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공사 지연을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면서 민간 건설현장에서도 공사기간 연장과 비용 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책임준공 기한 연장도 허용돼 건설사의 금융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4월 8일 국무총리 주재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 후속조치로, 중동전쟁 상황을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석에 따라 중동발 변수는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제17조상 불가항력 사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민간 건설현장에서는 공기 연장과 계약금액 조정 등 대응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금융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유권해석을 반영해 ‘책임준공확약 PF 대출 관련 업무처리 모범규준’상 중동전쟁을 책임준공 연장 사유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준은 2025년 5월 모범규준 제정 이후 체결된 PF 대출계약부터 적용된다. 책임준공 기한이 연장되면, 기한 미준수에 따른 금융 리스크가 완화돼 건설사의 자금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PF 사업장에서 공기 지연에 따른 연쇄적인 금융 비용 증가 압박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
셀트리온은 앞서 시장에 약속했던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4월 13일 변경상장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의 완료로 셀트리온 총 발행 주식수의 약 4%가 영구 소멸됨에 따라 셀트리온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공식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실질적 주당 가치 상승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에 소각된 911만주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 발행 주식수의 3.9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액수로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7782억원 상당으로, 2024년(약 7013억원)과 2025년(약 8950억원)의 자사주 소각 규모 합산액을 훌쩍 넘는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소각 자사주는 당초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약 300만주까지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가능한 모든 물량을 소각에 투입했다는 평가다. 향후 스톡옵션 보상은 필요시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의 주주들은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 개선 효과를 즉시 누리게 된다. 전체 이익은 동일하더라도 주식
지난 1년 사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 양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공시한 267개 상장사 보유지분율 변화(2024년 말 대비 2026년 4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3%에서 15개월 사이 7.50%로 0.17%포인트(p)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평가 금액은 129조1610억원에서 353조3618억원(4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173.6%(224조2008억원) 급증했다. 평가액 급증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8%로 0.5%p 증가에 그쳤지만 보유지분 가치는 23조572억원에서 94조7880억원으로 4배 이상 늘며 증가액만 71조730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분율은 7.6%에서 8.1%로 0.5%p 증가에 그쳤으나, 평가액은 9조5583억원에서 58조9906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하며 49조4323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4일 발표한 ‘2026년 2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위축 흐름을 보였다. 2월 전체 매매거래량은 8만2767건으로 전월(10만407건) 대비 17.6% 줄었고, 매매거래금액은 38조2982억원에서 33조902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량은 4.5%, 거래금액은 3.5%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9개 유형 중 8개 유형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공장·창고(집합)가 전월 대비 28.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상가·사무실(-27.0%), 오피스텔(-24.9%), 토지(-19.8%), 연립·다세대(-18.7%), 아파트(-15.2%), 단독·다가구(-12.2%), 상업·업무용빌딩(-10.5%) 순이었다. 공장·창고(일반)만 1.0% 증가하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전 유형에서 감소했다. 공장·창고(집합)가 33.0% 줄어 낙폭이 가장 컸고, 오피스텔(-26.9%), 상가·사무실(-24.9%), 연립·다세대(-21.6%), 단독·다가구(-18.1%), 토지(-13.2%), 아파트(
13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5808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57% 상승한 109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피는 일부 회복,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미-이란 협상 결렬로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TSMC 호실적에 반도체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봉쇄 선언에 서부텍사스유(WTI)는 8%대 급등하며 100달러선 상회했다. 또한, 알루미늄 수급 불안 재부각 속에 LME 알루미늄 선물이 4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이에 국내 관련주인 남선알미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통신 테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징주로는 LS일렉트릭이 액면분할 첫날 저가 매수세 유입과 수주 전망 상향 조정 영향으로 13%대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지난주 합계 5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5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농협경제지주는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상반기 농업경제부문 신규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주양 대표는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된 신규직원 28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농협 배지를 달아주며 환영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 임용식을 마친 신규직원들은 농협안성교육원에서 3주간 현장 밀착형 입문교육을 받은 뒤, 중앙 및 지역본부와 전국 경제사업장에 배치되어 농업경제 실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농협경제지주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기술 전시회 ‘GITEX AFRICA 2026’에 세네갈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를 파견해 전시 부스 운영과 피칭, B2B 미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GITEX AFRICA 2026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기술·스타트업 전시 및 컨퍼런스이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세네갈 스타트업 팀은 현지에 파견된 KPC 사업 담당자의 지원을 받아 전시 부스 운영, 스타트업 피칭, B2B 미팅 등을 진행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투자 및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참여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에듀테크, 애그리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클린에너지 등이다. 특히 KPC의 지원을 받은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LOOKA Research’는 대회 메인 창업경진대회인 ‘SUPERNOVA CHALLENGE’에서 최종 우승하며 상금 1만 달러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KPC가 2021년부터 KOICA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세네갈 창업 인큐베이팅 ODA 사업’의 체계적인 육성 노하우가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된 사례다. 창립 69주년을 맞은 KPC는 이번
