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끼임 사고로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SPC삼립 시화공장이 이른 시일 내에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이하 노동부)은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고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 이후 셧다운 상태인 8개 생산라인의 작업 중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부는 지난 23일 공장에 방문해 설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친 후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SPC삼립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라인의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를 철거한 뒤 폐기할 예정이며, 조만간 나머지 7개 라인의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SPC 측은 "사고 이후 전체 공장 가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노사 합동,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3차례 안전 진단 및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노동부의 시정 요구 사항을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고성능 나트륨 배터리(SIB) 개발 동향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SIB 시장의 변화와 한국의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전 세계 배터리 업계는 리튬 자원 확보의 어려움,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가격 급등,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나트륨 이온 배터리(Sodium-ion Battery, SIB)가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은 리튬보다 약 500배 더 풍부한 원소로,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료다. 리튬 대비 30~40% 저렴한 원가와 함께 전기화학적 안전성도 높아, 화재 위험이 적고 저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다는 이점이 있다. 더불어 기존 리튬 배터리 생산 설비와 호환 가능하다는 점도 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CATL은 2세대 나트륨 배터리인 ‘NaXtra’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스웨덴의 Northvolt는 160Wh/kg급 제품을 개발해 약 550억 달러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영국의 Faradio
온라인 쇼핑플랫폼 티몬·위메프가 11개월만에 극적으로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되면서 회생가치 희망을 살렸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앞서 법원은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했지만, 지난 20일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한 차례 부결되며 인수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 23일 티몬의 회생계획에 대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부결된 회생계획안의 내용대로 상거래채권(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강제인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하더라도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 이상(59.47%)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티몬 피해자들은 "채권 변제율이 너무 낮다"며 불만을 드러내며 성토를 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일각에서도 안정자금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우
코스피가 24일 중동발(發) 외부 악재에도 3% 가까이 급등하면서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9.17포인트(2.96%) 치솟으며 3,103.6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8억원, 2,59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6,383억원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가 3.9% 상승해 6만3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7.3% 급등한 27만9,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 랠리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LG에너지솔루션(2.2%), 삼성SDI(4.4%) 등 이차전지주와 현대차(1.9%), 기아(1.2%)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1%), KB금융(4.3%), 셀트리온(1.3%), 카카오(3.8%)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일주일새 40%가 오른 NAVER(-0.1%)는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으로 거래를
티웨이가 보잉 B737-8 4호기 도입 기념식을 진행한 가운데,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이 티웨이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마침내 이사회에 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딜리버리센터에서 보잉 B737-8 4호기 도입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티웨이 항공에 따르면, B737-8 4호기는 일본 노선에 투입된 뒤 향후 동남아와 동북아 노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16대를 추가 도입해 B737-8을 총 20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30-900NEO을 도입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한다. 티웨이는 항공기 평균 기령을 현재 13.4년에서 2027년 말 8.9년으로 낮춘다는 구상으로 최대한 안정성을 고려해 운행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보잉737-8 4호기 도입은 단순한 기재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과 더욱 높은 운항 안전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명소노그룹 체제 아래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서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충청남도 금산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40대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금산군청에서 냉장고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전달식에는 김석찬 NH투자증권 부사장, 박범인 금산군수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를 대상으로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3년간은 농촌지역 마을공동체(경로당, 마을회관)의 노후화된 취사 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해, 총 1,263대의 인덕션을 지원했다. 지난 2022년 부터는 매년 350여대의 냉장고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8개 군에 냉장고 352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전라남도 함평군을 시작으로 네번째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서 농촌 일손 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단순 농촌 일손 돕기를 넘어 마을 숙원 사업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김석찬 NH투자증권 부사장은 "올해로 7년째 진행중인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NH투자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큰 시세 차익을 남긴 아파트는 '신축 국민평형'(84㎡)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당시 5억182만원에 거래됐던 준공 10년 이하 서울 신축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올해 평균(6월 23일까지 기준) 12억2,660만원에 거래돼 7억2,478만원(144%)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5년 매매된 동일 면적 준구축(21년 이상∼30년 이하)의 시세 차익(7억2,153만원)이나 준신축(준공 11년 이상∼20년 이하)의 차익(5억9,903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전용 84㎡ 준구축의 올해 평균 매매가는 11억7,990만원, 준신축 평균 매매가는 10억1,70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59㎡ 아파트는 신축 가격이 2015년 평균 4억3,193만원에서 올해 10억9,315만원으로 올라 6억6천122만원(153%)의 차익이 기대됐다. 다만 상승률은 전체 아파트 면적과 연식을 통틀어 59㎡ 준구축(2억9,811만원→7억7,820만원)이 161%(4억8,009만원)로 가장 높았다. 시세 차익 금액만 놓고 보면 국민평형 신축 투자가 가장 매력적이지만, 상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전과 더불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 오른 28만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28만 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04조 5,687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말 126조 6천억원에서 6개월 만에 약 70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만 해도 시총이 13조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장 대응으로 2021년 100조원, 2025년 6월에는 200조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돌파하게 됐다. 곽노정 CEO는 작년 CES 2024에서 "기술 경쟁력과 효율적인 설비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여 3년 내 200조 원 시총에 도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목표가 예정보다 빠르게 실현된 셈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메모리 가격 회복 기대와 함께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이 겹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하이
현대건설이 동유럽에 이어 북유럽 대형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유럽 원전 영토 확장하고 있다. 최근 유럽 각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원전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2022년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대형원전(AP1000)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용역을 수행하는 동시에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매진했다.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의 원전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저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이하 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서명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최영 뉴에너지사업부장을 비롯해 로랑 레뷰글(Laurent Leveugle)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Elias Gedeon)
코스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24일 장 초반 급등해 3,09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5.89포인트(2.5%) 오른 3,089.63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270억 원, 기관 2493억 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전날과 달리 5346억 원대 매도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01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30포인트(1.31%) 오른 795.09다. 이란이 핵시설을 폭격한 미국에 제한적인 보복 공격으로 응수하며 고조됐던 중동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1% 가까이 올랐다. 이런 상황에 뉴욕증시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 조기 해소 기대가 커지자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에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향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지난 20일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MG BLUE WAVE”사업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간 소통 컨퍼런스 “새마을금고 공감·소통 콘서트, MG 톡톡(Talk) 시즌2”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첫 개최 이후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데에 이어, 조직 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새마을금고 저연차 직원(입사 3~5년차) 200여 명과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진이 참여해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올해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핵심주제에 더해 직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됐다. 소통을 주제로 한 명사 특강(윤대현 교수,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과 직장생활 공감 토크콘서트에 더불어, 직장인 타로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저연차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돼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직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조직문화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구성원 누구나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KRX금현물 ETF(0072R0)’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투자하는 금현물 ETF다. ETF 기초지수인 ‘KRX 금현물 지수’로, 이는 한국의 금 시세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수다. KRX금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 금을 실제로 펀드에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실물로 보관한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특히 실제 금을 펀드에 편입하고 국가 공인 금고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로, 이중보수 등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국제 금 시세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상장된 금 ETF의 경우 실제로 금을 펀드에 담을 수 없고 국외 상장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다. 금현물 ETF는 증권사 계좌에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며, 실제 금현물을 보유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실물 골드바를 구입할 때 드는 기타 비용이나 금선물 ETF 운용에 필요한 롤오버 비용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금 투자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