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86명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에 있는 화담숲에서 사생대회 ‘화담숲 힐링 캔버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 ‘아이드림챌린지’의 일환으로 13일에 진행됐다. 아이드림챌린지는 일반적인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 소아암 환아, 군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소아암 환아는 장기 치료와 입원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 생태 체험의 기회가 제한된다. 소아암 환아 가족도 지속적인 돌봄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회사는 온 가족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화담숲 사생대회를 기획했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방문한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16만5000㎡ 크기의 수목원으로 숲길을 따라 4000여종의 자생·도입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소아암 환아들과 가족들은 오전에는 화담숲 전체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전경을 둘러봤다. 또 자연생태관, 자작나무숲, 암석·하경정원 등 테마원을 함께 산책했다. 점심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내 주요 도로의 청결을 유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청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범운행 사업은 ‘도민회관~신제주로~시청~시대교’ 구간인 신제주권역(12km)과 ‘제주국제대학교~청단로~516로’ 구간인 첨단권역(4.8km)에서 각각 매일 1회씩 두 차례 실시된다. 청소차는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1대다. 자율주행 센서(라이다·카메라·레이더)와 실시간 통신모듈, 노면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가 탑재됐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노면의 먼지와 낙엽, 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며, 회사는 자율주행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2023년 수주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정부 R&D 과제로 개발된 ‘연석인지기술’이 적용돼, 도심 주행 안정성과 청소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이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내 도로를 깨
한국과 미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와 관련해 막판 조율에 나섰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한국에 책정된 25%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나서는 내용의 관세 협상을 잠정 타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 방식에 대해 '선불(Up front) 방식'을 요구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대미 투자의 보증 비중을 최대한 높이고, 통화스와프까지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의 쟁점인 3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펀드 ‘선불 요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우려 사항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구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3500억달러 투자를 어떻게 할지 그 스킴(scheme·계획)에 따라 외환 안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3천500억 달러 '업 프론트'(up front·선불)를 빨리하라는 것이 미국의 이야기로 알고 있다"며 “실무 장관들은 3500억 달러 전액 선불 투자가 어렵다는 한국 정부 입장을
지난 1년 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 LH 출신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관의 영향력으로 총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 갑)이 LH 퇴직자 현황 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2024년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 91개에서 LH 퇴직자가 483명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1년 간 수주한 사업 건수는 355건으로 수주 금액은 8096억원에 달한다. LH는 2009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4700명의 퇴직자가 발생했으며, 연평균 퇴직자는 약 270명에 달한다. 지난 1년 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만 전체 퇴직자의 10%가 재직 중인 셈이다. LH는 2023년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업체들의 퇴직자 재직 현황을 파악하고 입찰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지난 10월 ‘퇴직자 등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에 재직 중인 LH 출신들은 LH가 마련한 ‘전관’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제재를 비껴갔다. LH는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2급 이상 퇴직자 또는 해당 업체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후 사망한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에 관련해 ‘강압수사’에 의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20일 오후 비공개로 열린 19차 전원위원회에서 직권조사 안건을 상정해 찬성 6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소속 5급 공무원 50대 공무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자필 메모 등엔 특검 수사 과정에서 회유와 강압이 있어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김용원 상임위원은 조사 과정과 안건 심의에서 배제됐다. 김 위원은 이번 사건의 직권조사 안건을 대표발의하며 자신이 조사팀장을 맡겠다고 주장했지만 전원위 논의 과정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권위는 조사단장을 국장급 직원이 맡는 조사팀을 꾸렸다. 주심은 김용직 위원으로 결정됐다. 김 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한 상임위원으로 앞서 지난 13일 열린 18차 전원위에서 “선진국에서 발생해선 안 되는 극단적 인권침해 사례”라며 “사건 경위와 시정
경기도가 오는 17, 18일 이틀간 수원 경기융합타운 광장인 경기도담뜰에서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하는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는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도민과 함께 그리다’ 와 기후행동을 상징하는 ‘그린(Green)’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와 도민과의 소통을 담은 축제로 마련된다. 도민의 날은 1018년 고려 현종때‘경기(京畿)’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을 기념해 경기 천년을 맞아 2018년 제정됐다. 지난해 의정부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회 행사에 약 8천명의 도민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과 직접 만나 소통할 계획이다. 메인 행사는 도민의 날 당일인 10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G-Runway(지-런웨이)’ 패션쇼,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 문화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G-Runway’는 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리사이클링 패션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대다. 국내 대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경기도가 협업해 특별한 런웨
SSG닷컴이 ‘한입베이글’과 ‘박준서 명장 베이커리’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오는 19일까지 성수동에서 열리는 쓱닷컴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에서 직접 시식해볼 수 있으며 현장 QR코드 통해 구매 시 할인혜택도 있다. 한입베이글은 한입 사이즈 베이글로 유명한 성수동 맛집이다. 유기농 밀가루로 12시간 저온 숙성해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살렸고 햄치즈, 애플크럼블, 페퍼로니피자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박준서 제과·제빵명장의 노하우와 신세계푸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박준서 명장 베이커리 신상품도 선보인다. 소금빵, 콩배기 모찌식빵, 플레인 생크림 및 녹차 생크림 단팥빵, 클래식 후르츠 파운드 등 5종 상품을 준비했다.
