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윤석열)으로 꼽혔던 국민의힘 3선 윤한홍 의원이 5일 “계엄을 벗어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한홍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시 한 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 다 벗어 던지고 계엄의 굴레에서 벗어나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우리 당 지지율은 과락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 왜 그렇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가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국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선 “당시에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서 외부에서 스카우트 해온 사람. 우리하고 당시에 큰 연결고리도 없었다”며 “우리 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할 생각조차 안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겨서 대한민국 살려야 할 것 아니냐. 내란 프레임 지긋지긋하지도 않으냐”라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지방선거 지면 내
국내 약 2,600만대 등록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는 약 4,500건 내외이다. 하루에 10건 이상 자동차 화제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전기차도 점차 비율이 올라가면서 내연기관차에 못지 않은 비율로 전기차 화재 건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내연기관차 화재 대비 온도가 높고 전이 속도가 빠른 만큼 탑승객의 골든 타임이 매우 짧다. 조속히 진압하지 않으면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이고 인명 상의 손실도 커질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국내 전기차 화재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아직도 민사상의 소송으로 진행 중인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원인 파악에 실패하면서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누가 보상할 것인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 대비 도심지의 약 70% 이상이 아파트 같은 집단거주지 특성이 커서 공간 없는 지상을 피하여 지하 주차장과 지하 충전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년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종합대책 중의 하나로 지상으로의 충전기 이전을 언급하고 있으나 공간도 없는 것은 물론 전기차 생활화에 역행할 정도로 열악하여 쓸모없는 대책으로 진행 중이다. 결국 지하 주차장를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며 첨단산업 분야 종합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산하 4개 소재 자회사인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로 이름을 바꾼다. 이번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소재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 신규 편입 4개사는 포토·식각가스·증착·금속배선·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 전 과정과 OLED 증착 등 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첨단 소재를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까지 더해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을 선도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각 자회사는 AI·DT 기반의 생산혁신을 추진해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관리(SCM)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차세대 반도체 핵심 공정의 신규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의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한 공정별 최적 솔루션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SK에코플랜트
전국 법원장들이 5일 전국법원장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각급 법원장 등 고위 법관 43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간 동안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법원장들은 “위헌적 12·3 비상계엄이 국민과 국회의 적극적 노력으로 해제됨으로써 헌정질서가 회복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비상계엄 관련 재판의 중요성과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우려를 엄중히 인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해 위헌성이 크고, 향후 법안의 위헌성으로 재판 지연 등 많은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이유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에 대한 내란 혐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임을 언급하고선 “관련 사건의 선고가 예정된 상황이므로, 국민들은 사법부를 믿고 최종적인 재판 결과를 지켜봐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장들의 입장이 나온 후 여야는 각자 다른 목소리를 냈다. 6일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를 향해 “불법계엄에 침묵하고 재판을 지연하며 책임은 회피하는 사법부는 지금이라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7분경. 윤석열 전 대통령이 텔레비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만행을으로 인해 국민적 트라우마를 가진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다행히 계엄은 선포 후 6시간 만에 종료됐다. 그러나 이 비상계엄 사태는 한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통령이 탄핵됐고 대통령 선거를 치러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다. 정치권에서는 일명 ‘내란정국’ 속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과 이재명 정부의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치열하게 정치 투쟁을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 구속 돼 재판을 받고 있고 내란특검은 가담자 색출과 처벌에 온 힘을 쏟고 있다. M이코노미뉴스는 12.3 비상게엄 1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짚어봤다. ◇ 긴급했던 6시간...국회가 비상계엄 막아 이날 밤 10시 27분. 윤 전 대통령은 담화에서 “저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10시 42분 더불어민주당이 의원들에게 총동
GS건설은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하 시흥거모)에 대한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A-1BL에 위치한 사업장은 총 6개동 801세대 규모로 일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 3개동과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3개동이 혼합된 단지다.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중 1개 동은 최고 높이 14층으로 현재 기준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장의 전체 도급액은 1858억원 규모로,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GS건설이 특허를 보유한 △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 △모듈간 접합기술 등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은 화재 발생 시 고온 환경에서도 구조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개발한 기술이다. 모듈간 접합기술은 보다 더 정밀한 연결을 구현하고, 고층에서도 모듈을 빠르고 안전하게 조립하는 스틸 모듈러의 핵심 기술이다. GS건설은 이러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작업 안전성과 공기 단축 효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흥거모 사업은
KB국민은행은 3일 시니어 고객의 상속 및 증여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 1층에 마련된 센터는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는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식사, 고급 스파, 간호사 상주 등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문센터에는 세무 전문가가 상주해 시니어 고객의 상속·증여 설계 상담을 지원하며, 연금, 신탁, 법률, 부동산, 가업승계 전문가가 순환 배치되어 예약 기반 전문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전문 PB 상담 및 WM상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KB라이프생명과 협업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은 시니어 고객의 주거 공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비금융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풍요롭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
국회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국회의사당 정현관(본청 정문)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구절을 새기는 제막식을 열었다. 지난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회 외곽문은 경찰과 국회 경비대에 의해 폐쇄됐다. 하지만 4일 오전 0시 48분경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를 개회, 오전 1시 1분에 재석의원 190명, 찬성 190표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은 가결됐다. 계엄해지 투표에는 당시 야당 의원 172명과 국민의힘 소장파와 친한계 국의원 18명이 포함됐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적었다. 하지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107명 의원들을 대표해 “12·3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께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를 통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부터 시작한 가구장 리폼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도 강화한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비스 대상 제품은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까지 확대한다. 또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 가구장 설치 옵션은 가전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데 주방가전용은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14가지를, 세탁가전용은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보조장 등 17가지 등 총 31가지를 제공한다. 이는 가전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으며, 설치되는 가구장은 가전 제품과 도어 라인을 맞춘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 ‘삼성 인테리어핏
현대건설이 겨울철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현장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과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해 실효성 높은 제도운영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12월 첫 주를 강조 주간으로 정하고 CEO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 동절기 안전교육, 현수막 설치, 노사 합동점검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현대건설은 공사 수행 중인 국내 전 사업장에 난간·가설재 미끄럼 여부, 동결·결빙 가능 구간, 화재 및 질식 위험 설비 등 겨울철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위험 공종에는 사전 점검 절차를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외기 온도 변화에 따른 작업여건 조정과 보온·난방 설비 점검 등 계절 특화 조치를 적용해 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는 이달 첫 주 대통령 지지율이 62%로 집계됐다. 11월 2주차에 59%에서 매주 꾸준히 올랐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11월 2주차와 같이 29%에 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6월 4일에 취임, 이달 4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한국갤럽이 이달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번 설문은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현 대통령까지 취임 6개월 직무 평가에 따른 조사였다. 역대 대통령들의 1년차 1분기 지지율을 종합했을 때 이 대통령은 16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60%를 기록했다. 1분기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81%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긍정 평가를 기록한 주요 분야를 살펴보면 ‘외교’ 분야에서 32%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이 14%,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직무 능력·유능함’이 공동 7%, ‘전 정부 극복’이 5%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이 18%를 기록했고,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9%, ‘친중 정책·중국인