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를 계량(計量)화 할 수 없는 법, 떠날 사람은 떠난다 인구감소 지방소멸이란 소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고, 그걸 막아보겠다면서 정부가 수백조원이 넘는 예산을 썼지만 효과를 보았다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여전히 도시 농촌지역 가리지 않고 인구는 줄어들고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지방은 심각한 농어산촌 고령화와 함께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뿐이다. 겨우 인구감소, 지방소멸이란 결론을 도출하는데, 그 많은 예산을 사용했냐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게 생겼다. 각 지방별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책도 눈에 띄긴 하지만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명백해 보이는, 그 나물에 그 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방책(防柵)이 뚫리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정부가 동물과 다른 인간사를 계량(計量)화하여 예산분배의 잣대로 삼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지방소멸? 희망을 찾아서 떠나는 인구이동 사람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방을 떠나고자 하는 이유는 대부분 지금 있는 곳에서 희망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말려도 희망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협동조합은 농산품의 가공·판매, 다양한 장비와 원자재의 구매, 도·소매업, 은행업, 주택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매 협동조합의 수익은 대개 일정기간의 구매량을 기준으로 책정된 배당금 형태로 소비자에게 주어지며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이라고 협동조합기본법은 정의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종전의 기업모델과 다른 다음과 같은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다. ▲ 주주형태가 아닌 출자액과 상관없이 1인 1표의 의결권과 선거권 ▲ 주주가 아닌 조합원으로 결성된 인적 구성 ▲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배당보다는 내부 유보를 통해 외부 경영환경 위기를 대비하는 방식 협동조합 설립 기본법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일반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비영리)로 구분된다. 일반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조합원으로 구성해 시도지사 (이후 시군구)에 신고하는 것으로 설립이 가능하다. 반면에 사회적 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조합원으로 관계중앙행정기관장의 인가를 받아 설립하게 된다. 협동조합의 형태는 국가별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나 이를
지금처럼 뚜렷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제위기의 시대에 서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두렵기 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주요 리스크는 창업을 하는데 들어간 창업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금이다. 이 세 가지의 리스크 중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는 자본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가장 두려워한다. 이에 따라 2011년 정부에서 창업 활성화라는 취지로 자본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자 등장한 것이 바로 1인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1인 창업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이 혼자 창업해 매출·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1인 창업은 개인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낮은 비용 구조를 실현할 수 있어 자본금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개인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사업화 추진 아이템에 따라 그 성패가 결정된다. 현재 1인 창업 아이템으로 다시 각광 받고 있는 컵밥을 주 아이템으로 하는 성공사례를 알아본 후 사업화 추진 핵심요인에 대해 분석해보자. 컵밥 창업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이 오랜 기간 계속되고 새로운 판매모델이 등장하면서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온라인 외상거래 BNPL(Buy now, pay later)는 미국 패션 e커머스의 트렌드 중 하나이다. BNPL은 용어 그대로 지금 바로 구매하고 지불은 나중에 한다는 구매 후 지불옵션으로 이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 미국의 패션 e커머스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패션 전자상거래 트렌드 중 하나이다. 리서치에 따르면 고객들은 저렴한 제품에 관해서 지금 구입하고 나중에 돈을 지불하는 편리한 방법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 한다. 패션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팬데믹 이전 많은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할부차량, 전자제품 및 스포츠장비와 같은 값이 면 비싼 제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러한 BNPL에 따라서 상황은 변하고 있다. BNPL 모델의 인기 미국 e커머스 결제에서 BNPL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Statista. com에 따르면, 2016년 이러한 형태의 온라인 지불은 시장의 0.4%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1.6%, 2020년에는 2.1%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까지는 미미한 점유율이나 2021년 3월, The A
2025년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전 정부도 2019년부터 커뮤니티케어(통합돌봄)를 중요 정책과제로 삼아 2020년, 2021년 16개지자체에서 선도사업에 참여했고 올해는 장애인.노인, 정신장애인 모두를 포괄하는 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65개 지자체는 자체 예산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만큼 지역사회에 요구가 많아 많은 지자체가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든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건, 이미 통합돌봄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는 전체 지자체중 1/3에 불과하다. 사실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이 필요한 다수의 자자체는 지자체장이나 해당 공무원들이 통합돌봄에 대한 기본 이해가 부족하거나,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쓰일 기본적인 인프라나 자원은 더욱 열악한 곳이 더 많다. 농촌의 인구감소지역. 도시에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요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취약지역에 대하여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 현 정부도 이전정부의 통합돌봄서비스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건, 명칭을 달리하건, 현정부 국정과제에 “사회서비스 혁신을 통한 복지·돌봄서비스 고도화”, “장애인 맞춤형
모든 협상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며 정확하게 똑같은 협상이 존재하기 어려우나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요소들이 있다. 협상 당사자, 상대방, 대리인, 제3자, 중재자, 조정자, 숨겨진 당사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협상 당사자와 상대방은 협상을 구성하는 기초적인 요소이고, 그 외는 협상 상황에 따라 존재한다. 따라서 협상 상황에서 존재하는 요소들과 함께 협상 상황을 평가하는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하워드 라이파(Howard Raiffa)의 13가지 평가 기준 중에서 6가지를 살펴보자. 1. 둘 이상의 당사자가 존재하는가? 협상에서 당사자의 수는 협상의 복잡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두 명의 당사자가 있는 양자적 갈등과 세 명 이상의 당사자가 존재하는 다자적 갈등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연합 형성이 가능하다. 연합은 당사자 간에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공동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일시적인 동맹, 또는 파트너화(Partnering) 다. 연합을 구성하는 것을 연합형성이라고 하는데, 유사한 가치와 이해, 목적을 지닌 서로 다른 당사자 간의 연합형성은 각자가 지닌 자원을 결집시킬 수 있어 단독으로
