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의 가장 큰 거짓말... “김건희가 구약을 줄줄 외운다” -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하려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지도자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조기 대선은 언제 치러질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배종호의 M파워 인터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획통인 문진석 국회의원(충남도당 위원장)과 갈수록 극우화돼 가는 강성 보수 집회와 민주당의 조기 대선 등을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진행- 배종호 앵커 Q. 요즘 전국이 어수선하죠? 그렇습니다. 지금 국민이 굉장히 혼란스럽게 느끼실 건데 이 부분을 민주당은 예의주시하면서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집회에서 “헌재를 쓸어버리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국정 농단을 했다고 해서 집권 세력이나 당사자도 사과했었거든요. 박근혜 학습 효과라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보수 세력들이 “무너지면 안 된다”, “과거에 잘못을 인정하니까 보수 세력이 괴멸되다시피 했다”고 이번에는 전략을 달리하면서 세력들이 결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주가 이어지면서 지구촌 안보와 통상 질서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국제 문제에 대한 토론도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정학적 특성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외교를 잘해야만 국가 생존과 번영이 보장되는 나라인 만큼 많은 국민이 외교 문제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태 발전이다. 그런데, 토론 과정에서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면서 효과적인 토론을 방해하고 오해와 편견이 확산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진단이 잘못되면 처방이 잘못되고, 처방이 잘못되면 치료가 성공할 수 없는 것처럼 왜곡된 세계관에 함몰되면 효과적인 전략을 생산할 수 없다. 오용이 가장 심한 사례가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표현이다. 미국과 중국 관계를 설명하면서 패권경쟁, 또는 패권대결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국제정치에서 패권이라는 용어는 어떤 공동체 내에서 하나의 국가 또는 세력이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차원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국제 질서를 주도하는 권능을 의미한다. 패권국은 하나의 공동체 내에서 하나의 국가만이 가질 수 있는 지위다. 그러므로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표현은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패권, 즉 세계 질서
◇버려지는 농산물...韓, 5년간 폐기량 15.8% 증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식품 유통 및 소비단계 폐기물 감축방안’(2021) 연구에 따르면, 매년 약 13억 톤의 농식품이 소비되지 못하고 손실되거나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농식품 손실 및 폐기량의 56%는 선진국(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한국, 일본,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한・중・일 3국이 전체의 절반인 2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1년 기준 최근 5년간 농식품 폐기량이 약 15.8% 증가했는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는 20조 원에 달해 국내 농식품 폐기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농산물의 비축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 현황을 살펴보자. 정부는 배추, 무, 양파 등 수급 변화가 큰 품목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비축한 농산물은 수급 불안 발생 시 시장에 방출되지만, 농가의 생산량 변동성이 커 매년 폐기되는 시장격리 물량의 규모도 달라지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비축한 농산물의 약 31%에 해당하는 3만 7,500톤이 폐기됐으며 이로 인해 274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
여행을 통해 음식을 경험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세계 어느 도시 어디를 가도 우리는 이제 실시간으로 이주와 인터넷 연결로 형성된 새로운 음식문화가 발전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미 특정 목적지로 여행하여 "진정한" 현지 요리를 통해 문화적 명성을 추구하는 오래된 모델은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으며, 스트리밍 음식 다큐멘터리, 모든 숨겨진 보석을 드러내는 알고리즘 기반의 Instagram 추천, 저가 항공편과 Airbnb를 통한 여행의 민주화로 인해 약화 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푸드 투어리즘(food tourism)은 스스로 성공의 희생양이 되었다. 더 이상 Ladurée의 마카롱을 사기 위해 파리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 미국 주요 도시의 매장에서 찾을 수 있거나 상징적인 레스토랑 요리와 지역 특산품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인 Goldbelly를 통해 집으로 배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의 츠키지 시장(도쿄도 주오구에 위치한 수산물 도매시장, 1935년 개장)의 경험도 글로벌화되었다. 뉴욕의 Masa와 로스앤젤레스의 Sushi Zo의 셰프들은 츠키지 시장에서 경매되는 동일한 생선이 매일 레스토랑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뒷골목의 숨
더불어민주당 경제통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언주 최고위원이 배종호 앵커가 진행하는 M파워피플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담에서는 뉴 이재명 플랜에 따른 탈이념 실용주의와 경제 성장론에 방점을 찍고 있는 민주당의 경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대담 진행자 : 배종호 앵커) Q. 이언주 최고위원께서는 민주당의 경제통이라고 평가받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현재 대한민국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인데도 윤석열 정부에서는 비전이 없었습니다. 국가의 경제 비전이나 이런 게 전혀 없는 정말 실망스러운 정권이었어요. 최근 제가 강하게 주장하는 게 뭐냐면 경젭니다. 어렵고 성장 동력이 떨어지는 지금의 상황을 우리 국민은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민주당이 우리 국민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변호사이기도 하고 기업인 출신입니다. 에너지, 자동차 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고요. 그래서 국회에 들어와서도 산자위라든가 기재위, 국토위와 같은 경제 관련 상임위를 주로 맡았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미래 경제성장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경제통'이라는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지난달 말 미국에서 개봉된 로봇 여자 친구 영화인 “동반자, Companion”은 독신 여성이 남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드루 핸코크(Drew Hancock, 1979~, 미 ABC의 심야 토크 쇼, Jimmy Kimmel Live! 전문가. 2018년 ‘My Dead Ex’와 2011년 ‘Suburgatory’의 영화를 만든 작가 겸 감독)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이 영화에서 아이리스(Iris)는 완벽한 여자 친구인 듯하다. 그녀는 1960년대 종이 인형처럼 보인다. 무겁고 짙은 (눈썹 위까지 내려오게 자른) 앞머리와 세퍼레이트스(seperates, 상의, 바지, 치마 등이 한 벌로 되어 있지 않고 각각 따로 입을 수 있는 옷)와 딱 맞는 핑크빛 체크무늬 면직물인 깅검(gingaham)에다 핑크빛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 그녀는 자신에게 단단히 사랑에 빠져 있는 듯이 보이는 남자 친구 조쉬(Josh)를 한없이 지지하는 듯 보인다. 사실, 아이리스는 조쉬의 모든 요구를 충족해 준다. 심지어 매일 아침 날씨까지 말해준다. 그건 아이리스가 일종의 사람 로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리시가 진짜 소녀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한