대우건설은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시장 진출 모색 과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DC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데이터센터 글로벌 시장 규모는 3859억 달러(약 510조원)을 넘어섰다. 2030년에는 6900억 달러(약 910조원), 2035년에는 1조500억 달러(약 13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 효율형 아키텍터, 모듈형 데이터센터, 고급 냉각 솔류션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엣지 컴퓨팅을 채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북미에서는 강력한 기술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은 규제 지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과 인도와 같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디지털화, 빠른 5G 배포 및 클라우드 채택 증가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데이터센터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설계, 시공, 전기·기계 등 각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로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 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합의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히며 협상 결렬이 공식화됐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확인되면서 단기간 내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다. 협상 결렬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대 하락한 5790선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은 0.40%대 소폭 상승한 1098선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대 하락한 20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인 102만7000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장기화하면 한국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해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저마진 현장 종료와 신규 프로젝트 반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LS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6조7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28.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적 둔화는 주택부문 영향이 컸다. 도시정비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으로 외형 성장이 제한됐다. 여기에 일부 현장의 준공이 2분기까지 이어지면서 단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비용 측면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현장 원가 조정과 미수채권 대손상각 등 주요 비용 요인은 이미 지난해 실적에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 저수익 현장이 마무리되고 신규 현장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면서 하반기부터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꼽힌다. 현대건설은 미국 팰리세이드 SMR(300MW) 2기 프로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전사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이기는 혁신’으로 2028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50% 개선하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제시했다. 13일 김 사장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메시지를 통해 “AX는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AX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묘사하며, 경쟁사들이 막대한 정책 지원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는 인해전술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순한 양적 경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미 있는 승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AX를 통해 ‘핵심 자산 및 인재 중심’으로 게임을 룰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다수의 명품 특허 등 지식재산권, 30여년에 가까운 축적된 업력, 풍부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핵심 자산으로 꼽으며, "이 자산들이 AX와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면 경쟁의 판을 바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사적 AX 목표 대폭 상향...2028년까지 생산성 50% 향상 LG에너지솔루션은 연초 수립한 ‘2
GC는 지난 3월 31일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 페니카대학교병원(Phenikaa University Hospital)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한국인 교민을 위한 24시간 응급환자 전용 핫라인(Hot-Line)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한·베 민간 의료 협력을 기반으로 하노이 내 한국인 교민의 응급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4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해 개소한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GC 그룹 차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현지 의료기관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핫라인은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가 운영 중인 카카오톡 채널 및 메신저 기반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응급환자 접수 및 앰뷸런스 연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응급환자가 페니카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경우,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의 한국어 통역 인력이 현장에서 치료 과정을 지원한다. GC 관계자는 “이번 핫라인 구축은 현지 교민들이 언어 장벽 없이 신속하게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해외 거점에서의 의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