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오말리주맙)' 300mg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사전충전형주사제, 이하 PFS) 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이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3종의 PFS 용량 제형(75mg·150mg·300mg)을 모두 갖추게 돼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추가 승인된 300mg PFS 고용량 제형은 투약 횟수를 줄여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약에 대한 심적 부담도 낮춰줘 처방 선택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미국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제형의 전체 용량 라인업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내 후속 경쟁 제품 중에서는 현재까지 PFS 전 제형 라인업을 확보한 공급사가 없어 시장 선점 효과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시장 최초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유럽(EC)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내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9.9% 늘어난 19조166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기후부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의결돼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379억원 늘었다. 사업별 예산 조정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2679억원 증액과 2300억원 감액이 동시에 이뤄졌다. 정부는 내년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1281억원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현행 유지하기로 하는 대신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지원(975억원)과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지원(118억원) 등 사업 예산을 증액했다. 히트펌프 등 난방전기화 사업 예산도 145억원으로 55억원 늘렸다. 전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이를 위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보급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직접지원과 구매융자, 인프라 펀드, 안심보험 등 예산이 3300억원 새로이 편성됐다. 또한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 예산(6480억원)을 올해 대비 두 배 늘리고 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 예산(2143억원)으로 37.1% 늘려잡았다. 2171억원 규모 인공지능(AI
1년 전 오늘, 대한민국에는 비상계엄(非常戒嚴)이 선포됐다. 1980년 05월 17일 이후 44년 6개월여만이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7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이 선포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를 긴급 소집했다. 국회 외곽문은 경찰과 국회 경비대에 의해 폐쇄됐고, 오후 11시 무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갔다. 4일 오전 0시 48분 경 국회가 개회, 오전 1시 1분에 재석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은 가결됐다. 계엄 해지 투표에는 당시 야당 의원 172명과 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포함됐다. ◇여론조사, ‘비상계엄은 잘못, 시대가 어느 땐데 그런 일을’ 12·3 비상계엄 이후 정부 수반이 공석인 상황에서 국내 주요 방송사와 여론조사기관은 이번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을 묻고 잇따라 내놓기 시작했다. 여론조사의 대부분은 ‘비상계엄 선포가 적절했는지’,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를 한 것이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1년 만인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 비확산 문제는 구제적 대원칙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 시위 때에도 폭력 시위는 없었다"며 “평화적인 K-민주주의를 전 세계가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핵잠수함 건조 등 한반도 안보 현안과 관련한 질문이 많았던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연료 농축 재처리 문제는 우리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장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가급적이면 국내에서 재처리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핵잠수함을 한국과 미국 중 어디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흥을 노리고 있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이 문제는 미국 측과 계속 논의해봐야 할 문제이다. 세계 최고의 조선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국내에서 건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 기술로 만들 테니까 미국에서 금지하는 핵연료 공급만 허용해달라
유한양행은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제품 ‘내일N’과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콜라보한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는 스틱형과 음료형 두 가지, 총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했으며 MZ세대에게 친숙한 잔망루피 디자인을 적용해 귀여운 패키지로 눈길을 끈다. 내일N은 숙취로 인한 불쾌감, 갈증, 피로, 두통, 현기증 등 총 9가지 숙취 증상 개선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받았다. 특히 숙취해소 특허조성물인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주 원료로 해당 복합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와 천연물 갈화, 쑥을 활용했다. 주원료인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 표면의 투명한 결정이 얼음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의 다육식물이다. 갈화는 칡꽃으로, 전통적으로 술기운을 덜어주는 한방원료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 새롭게 ‘내일N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탄산 음료의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제품으로 청량감을 높이고 제로슈가로 부담 없는 섭취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음주 전·중·후 언제든 섭취 가능하며, 숙취가 심할 경우 추가 섭취도 가능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보당은 3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명백한 내란 공범의 구속조차 거부했다”고 재판부를 비판하며 “영장 기각은 내란범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국민과 함께 내란 청산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대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 규탄’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사실은 내란중요임무종사라는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정당이라는 사실은 더더욱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민특위가 실패했던 역사를 반복할 수 없고, 오늘은 12월 3일, 불법계엄에 맞서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시작된 바로 그날”이라면서 “이제 국민들은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 면죄부에 강력한 심판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내란전담재판부가 왜 필요한지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손솔 내란세력청산특위장은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 책임 규명에 일관되게 소극적이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과정 논란과 이어진 영장 기각은 사법부가 신뢰를 상실하게 만든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손 위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사법부는 이제 심판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현대건설은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10조5000억원이다. 