 지역 반도체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년 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박상춘 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에 대한 2차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4부는 3일부터 이틀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 압수수색 대상에는 박 전 청장이 사용한 컴퓨터와 제주해경청 홍보계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컴퓨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홍보계장 등 일부 직원은 피의자가 아니며, 압수수색 대상물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박 전 청장의 내부 메신저 기록 등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16일 공수처는 해양경찰청 본청과 인천해양경찰서를 압수수색해 박 전 청장의 휴대전화, 업무일지, 이메일·메신저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박 전 청장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수사 결과 번복 과정과 관련 허위 진술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고(故) 이대준 공무원이
6년간 수백회 이상 돼지고기 납품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넘게 올린 대형 돼지고기 유통업체 6곳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이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한 도드람푸드, 디허스코리아(옛 CJ피드앤케어), 대성실업,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부경양돈협종조합, 보담 등 유통업체 6곳과 그 임직원 1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가격 정보 교환 행위'를 처벌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이 2021년 12월 시행돼, 그 이후 담합 행위만 기소 대상이 됐다. 식료품에 대한 업체의 정보 교환 담합 행위를 적발·기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담합 행위를 적발한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해 지난 4월 고발장을 접수하고 9개 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사 결과 9곳이 모두 담합에 가담하긴 했으나, 이후 해산하거나 공정위 수사 협조에 따라 면책된 기업을 제외한 6개 업체만 기소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날 수사 브리핑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로 2021∼2022년에 발생한 190억원 규모의 담합 혐의를 적발했는데, 검찰은 이에 더해 2
대우건설이 올해 2분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 2조435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82% 껑충 뛰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8% 감소, 영업이익은 약 1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진행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7조1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을 대폭 상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전월보다 낮아졌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개인서비스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3.2%)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 전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27일부터 시행한 7차 석유제품 최고가격 인하(ℓ당 150원)를 통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할인지원 등에 힘입어 농산물·축산물·수산물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6월 3.2%에서 7월 0.9%로 축소됐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전년 대비 2.2% 하락했고 축산물은 4.4%, 수산물은 3.9%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최고가격 인하 영향으로 전월 대비 5.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6월 24.7%에서 7월 15.5%로 둔
증권가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며 부동산 시장과 건설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4일 평가했다. 다만 지방 투자와 세컨드홈 관련 세제 혜택은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건설주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 주택과 비거주자를 중심으로 세제가 강화됐다”며 “1주택 실거주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기존보다 늘어나기 시작하는 주택 시세의 하한은 약 34억원”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세 50억원 주택의 종부세가 현행 1155만원에서 1493만원으로 338만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은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아지지만, 비거주자의 기본공제는 기존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줄어드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유세와 양도세 인상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유세 강화와 함께 기대했던 양도세 완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일부 다주택자의 중과세율이 완화됐지만 과거보다 다주택자가 줄어든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에
미국의 한 경제 매체가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과 정부의 미숙한 정책 대응으로 인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하며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슐리 렌(Shuli Ren) 칼럼니스트는 4일(현지시각) ‘한국도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증시의 최근 흐름을 집중해서 비판했다. 렌은 특히 지난 6월 코스피가 전고점 대비 불과 27거래일 만에 약 40% 폭락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사태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들의 기초체력이 중국과 달리 탄탄하다는 강세론자들의 주장에도, 시장이 보여준 변동성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심각한 문제라고 분석한 것이다. 칼럼니스트는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저평가돼 있다는 시각을 소개하면서도, 이러한 단순한 낙관론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근의 급격한 매도세와 정부의 서투른 시장 부양 시도가 오히려 새로운 투자자층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시장
정부가 2028년부터 거주 중심의 부동산 과세체계로 전면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주택 수 대신 주택가액과 실거주 여부를 기준으로 개편하고,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보유 중심에서 거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공시가격 14억원(시가 약 20억원)으로 확대된다. 반면,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9억원으로 축소된다. 종부세 세율은 주택 수가 아닌 주택가액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되며, 공정시장가액비율도 1주택자는 70%, 다주택자는 2028년까지 80%로 높아진다. 정부는 시가 20억~40억원 수준의 실거주 1주택은 세 부담이 줄거나 현행 수준을 유지하지만, 시가 4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고가주택은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도소득세도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된다. 정부는 장기보유특별공제의 보유기간 공제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거주기간에 대해서만 최대 80%의 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금액에도 2028년 20억원,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