정부가 지난 설 명절 기간 음식점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위반업체 400여 곳을 적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가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1월 6일~ 24일까지 19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396개소(품목 514건)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일반음식점 245곳, 축산물소매업 23곳,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 38곳, 기타90곳 등이다. 또 위반품목 514건 중 배추김치 154곳, 돼지고기 87곳, 두부류 46곳, 쇠고기 27곳, 닭고기 26곳, 기타 174곳 등이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0,041곳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243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하여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미표시로 적발한 15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436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시끄러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경험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그가 제시한 다양한 정책 구상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거의 매일 지구촌 전체가 트럼프의 과격 행보로 경악을 금치못하는 뉴스를 목도하고 있다. 역시 트럼프는 트럼프다. 1주일 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중국에 대해는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로 세상을 뒤흔들어놓더니, 이번에는 중동의 가자지구를 미국이 접수하겠다고 말해서 지구촌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가자 지역은 이스라엘의 맹렬한 타격으로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고, 각종 불발탄이 가자 전역에 산재한 만큼 지역 개발에 심각한 장애물이 존재한다. 개발이 이뤄진다고 해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스스로 자기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강제로 이주시킨다면 인종청소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가 된다. 미국이 가자 지역을 소유하는 것도 당연히 국제법 위반이다. 가자 접수 논란으로 지구촌은 또다시 트럼프가 왜 불법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사업평가 내용을 보면, 한국 농업이 마치 선진국형 산업 환경에 도달한 듯 자화자찬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농민들이 겪는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 쌀값 폭락, 생산비 상승, 기후위기 속 값싼 수입 농산물 의존 등으로 농민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정부가 약속한 쌀값 20만 원 보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재해보험 역시 낮은 수준의 지원과 불공정한 누적 할증 구조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농산물 수급 안정 사업은 ‘금대파’, ‘금사과’ 사태를 초래해 소비자와 농민 모두에게 혼란만을 남겼다. 청년농 육성 정책도 예산 감축으로 실효성을 잃었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은 겉치레에 불과한 재탕 삼탕 도돌이표가 되어 국민에게 실망만 안기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와 디지털 경제 시대, 기본식료서비스 마련을 제안한다. ◇세계를 바꿀 디지털 경제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으로,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럼은 디지털 경제가 현재 전 세계 GDP의 15.5% 이상을 차지하며 향후 10년간 글로벌 경제
가뭄, 홍수, 태풍 등 기후 변화가 몰고 오는 역대 최악의 재앙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잉카문명의 본산인 페루의 고산 지대 청정 빙하수가 기후변화로 인해 식초같이 신맛으로 오염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도대체 페루의 고산 지대에서 지난 40년간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페루의 한 고산 지대, 식초 냄새가 나는 죽음의 붉은 강 남미 최대의 안데스산맥의 지맥(支脈)이 뻗은 잉카문명의 본산, 페루의 한 고산 지대는 수천 년 전에 형성된 빙하가 녹은 맑은 물과 고산 특유의 적요(摘要)함을 간직한 빈 계곡을 타고 전설이 소리로 전해지는 별세계 같은 곳이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면서 빙하가 턱없이 녹는 바람에 수정 같던 계곡물이 식초 맛이 나는 강산성 물로 변했고 강물은 녹이 슨 것처럼 붉은색을 띠고 흐른다. 이는 종말을 다룬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올해 70살인 디오니시아 모레노 씨는 높이 6천m가 넘는 여러 봉우리와 722개의 빙하가 있는 안데스산맥의 한 지맥인 길이 200km의 코르디예라 블랑카( Cordillera Blanca)산맥의 해발 고도 1,390m 높이에서 흐르는 샬랍(Shallap) 강이 그녀가 사는 잔쿠(Ja
예비창업자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세분시장에 대해 현재 트렌드가 되고 있는 MZ세대 부모를 위한 육아용품 시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현재 육아용품 시장은 중국의 한 자녀 정책 폐지로 인해 시장잠재력이 새롭게 재평가되고 있다. 이것은 중국 육아용품 시장에 대한 성장과 국내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국내 육아용품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육아용품에 관해서는 해외 브랜드를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육아용품 기업으로서는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육아용품 시장은 국내기업보다는 해외 유명브랜드가 트렌드를 이끌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공원이나 백화점을 가보면 고가의 해외 유명브랜드의 유모차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가 유명브랜드 유모차는 MZ세대 부모들의 심리적 만족감과 저출생 시대의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국내시장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육아용품 기업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표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울과 워싱턴, 도쿄 등지에서 활동하는 외교안보 전문가 사이에 예민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백악관에서는 28일 미국 정부가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책 기조를 보여줬다고 안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대한민국은 현직 대통령 내란 사건으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인데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을 두고 나라가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서 안보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그렇지만, 지난 1주일 넘게 사람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든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은 오해와 편견의 결과물이고, 불필요한 걱정을 유발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스럽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차근차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해볼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에 “I will”이라고 답변했다. 그러겠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Now,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