이는 2022년 기록한 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하는 규모로, 국내 건설사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연간 10조원 수주, 역대 최대 실적 경신, 7년 연속 수주 1위 등 3개 기록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2조7489억원),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대형 사업지를 단독 수주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전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을 확보해 수주 지역을 확대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건설사 간 경쟁도 예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의 수주 확대는 브랜드 가치, 금융 조달 능력, 통합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는 분양성과 및 자산가치 측면에서 브랜드 선호도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현대건설
동국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복합제 ‘유레스코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레스코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효과의 전문의약품으로 타다라필(Tadalafil) 5mg과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0.5mg을 하나의 정제에 담은 세계 최초의 복합제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8만 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환원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타다라필은 PDE-5 억제제로 약뇨, 잔뇨감과 같이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 증상'과 빈뇨, 야간뇨와 같이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 증상'을 개선하며, 두타스테리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질환 진행을 억제한다. 두 성분을 동시에 투여함으로써 빠른 증상 완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보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12월 2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시 지구 지정 이전에도 공공주택사업자가 주민과의 협의매수(보상), 이를 위한 토지조서·물건조서의 작성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사업 인정고시 이전에도 사업시행자에게 협의매수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은 지구 지정 시 사업 인정과 사업시행자 지정된다. 이로 인해 지구 지정 전에는 사업제안자 지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의매수에 착수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지구지정 전에도 협의매수가 가능해져 후보지 발표 시부터 협의매수를 위한 보상 기본조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조기 추진이 필요한 지구는 기본조사 착수 시기를 최대 1년 가량 당길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정은 9.7대책으로 발표한 ‘보상 조기화 패키지’의 첫 제도개선 사항이다. 보상 조기화 패키지 주요 내용은 △보상 착수 시기 조기화 △협조장려금 신설 △협의양도인 명확화 △중토위 절차 간소화 △소송지침 마련 △이행강제금 도입 △국공유지 무상취득 명확화 등이다. 국토
롯데건설은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제3공구) 터널 현장에 철근 양중 기술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터널 공사 현장은 어둡고 공간이 협소하고 소음도 크기 때문에 철근처럼 무거운 자재를 운반할 때 근로자의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기존 방식은 굴착기나 크레인을 이용해 철근을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가 장비 옆에서 수동으로 작업해야 해 추락, 끼임, 충돌 등 사고 위험이 컸다. 롯데건설이 도입한 ‘양중리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다. 근로자가 철근 옆에서 직접 작업하지 않아도 돼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근로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철근을 리프트에 적재할 수 있다. 이후 자동 또는 반자동 방식으로 운반된다. 리프트는 고하중을 견딜 수 있어 작업 효율도 높고 장비에는 자재 이탈과 낙하를 막는 방호장치도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터널 공간의 제약을 고려해 양중리프트를 작업대차에 설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업대차는 터널 내부에서 방수와 철근 조립 등을 수행하는 작업용 구조물이다. 설치 전에는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외부기관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 검토를 진행했다. 이 양중리프트 방식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한 고속도로 터널 공사 중 이번이 처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2월 공급 가격을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주요 사업자들이 국제 시세와 환율 흐름을 반영해 동결을 선택하면서 겨울철 수요기에도 추가 인상 없이 기존 체계를 유지한 셈이다. SK가스는 12월 프로판 가격을 킬로그램(㎏)당 1187.73원으로 책정했다. 부탄은 리터(L)당 902.02원으로, ㎏ 기준으로는 1544.55원이다. 이는 11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E1도 가정용·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188.17원으로 유지했고, 산업용 프로판 역시 1194.77원을 그대로 적용했다. 부탄은 ㎏당 1545.55원으로 동결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시장 가격과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가격 조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근 국제 유가 변동 폭이 줄어들면서, 겨울철 소비 증가를 감안해 단기 안정 기조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대통령실과 국토부의 신속하고 전향적인 부동산규제 해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토부장관과 서울시장이 지난 1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점을 조율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토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토허제를 길게 끌고 갈 수 없고, 임시 조치’라면서 공개적으로 토허제 해제를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파악하기로도 저와 개혁신당이 10.15 부동산대책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도봉구·강북구·중랑구·금천구를 포함해 토허제 해제지역의 범위에 관한 내부검토 및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토허제 해제는 이미 기정사실이고, 해제지역의 범위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제시기와 관련해서도 정책 라인에서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일부 지역 해제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10.15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투기 목적 없는 실수요자들의 일상적인 이사 마저도 불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