북극이 녹는다고 심각하게 말하면 ’그거 큰일이야‘ 하면서도 돌아서서 잊어버리면 된다. 영국과 유럽이 더위에 녹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도 그냥 덤덤한 표정을 짓기만 하면 된다. 코로나 펜데믹에 전 세계 70억 인구가 3년 이상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했고, 지금도 벗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은 변이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러니 어쩌겠어, 조심해야지. 그나마 백신을 만드는 의학기술은 대단해’라고 하다가, 세계 경제가 엉망이 되고, 기후 위기가 찾아오고, 빈익빈 부익부 앞에서 체념하거나 비관하게 만든다. 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등 N포 시대가 된 지 오래다. 1814년 탄광에서 일하던 스티븐슨이 석탄운반용 증기기관차를 만들어 운행한 이래 세상의 모든 사물과 정보의 이동 속도는 인터넷상에서 빛의 속도까지 빨라지고 인공지능으로 진화 중이다. 이처럼 유사 이래 첨단과학 기술의 시대가 되었는데 어째서 우리의 행복은 진화하지 않는 것일까? 인생 자체가 그런 거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휴대폰을 아무리 들여다 봤자 행복은 거기에 있지 않은 듯하다.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생명체는 주변 미생물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살고 있다. 인간과 공존하는 미생물의 수는 인체 세포수보다 10배가 더 많고, 500종 이상의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어 인간은 이제 마이크로바이옴을 제외하고 논할 수 없는 "혼성 유기체"로 간주되고 있다(Sekirov et al., 2006). 위장관의 미생물 생태계는 상호주의 전략을 채택하여 균형을 이루는 수 많은 미생물종들이 서로 공생관계로 존재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총은 유바이오시스(EUBIOSIS) 상태인가 반대로 디스바이오시스(DYSBIOSIS) 상태인가에 따라 우리의 건강 및 질병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장내 미생물총은 주로 Firmicutes, Bacteroidetes, Proteobacteria, Verrucomicrobia, Actinobacteria 및 Fusobacteria와 같은 다른 종류에 속하는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고, 그들 중 대부분은 산소 없이 생존하는 혐기성 미생물(facultative anaerobe)로, 이 미생물들이 단순 기생이 아닌 인간과 서로 공존하며 우리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미생물과 인간 사이의 이러한 공생관계는 수천 년 동안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주어진 환경에 서식하거나 다른 생물과 공존하는 모든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 정보, 또는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한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2019). 최근 생명공학 부문의 많은 연구 결과들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증명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업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항생제의 부작용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산업 내 신약 관련 산업의 대안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주목하면서 관련 R&D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기초과학과 임상과학을 통합할 수 있고, 특히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과의 융합과 함께 엄청난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은 물론 정부와 민간 투자까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장내에는 동전의 양면성과 같이 유익균과 유해균이 85대15라는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단과 불규칙적인 식습관,
시장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의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성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을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 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까닭에 기업의 마케팅 전략 기본단계로서 시장을 분석하고 탐색하는 시장세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장세분화 모든 세분화 전략은 현 구매과정, 구매자 행동, 구매자의 미 충족 욕구 등과 관련돼야 한다. 구매자의 욕구파악이 부족하다면 구매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 즉 구매자의 미충족 욕구가 분명하게 표현되어 전체 시장 내에서 반영되어야만 새로운 세분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선택은 두 가지이다. 구매자의 구매방식에 대한 지식에 의존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타깃으로 삼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구매 행동에 근간을 두고 미충족 욕구에 대한 자료를 획득하는 것이다. 미충족 욕구 파악은 어려울 수 있으나, 개인용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사례처럼 성공할 경우 시장의 지배력을 높일
럭셔리 브랜드의 메타버스활용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은 메타버스의 몰입성이 그들의 고급 이미지와 소비자 상호작용에 부합한다고 판단, 그들의 디지털 전략의 승부수로서 메타버스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25년까지 Z세대 소비자가 사치품 구매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브랜드들은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게임 파트너십(포트나이트, 아너오브킹스) 과 NFT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보고서는 “메타버스게임과 NFT가 럭셔리 회사들에게 연간 500억 유로의 수익을 얻을 기회”라며 “2030년까지 25%의 업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담하게 예측했다. 이미 일부 럭셔리 브랜드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2021년, 노스페이스 구찌컬렉션은 ‘포켓몬고’앱에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라인의 티셔츠, 모자, 배낭으로 디자인된 아이템에 아바타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라면서 돌체앤가바나는 지난해 9월 NFT 9개컬렉션을 6달러에 경매하면서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또한 패션하우스 발렌시아가는 작년에 프로토메타버스게임 플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사회적 고립은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등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식생활은 건강문제와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로, 특히 만성질환의 발병 원인 중 상당 부분이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장내미생물의 변화가 COVID-19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COVID-19의 병원체인 SARS-CoV-2에 의한 감염은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지만, 비정상적인 반응이 COVID-19 이상의 심각한 결과 및 심지어는 염증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들이 다수 보고되고 있다. 중증 감염자들은 면역반응과 SARS-CoV-2 감염으로 인한 조직손상을 반영하는 C 반응성 단백질(CRP) 및 젖산 탈수효소(LDH) 뿐만 아니라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IL 6, 8, 10과 같은 염증 지표의 혈장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또 일부 환자들은 회복 후 자가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다기관 염증 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및 가와사키(Kawasaki)와 같은 소아 질병이다. 몇몇 실험관찰 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