한국게임학회와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한국게임학회×넥슨 전국 대학생 디지털아트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그에 준하는 교육기관 포함)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게임과 디지털아트 사이의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확인하고, 차세대 창작자의 실험적 시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자유’이며, 인공지능(AI) 기반 작품을 포함한 모든 형식의 디지털아트 작품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 형식은 컨셉아트, 3D 렌더링, 일러스트 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규격은 A2(420×594mm), JPEG, CMYK, 200dpi 형식으로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K-컬처(K-Culture)’를 특별주제로 지정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학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접수비는 1점당 3만원, 1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 가능하며, 마감은 내달 16일 자정까지다. 수상작은 11월 29일, 중앙대 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홀에서 전시되며,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만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넥슨상,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의 다수의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12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The 17th Melon Music Awards(멜론뮤직어워드 2025, MMA2025)’의 사전행사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널리 뽐내는 ‘최애 포인트 교환소’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멜론 모바일 앱과 웹에서 진행중인 ‘최애 포인트 교환소’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이용자 각자의 ‘최애’ 아티스트를 선택하고, 해당 아티스트에 빠져들게 된 ‘입덕 포인트’를 입력 후 ‘적립하기’ 버튼을 누른다. 그 이후 내가 입력한 입덕 포인트 화면을 캡처하고, 이를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후 해당 인증샷을 이벤트 페이지 댓글로 업로드하면 된다. 유료회원은 1일 3회, 무료회원은 1일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1회 참여시마다 응모자와 선택한 아티스트에게 모두 10포인트씩 적립된다. 이벤트 종료 후 입덕 포인트 상위 아티스트에게는 스페셜 리워드가 주어진다. 1위 아티스트는 서울 시내 옥외광고와 카카오톡 배너광고를 통해 명예로운 수상이 알려지며, 1~3위 아티스트는 멜론 애플리케이션 메인배너와 멜론 공식 SNS를 통해 팬들이 꼽은 매력을 널리 뽐내
겨울 골목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븡어빵을 굽는 손길은 한국인의 정서를 상징한다. 아이의 손에 쥐어진 붕어빵 하나에 가족의 온기가 녹아들고, 길가의 노점에는 삶의 향기가 스며 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 달콤한 팥 향이 인공의 냄새로 바뀌었다. “국산 팥이 귀해서요” 붕어빵 장수가 던지는 한마디는 우리 농업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지 압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팥의 본향이다. 지역별로 생산량 차이가 있고 잎마름병 등 병충해에 취약하다고 하지만 대개 배수가 잘되는 사질 토양 어디서나 잘 자란다. 생산량 차이가 나고 병충해에 취약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인공비료, 농약을 쓰면서 우리 스스로가 불러온 결과다. 인공비료와 농약이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팥을 자연의 이치대로 길렀다. 논두렁이나 밭둑, 김매기가 끝난 자투리땅에 심었다.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랐다. 팥은 뿌리에 생긴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며 이곳에서 스스로 질소를 고정하여 질소비료를 만들어 성장하는, 그야말로 자연의 순환을 돕는 작물이다. 그래서 비옥한 땅보다 척박한 땅에서 단단하고 맛있는 팥이 열렸다. 그런데 1970년대 이후 인공비료의 농약이 보급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과잉
국가 핵심 기술을 다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퇴직 예정자가 주말에 연구용 컴퓨터를 외부로 반출했지만, 기관은 사건 발생 후 한 달 반이 지나서야 이를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급 보안기관인 항우연이 기초적인 보안 관리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 소속 A연구원은 퇴직 2주 전인 지난 8월 16일, 남편과 함께 본관 건물에 출입해 자신이 사용하던 PC와 모니터 등 다수의 장비를 외부로 반출했다. 항우연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보안기관임에도 당시 어떠한 제지나 확인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9월 30일 최민희 위원장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항우연은 그제서야 내부 확인에 착수해 퇴직자에 의한 PC 반출 정황을 파악했으며 다음날인 10월 1일 감사부와 보안부서 간 협의를 진행하고 원장에게 보고했다. 이어 10월 2일 우주항공청과 국가정보원에 관련 사실을 공식 보고했다. 이후 항우연은 관련법에 따라 해당 사안을 상급기관인 우주항공청에 보고했으며 현재 우주항공청과 국정원이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항우연은 이후
한화오션이 급격히 변모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K-해양방산의 상징이 될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공식 발표했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은 1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에서 신형 수상함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일준 국회의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함정 기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한화오션의 첨단 기술력과 도전 정신을 담은 결과물”이라며 “격화되는 글로벌 안보환경과 해양패권 경쟁 속에서 새로운 대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함정은 해상뿐 아니라 공중, 우주, 사이버 등 다중 영역에서의 전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투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임무 유연성을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형은 기존 수상함과 차별화된 파격적 형태를 갖췄다. 높은 파도를 뚫고 항해할 수 있는 파랑관통형 선수, 레이더 반사면적을 최소화한 텀블홈(Tumblehome) 선체를 채택해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함정 크기를 무작정 키우기보다, 콤팩트한 구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